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이 지나 갑니다. 온갖 봄의 생명들이 웅터는 계절에 새로운 희망을 그려 봅니다.
- 3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거의 1년 6개월의 긴 인고의 시간을 참고 견뎌온 금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시작 했습니다. 핑계는 담배 영업 현장으로의 복귀로 인한 업무적 상황으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 하지만, 내심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는 박약한 나의 의지를 탓해 봅니다.
- 이제는 마음의 여유도 조금씩 찾아 갑니다. 업무적 이해와 구성원들의 마음을 조금씩 얻어 갑니다. 생각해 오던 그림이었지만, 막상 현실에서의 지난 3개월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의 진심과 행동과 역할을 끊임없이 지켜봐온 논산 식구들이 판단 하겠지요. 가끔은 스스로 작은 만족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구성원들과의 교감을 통해 작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정상 이겠지요.
- 다시 산행을 이어가면서, 적어도 1주일에 하루는 20키로 정도의 장거리 산행을 통해 지친 1주일간의 심신을 달래보면서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2주전부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걱정도 생겼습니다. 무사하게 큰 탈없이 지나가기를 바래 봅니다.
- 큰 아들이 학수고대하던 작은 식당을 운영하기로 계약하고,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함께 동업하는 동생과 뜻을 잘 맞추어 가면서 어렵고 힘든 자영업의 길을 시작하려 합니다. 몇번의 계약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어려운 사회의 냉정한 현실을 직면하였기에, 잘 헤쳐나가리라 확신하면서 멋진 자기만의 도약을 응원해 봅니다.
- 작은 아들도 마지막 4학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사회생활의 기대와 걱정이 많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꿈꾸고 만들어 가고싶은 길을 잘 닦아 나가기라 확신 합니다. 이제는 완전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본인이 꿈꾸는 미래를 잘 그려가기를 기대 합니다.
- 와이프는 두집살림의 힘듬을 서서히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큰아들이 독립하면, 어쩌면 세집 살림의 어려움이 시작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갱년기 증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합니다. 걱정을 달고 사는 성격에 고혈압 약도 먹어야 합니다.
- 지난주에는 회사 후배가 유명을 달리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문상을 다녀와서 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헤집고 지나 갑니다. 인생이란? 삶이라? 운명이란? 주제들이 한동안 머리속을 어지럽게 합니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명제는 익히 알고 있지만, 일상에서는 잊어먹지 십상 입니다. 이런 주변에서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이 들리면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 논산에서의 주말부부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고등학교 친구인 진영이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먼 객지에서 반가운 옛 친구를 자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걱정과 힘듬을 이겨내는 동기가 되기도 합니다. 가끔씩 커피도 마시고, 소주도 한잔하면서 외로움을 달래 봅니다. 큰 위안이 됩니다.
- 회사는 행동주의 외국계 펀드의 과도한 요구로 한달내내 언론에 회자 됩니다. 오늘이 주주총회날 입니다. 주주들의 표대결에서 무난하게 회사의 제안사항이 잘 반영되기를 희망 합니다. 영업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체험하는 시간들이 과히 나쁘지 않습니다. 걱정도 있지만, 새로운 재미도 있습니다. 논산 식구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면 좋은 성과가 함께 할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새로운 4월에는 또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 나겠지만, 재미있게 즐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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