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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블백+ 78) 계룡산(거제) 산행

by 자유인(남상) 2022. 12. 25.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27위 경남 거제의 계룡산 산행 입니다. 2번째 산행입니다.

- 블랙야크 100+ 명산 인증 산행 중 78번째 산행 입니다.

- 22년 12월 24일(토) 혼자. 계룡사 입구-계룡산 숲길 임도-정상 계룡산-계룡사 입구 원점 회귀 코스 입니다.

- 삼천포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을 기회로 거제 계룡산을 다녀 왔습니다. 오랜만에 찾는 거제가 설레임이 가득 합니다. 이번주 내내 한파와 폭설 소식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습니다. 겁을 먹고 일부러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려 합니다. 아주 이상한 심리가 있습니다.  TV 뉴스를 통해 바깥은 위험한 인식이 짙게 깔리는 시기 입니다.

- 이번주에 2틀간의 연차 휴가가 있었지만, 멀리 나가지를 못합니다. 산악회 일정도 모두 취소 됩니다. 근처의 산으로 가볍게 운동하는 정도 입니다. 그래서 주말 친구들과의 약속이 더욱 기대 됩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산행 준비를 하고, 차로 거제도 계룡산 입구로 이동 합니다. 혹시 모를 미끄럼과 눈길이 걱정 되지만, 이내 기우라는 것이 들통 납니다. 영하 13도로 시작한 외기 온도가 경상도로 갈수록 영하 1도로 높아 집니다. 고속도로도 깔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 역시 따듯한 남쪽나라는 눈이 거의 없습니다.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그래도 제법 쌀쌀한 기온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추위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참나무 숲을 지나 오르막 경사 구간을 꾸준하게 이동 합니다.

- 과거 한번 다녀간 적이 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30분 정도 오르막 구간을 이동하니 중간 임도길이 나타 납니다. 이곳은 여러 방면의 등산로가 마주치고,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 입니다. 잠깐 길을 잃고 헤메다 다시 등산로를 찾아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작은 전망대가 나타 납니다. 찬 기운이 느껴지는 날씨 입니다. 뒤를 돌아 보니 거제 공설 운동장과 매립지의 아파트 공사 구간이 눈에 들어 옵니다.

- 이곳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이고, 넓은 면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섬 중간에 산들이 가득하여 주로 해안가를 중심으로 작은 평지에 아파트가 건설되는 도시 입니다. 생각보다 큰 섬이라 상대적으로 도시가 매우 작은 지역으로 느껴지는 곳 입니다. 좁은 평지에 도시가 만들어 진 상태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게 느껴 집니다. 산에서 보는 거제도 시청과 조선소들이 작은 도시 정도로 느껴 집니다. 조선 경기가 회복 중이라 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 활기가 넘치고, 조선소가 잘 되어야 이곳 거제도가 살아납니다. 잘되길 빌어 봅니다. 다시 오르막을 올라가며 정상까지 냅다 이동 합니다. 정상부에는 바위길이 있어 조심스럽게 이동 합니다. 멀리 태극기가 보입니다. 사방팔방으로 보이는 바다뷰를 감상 합니다. 바람이 제법 차게 느껴 집니다. 사방의 바다와 산줄기의 모습이 아주 상이합니다. 역시 큰 섬이란게 느껴 집니다.

- 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다시 반대편 바라들 둘러 봅니다. 앞쪽 조망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 입니다. 다시 환종주 형태를 띄고 계룡사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하산길은 다소 안정적인 길 입니다. 무리하지 않게 조심해서 내려 갑니다. 아주 힘들거나 높은 해발 지역이 아니라,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등산 입니다. 다시와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