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6위 대둔산 환종주 산행 입니다. 4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어게인 6번째 산행 입니다.
- 2023년 3월 5일(일) ; 산타라 산악회 4명. 수락계곡-월성봉-바랑산-월성봉- 흔들바위-새리봉-무수재-짜개봉-서각봉-금오봉(금어봉)-마천대-칠성봉-낙조대-돛대봉-수락계곡 환종주. 총 20키로미터 산행. 시간 10시간 30분 소요
- 이번주 산행은 백두대간 마무리 후 시간을 버는 동안 산행을 준비 합니다. 아침 5시30분에 반석역에서 법안님과 만나고, 다시 싸리님을 유성구청에서 만나고, 안영 농협하나로 클럽 주차장에서 대장님과 조우해서 대둔산 수락계곡으로 향합니다. 아직 바람이 찹니다. 옷을 여미고 수락전원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약 2키로를 걸어서 이동한 후 오른쪽 방향으로 꺽어 월성봉을 향해 올라 갑니다.
- 첫번째 오르막 구간이 가파릅니다. 힘들게 30여분을 올라가니 화거정에 도착 합니다. 오르막 구간을 이동하는 동안 뒷쪽으로 해가 떠오릅니다. 기분이 묘합니다. 발이 무겁습니다. 잠시 숨을 돌리니 주변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풍광은 제주도 오름 같습니다. 널찍한 언덕 지역과 정자에서 커피한잔하면서 바라보는 아침 해가 아름답습니다. 멀리 흐릿한 대둔산 메인 산줄기가 멋집니다.
- 다시 적당한 오르막을 올라가니 월성봉 입구까지 도착 합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바랑산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약 1.7키로미터를 이동해야 합니다. 중간에 낭떠러지 바위에서 아래를 바라봅니다. 구월사 절이 8각형 형태가 특이 합니다. 아래에서 바라보는 이곳 바위능선은 절벽지대라고 합니다. 다시 바랑산 방향으로 이동해 정상에 도착 합니다. 아담한 정상석과 설명판이 있습니다. 충분히 풍경을 본 후 이동 합니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조망은 별로 입니다.
- 다시 되돌아서 월성봉 정상으로 되돌아 갑니다. 월성봉에 섭니다. 오늘 대둔산 환종주 산행은 대둔산 전체를 휘저어 보는 코스라고 합니다. 조금 이동하니 흔들바위가 나타납니다. 바위가 정말로 흔들립니다. 잠시 쉬었다 다시 길을 재촉 합니다. 새리봉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무수재에서 우측으로 이동해 새리봉 삼거리에서 우측 방향으로 뾰족봉으로 이동합니다. 1키로 이상 이동하면 뾰족봉에 도착 합니다. 경치가 멋집니다.
- 뾰족봉 정상석을 정리하고, 다시 새리봉 삼거리로 이동하고, 서각봉으로 오르막 길을 올라 갑니다. 벌써 산행한지 5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입에 단내가 나고, 다리에 힘도 없습니다. 배도 고픕니다. 대장님의 인도하에 힘들게 서각봉 정상까지 올라 갑니다. 힘듭니다. 여기서 준비한 점심인 컵라면을 맛있게 먹습니다. 꿀맛 입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점심을 먹습니다.
- 충분하게 쉬면서 휴식도 취하고, 안정을 취합니다. 이제 다시 메인 능선으로 이동한 후 삼거리에서 다시 우측으로 이동해 금오봉(금어봉)까지 이동 합니다. 약 1키로 이동하면 금어봉인 나타 납니다. 이곳에서 보는 풍광이 멋집니다. 좌측으로 케이블카 주자창과 구름다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대둔산 완주구간에서 올라오는 케이블카와 멋진 바위들이 아름답습니다.
- 다시 빽해서 삼거리로 가서 이제는 정상인 마천대로 올라 갑니다. 힘을 내서 마천대 정상에 올라섭니다. 마천대 정상에는 인파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 꽤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 있었지만, 막상 두리들이 정상에 도착한 시간에는 한가합니다. 기념 사진과 인증 사진을 찍고 잠시 숨을 골라 봅니다.
- 이제는 칠성봉, 낙조대까지 한 걸음에 이동 합니다. 중간 중간 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는 반대편 마을의 모습이 아련 합니다. 재작년 낙조대에서 바라보던 풍광이 머리속으로 지나갑니다. 완전하게 겨울 눈들은 녹아 사라졌습니다. 봄을 느끼기에는 아직 부족한 시간이지만 서서히 봄을 기다리는 산 생물들의 외침이 들리는 듯 합니다.
- 이제는 비탐 구간인 돛대봉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역시 진입금지 플랜카드가 길 안내를 대신 합니다. 백두대간 산행을 하면서 진입금지 플랜카드가 비탐구간의 시작임을 지레짐작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 대둔산 돛대봉 방향으로 진입하는 곳도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조심스럽게 이동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미끄럽습니다.
- 3키로 정도 이동하니 돛대봉에 도착 합니다. 이곳까지 오는동안 바위 능선과 좁은 등로를 지나가는 곳곳에 위험한 구간들이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다녀야 하겠습니다. 이즈음 피곤한 눈과 발이 풀리고, 서서히 마음의 긴장도 놓게 됩니다. 하지만 마을까지 내려가는 동안까지도 조심해야 합니다. 비록 길은 편안해 졌지만 힘든 오르락 내리락 구간의 반복됨이 다리를 풀리게 합니다. 나름대로 힘들고 빡센 산행 입니다.
- 수락전원마을 북단까지 무사하게 내려 옵니다. 후미들을 기다리고 합류해서 함께 주차된 차로 이동 합니다. 오늘은 대둔산을 완전하게 섭렵하는 산행 이었습니다. 힘들지만 의미있는 산행을 마치고, 만두집에서 뒷풀이를 하고 다음 산타라 산악회의 일정을 논의하고 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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