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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은 등산인의 꿈이다

(백두대간 28) 추풍령-우두령 구간(남진)

by 자유인(남상) 2023. 11. 15.

 

오롯이 혼자 걷는 백두대간 산행은 처음 입니다. 새롭고 신선한 경험 입니다. 그동안 대간 산행은 산악회나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었지만 이번 산행은 완전 혼산이라 색다른 경험 입니다. 무난한 산행 코스 입니다.

- 백두대간 추풍령에서 우두령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27번째 산행 입니다.

- 2023년 11월 15일(수) 혼자. 연차. 추풍령-눌의산-가성산-괘방령-여시골산-운수봉-황악산 정상-바람재-여정봉-삼성산-우두령 코스. 산행거리 26키로미터. 산행시간 8시간 30분 소요.

- 추풍령 표지석에서 한컷 남겨 봅니다

- 잠시 길을 헤메다 시내쪽으로 내려가서 좌측으로 터널이 나타나고 대간 방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 사과밭을 지나 본격적인 눌의산 이정푝가 나타나고 정상적인 대간길에 들어 섭니다

- 눌의산 정상에서 바라본 추풍령 방향 입니다

- 블랙야크 인증지 눌의산 정상 입니다

- 오늘 산행 두번째 봉우리 장군봉 정상 입니다

- 가성산에서 바라본 시내 마을 모습 입니다

- 가성산 정상과 정상에서 바라본 반대편 능선 모습 입니다

- 괘방령 표지석 입니다. 이제 절반정도 왔습니다.

- 괘방령은 김천과 영동 경계지역이고, 영동지역에서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멋지네요

- 괘방령에서 도보로 5분정도 이동하면 칼국수집이 나오고,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고 출발 합니다

- 오늘 코스에서 산우님들이 이용하는 괘방령 산장 입니다. 사전에 예약을 하지않아 식사는 못했습니다

- 괘방령을 지나 첫번째 봉우리인 여시골산 입니다

- 여시굴 설명판 입니다. 바로옆에 여시굴이 있습니다

- 황악산 운수봉 입니다

- 황악산 김천 직지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입니다. 대간과 만나는 지역 입니다

- 황악산 백운봉 정상 입니다

- 100대 명산 김천 황악산 정상 입니다. 오늘 3번째 정상 인증 입니다

- 황악산에서 바라본 산그리메 모습입니다

- 황악산 형제봉 정상 입니다

- 형제봉에서 바라본 산그리메 모습 입니다

-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지 바람재 입니다. 오늘 산행 코스 중 4번째 인증지 입니다

- 여정봉 입니다

- 황악산 삼성산 입니다. 오늘 산행 중 마지막 봉우리 입니다

- 늦은 가을의 등산로는 이렇게 낙엽들로 가득 합니다

- 산행 시간 8시간을 넘기고, 서녁으로 해가 지는 모습 입니다. 괜한 상념들이 함께 합니다

- 백두대간 우두령 모습 입니다

- 백두대간 우두령에서 양쪽 방행의 등로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오로지 혼자만 걷는 백두대간 산행은 처음 입니다. 준비와 도상 훈련도 충분히 했지만, 여전히 등로 시작점 찾기는 실패했고, 괘방령에서 점심을 놓칠뻔 했지만, 다행히 인근에 칼국수집에서 허겁지겁 점심을 해결했네요.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 오늘 백두대간 추풍령에서 우두령 구간을 탐방하기 위해 몇번을 도상 훈련하고, 블로거와 선답자들의 이야기를 훓어보았고, 오늘 연차를 신청하고, 자차로 논산에서 추풍령까지 이동 합니다. 조금더 일찍 출발해야 하지만, 조금 늦었습니다. 9시가 조금 지나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카리브 모텔 맞은편에 주차를 하고, 아래쪽으로 이도해야 하지만, 반대편 방향인 영동지역으로 내려가 잠시 알바를 합니다. 다시 지도를 보면서 길을 찾아봅니다.

- 반대편으로 이동해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바로 사과밭이 나오고, 좁은 등로가 시작 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 입니다. 눌의산까지 힘차게 오르막 구간을 이동 합니다. 수십번을 이곳 추풍령의 산행을 시도했지만, 오늘 비로소 혼자 백두대간 길을 나서 봅니다. 그동안은 산악회와 팀을 이뤄 대간을 다녔지만, 오늘은 오롯이 혼자만의 혼산 입니다. 새로운 경험을 기대 합니다.

- 첫번째 봉우리인 눌의산에 올라, 멋진 조망을 감상 합니다. 출발지인 대관령 고개 부근이 선명 합니다. 이제 다음 봉우리인 장군봉으로 이동 합니다. 장군봉을 금방 도착 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가성산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가성산 구간도 무난 합니다. 가성산의 조망도 볼만 합니다. 잠시 쉬어 가면서 주변 풍경들을 감상 합니다.

- 이제는 능선 구간을 이동하면서 괘방령까지 고고씽 입니다. 트랭글을 보면서 혹시 모를 알바를 에방 합니다. 등산로는 가을날의 낙엽들로 미끄럽습니다. 대부분이 상수리 나무잎 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전혀 단풍의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완전히 가을에서 겨울로 진행하는 시간 입니다.

- 무사하게 괘방령에 도착 합니다. 괘방령 산장에 들어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내고 물으니,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아 식사가 어렵다고 합니다. 아뿔싸 큰일 입니다. 아침도 제대로 먹지 않아, 배가 엄청 고팠는데, 큰 일 입니다. 다행히 도보로 5분정도 이동하면 칼국수집이 있다고, 이야기를 듣고, 괘방령칼국수 집에서 겨우 점심을 해결 합니다. 다행 입니다. 밥도 시켜 충분하게 식사를 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 이제는 본격적인 황악산 구간 입니다. 힘차게 오르막 구간을 올라 첫번째 봉우리인 여시골산에 도착 합니다. 점심 식사 후 오르막 구간이 꽤나 힘들었지만, 무난하게 올라섰고, 5분정도 이동하면 여시굴과 여시굴이 있는 곳에 도착 합니다. 이제부터는 황악산 구간의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면서 산행을 진행 합니다. 조금 이동하면 운수봉에 도착 합니다. 가볍게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백운봉을 지나 황악산 정상까지 지루한 오르내림을 이어가면서 드디어 황악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괘방령에서 5.5키로 정도 이지만, 꽤나 멀게 느껴 집니다. 김천 직지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서 처음으로 산우님을 만납니다. 아주 반갑습니다. 하루종일 산행하면서 첫번째 산우님을 만나는 기분을 이해 하실 수 있겠습니까? 

- 황악산 정상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이곳 황악산은 3번째 산행 입니다. 매번 새로운 느낌 입니다. 오늘 산행이 쓸쓸 합니다. 아무도 없는 황악산 정상입니다. 주변 산그리메들을 살펴보면서 풍경을 감상 합니다, 이제는 큰 오르막 구간이 없는 무난한 능선길 입니다. 힘든 구간은 지난것 같습니다.

- 낙엽길들이 지루하게 이어지고,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 하면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잠시 후 바람재에 도착하고, 여정봉까지 이어 갑니다. 바람재 이후 잠시 오르막 구간이 있고, 등산로가 무난 합니다. 해가 뉘엿뉘엿 떨어지고 있습니다. 8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마침내 삼성산에 도착 합니다.

- 점심을 먹고 난 후, 택시 기사님께 전화를 했고, 이곳 삼성산은 2.4키로 남겨둔 포인트 입니다. 택시 기사님과 통화를 하고, 어렵게 다른 기사님을 보내 준다고 합니다. 안심하고, 우두령까지 천천히 이동 합니다. 택시 기사님과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입니다.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산행 전체를 되돌아 봅니다. 

- 완전한 혼산의 묘미와 스릴이 있었고, 준비와 차량 이동 그리고 점심 식사와 택시 에약까지 챙길것이 많습니다. 쓸쓸한 늦가을의 혼산은 매력이 있습니다. 새로운 자신감도 생깁니다. 이제는 혼자 남을 백두대간 구간을 다녀볼 생각 입니다. 의미있는 혼자만의 백두대간 산행 이었습니다. 보람찬 하루 였습니다.

- 택시기사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추풍령으로 이동했고(택시비 45,000원), 논산으로 차를 몰아 숙소로 돌아 와서, 혼자 소주한잔과 보쌈으로 단백질을 보충 합니다. 멋진 대간 혼산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