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새해 첫 산행지로 민주지산을 다녀왔다.
- 도마령에서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을 거쳐 삼도봉까지 이동 후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 2023년 1월 7일(토) . 충일산악회를 통해 새해 첫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어게인 4번째 산행 입니다.
- 2023년 새해 첫 산행을 충일산악회를 통해 민주지산 종주 산행을 다녀왔다. 도마령에 버스가 도착 할 때까지 길 옆으로 눈이 엄청 쌓여 있다. 오늘은 즐거운 눈 산행이 될 듯하다. 버스에서 내려 단단히 채비를 하고 산행을 준비한다.
- 간밤에 눈이 다시 내렸는지 등로에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다. 스패치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베낭을 메고 등산을 시작한다. 민주지산 산행은 4번정도 다녀왔지만, 이 쪽 코스로 산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백두대간 길과 또다른 능선 산행이다. 이곳 민주지산은 참으로 높고, 수많은 등산 코스가 존재하는 산이다.
- 시작부터 약 1.5키로 이상 오르막 구간을 올라야 각호산 정상에 도착한다. 이 산행을 하는 동안 좁은 등로를 중심으로 정말 많은 눈이 쌓여있다. 오랜만에 제데로된 눈 산행이다. 올 겨울에는 눈 산행이 계속 이어진다. 신선하고, 차가운 바람이 나쁘지 않다. 기온이 내려가지만,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이다.
- 좁은 등로를 지나, 차례대로 추월을 하면서 함께한 동행들을 앞서 나아간다. 눈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쌓여있고, 산행하는 내내 머리속은 온통 새로운 업무와 새로운 역할을 잘 해내야 겠다는 생각이 지나간다. 어제 오후 늦게 인사이동 발령이 나서 다음주 월요일에는 논산으로 내려가야 한다. 머리속으로 복잡하면서도 기분좋은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 이제 부터는 능선길을 이동하면서 민주지산까지 약 3.5키로를 이동한다. 이곳 민주지산을 찾을때는 항상 겨울이다. 왜 겨울에만 민주지산을 찾게 되는지 궁금하다. 다음번 산행때는 다른 계절을 이용해 다시 찾아보아야 겠다. 이곳까지는 크게 힘든 산행은 아니다. 아주 무난하게 민주지산 정상까지 도착한다.
- 정상에서 충분히 민주지산의 설산 줄기들을 맘껏 감상합니다. 기분이 상쾌하고 왠지모를 기쁨들이 뇌속을 평안하게 해 줍니다. 아마도 인사이동 발령사항인것으로 생각됩니다. 역시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 틀림 없습니다. 한편으론, 감정표현들을 너무 아끼지 말고, 표출하라는 이야기들도 합니다. 기분이 좋고, 행복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 이제 부터는 능선길을 따라 석기봉으로 이동합니다. 약 2키로 정도 거리입니다. 눈이 많이 쌓여 이동하기에는 다소 불편하지만 걷기에는 무난 합니다. 석기봉 바로 아래지점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팀이 있고, 그 냄새가 정말 위를 자극 합니다. 평정심을 되찾고, 석기봉에서 다시 삼도봉까지 이동합니다. 금방 도착 합니다.
-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을 하고, 조금 아래부분 정자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김밥이 차갑습니다. 그래도 맛나게 먹고 하산합니다. 삼도봉 바로 아래지점에서는 역시 프로들의 세계인 비박팀들이 텐트를 치고, 비박 준비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 입니다. 나도 언제가는 비박을 경험해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하산길을 편안 합니다. 물한계곡 입구까지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하산을 마무리 합니다. 올들어 첫 산행이고, 그 산행이 눈산행으로 이어지고, 행복한 기분에 기분좋은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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