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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일상의 기록) 친구..좋아하는 일.. 그리고.. 새로운 삶의 방식

by 자유인(남상) 2024. 5. 27.
최근들어 친구 부친이 두분이나 돌아가시고, 계절의 변화 시기라 연세드신 분들의 유명을 달리하는 소식이 전해진다. 오랜 친구들과 보고싶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새로운 삶을 위한 여러 생각들이 머리속에 맴돈다

5월에는 소소하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친구 부모님 두분이 돌아가셔서 고향인 삼천포를 다녀왔고, 회사에서 만난 오래된 친구들도 연차휴가를 사용해서 만나고 왔다. 이제는 보고싶은 사람이 있으면, 빠르게 시간을 만들어 만나면 된다. 눈치라 시간을 핑계로 미룰 이유가 없다. 보고싶으면 그냥 만나면 된다. 이런 부분이 최근 변화된 나의 생활 방식이다.
은퇴 후 하고 싶은 일과 좋아하는 일들을 고민해 본다. 제법 오래 고민했지만, 아직까지 마음속에 정리가 되지는 않았다. 서둘러 결정할 일은 아니지만, 이번달에는 이런 생각들이 유독 많이 떠오른다. 등산, 글쓰기, 책보기, 혼자 집짓기, 지역에서 한달살기 등 현실적인 결정들이 점점 가까와 지고 있다.
블로거를 전문적으로 확대 개편해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보는 생각이 크게 떠오르기도 한다. 글쓰기를 좋하했지만 최근들어 자제하고 있었고, 체계적인 독서와 공부를 통해 글쓰기의 전문성을 살려보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다. 아무튼 하고싶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이번 주말 지리산 성중종주를 두번째 완등한 후 새로운 자심감이 뿜뿜하고 있다. 잠들어 있던 등산 매니아의 본능이 발현된 것인지? 원래 좋아하던 산행을 힘들게 완등한 이후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내재되어 있던 등산에 대한 열정히 확연히 살아난 것만은 분명하다.
현재까지의 일반화된 오랜 직장 생활이후의 은퇴 준비와 내가 바라는 은퇴 이후의 삶에서 확실한 방향을 정해야 한다. 서두르지는 않지만, 제대로된 준비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