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300대 명산 중 228위 김해, 진해의 굴암산을 다녀왔다.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 중 92번째 산행 입니다.
2023년 11월 24일(금) : 혼자 산행. 연차. 신안계곡-C코스 등산-능선-굴암산 정상-A코스 하산-신안 계곡 코스. 산행 거리5.58키로미터. 산행 시간 2시간 3분 소요
- 금요일 연차 휴가를 신청하고, 앞서 함께 근무했던 회사 지인들과의 모임이 있는 날이다. 집에서 7시경 차를 몰고 김해 돌담집으로 향한다. 추워지는 날씨에 당초 생각했던 수도산 주변 산행을 뒤로하고,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을 위해 김해의굴암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런 경우도 종종 있다. 남쪽 지역은 기온과 눈에 대한 걱정이 없어 안심하고, 다녀오기로 한다. 괜한 위험은 가급적 피해 가기로 마음을 정한다.
- 신안계곡 입구 돌담집 입구에 주차를 하고, 이동한다. 집에서 이곳 주차장까지 3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이다. 잠시 몸을 풀고, 주변을 살펴본다. 신안계곡과 작은 운동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 인근 주민들이 많이들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입구 산행 표지판을 살펴본다. C코스로 등산을 시작해서 A코스로 하산하는 산행 코스를 선택하고, 무리하지 않게 천천히 등산을 시작한다.
- 11월 말의 남쪽 명산은 시원하다. 10시가 넘는 아침 시간 이었지만, 아직도 공기가 꽤나 차다. 중부 지방과 마찬가지로 등산로는 낙엽들이 가득하고, 나무들은 모두 옷을 벗었다. 우리나라 모든 산들과 나무들이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약 40여분 이상 지속적인 오르막 구간이 이어진다.
- 첫번째 조망터가 살짝 보인다. 가지들 사이로 주변 산군들이 어렴풋이 보인다. 김해 장유지역의 아파트와 멀리 희미한 산군들이 정겹다. 지금 시기의 등산은 낙엽들로 인해 미끄러운 지역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조심해서 올라야 한다.
- 능선에 살짝 올라 선 후 굴암산 정상 방향을 바라본다. 정확한 높이를 가늠하지 못하지만, 크게 높은 봉우리는 아니다. 저곳까지 열심히 이동해야 오늘의 목표를 완성할 수 있다. 올 가을은 제대로된 단풍 산행을 하지 못했다. 산행을 하면서 숱하게 보아왔던 멋진 단풍들의 명산을 많이 즐겼지만, 올해는 어영부영 단풍산행을 놓치고 말았다. 이런 해도 있다.
- 정상을 지나 다른 봉우리에 건물들이 있다. 아마도 낙남정맥의 한 봉우리인 것 같다. 나중에 정상에서 봤지만, 저곳은 다녀오지 못하고 하산을 했다.
- 능선에 올라선 후 첫번째 이정표를 만났다. 이곳 굴암산은 환종주 코스 이다. 이곳은 가장 많은 산객들이 다녀가는 코스 이다. 가장 짧은 코스로 정상을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김해 장유 방향으로 아파트 단지들과 넓은 평야지대가 눈에 들어 온다.
- 아마도 낙동강 주변의 김해 평야 어디쯤 인가 본다. 멀리 산군들이 늠름하다. 이곳 남도의 산맥들은 해발 높이가 크게 높지는 않지만, 바닷가에 접해있는 곳이라, 그 오르막의 난이도는 보통의 산들과 차이가 거의 없다.
- 드디어, 능선에 올라 선 후 20여분을 이동하여 정상 바로 직전에 위치한 망해정에 도착했다. 여기서 부터 남해 바닷가인 진해 앞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정말 기대 이상이다. 11월 말 추어지는 계절의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한 숨 쉬어 가면서 눈에 멋진 풍경을 가득 담아 본다.
- 조각 조각 펼쳐진 남해 바다의 섬들과 조선소, 멋진 다리까지 완전히 작품이다. 이렇게 능선에 올라서서 바닷가를 바라보면 걷는 조망터들이 많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보는 고향 앞바다 같이 평온하고, 아름다운 바닷가를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집에서 내려오는 도중 라디오 프로에서 행복과 기쁨 및 만족에 대해 전해듣고 머리속에서 생각을 해 보았다. 지금이 이풍경처럼 멋진 순간은 기쁨이고, 이 기쁨과 만족감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행복이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 망해정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굴암산 정상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펼쳐지는 바닷가 풍경이 봐도봐도 멋지다. 산 정상의 공기도 이제는 차가운 느낌이 줄어든다. 기온도 많이 올라가나 보다. 산객 한분이 정상에서 바다를 한참동안 감상하고 있다. 저 분도 멋진 조망에 빠져 있겠지... 정상 인증을 하고, 간식을 먹고, 나도 한동안 쉬어 간다.
- 정상에서 이동 후 10여분을 능선따라 이동하니, 이렇게 멋진 조망 포이트가 나타난다. 오른 산행 중 가장 멋진 조망터라고 생각된다. 와우.. 에술이다. 이제는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길에 오른다. 바닷가 풍경도 이제 끝이다.
- A코스로 하산하는 도중 이런 테크길도 있다. 아직 눈이나 서리가 없어 미끌럽지는 않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이런 시설들이 산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조심스럽게 하산한다.
- 하산 도중 김해 시내 뒷편의 멋진 산군들이다. 정확한 지명과 봉우리 이름은 잘 모른다.
- 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곳 굴암산에는 이런 운동 시설과 쉼터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아마도 힘든 산행을 하는 중간중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굴암산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한다. 아침 이른 시간에 차량 운전을 위해 3시간을 달려와서, 2시간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이제 성주의 모임 장소로 이동한다.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한 후의 만족감은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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