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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숨은 명산 500) 보령 양각산에서 호수의 절경을 경험하다

by 자유인(남상) 2024. 5. 30.
보령댐을 내려다 보는 양각산 산행이 아주 정겹다. 해질녘 퇴근 후의 소소한 산행은 이런 재미가 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즐거움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5월 30일(목) 퇴근 후 보령시내에서 가까운 양각산을 올라본다. 퇴근 후 30분 차로 이동하면 양각산 들머리인 통나무집 휴게소에 도착 한다. 휴게소 주인장으로 보이는 분은 이제 퇴근하는 시간인가 보다. 가볍게 차에서 옷을 갈아입고, 즐거운 마음으로 양각산 산행을 시작 한다.

 

아직은 해가 훤하다. 들머리에서 한 컷 남기고, 바로 출발 한다. 시작부터 돌길로 이루어진 오르막 구간이 이어진다. 발 밑을 조심해서 디디며 걸음을 옮겨본다. 오르막 구간이 제법 이어진다. 산 속이라 어둠이 짙게 느껴진다.

20여분을 쉬지 않고 올라서니, 산 능선에 다다른다. 잠시 호흡 한번 하고, 양각산 정상 방향의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 방향으로 이동한다. 현재까지는 단 하나의 조망도 없는 지형이다. 돌길과 나무숲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해질녁 시간이라 사람의 흔적은 전혀 없는 시간대이다.

10여분을 능선길로 이동하니 트랭글이 울린다. 살펴보니 우각산 정상이라 표시된다. 우각산과 양각산이라.... 기분이 묘하다. 이곳에서도 조망은 별로 없다. 다시 능선길로 이동한다.

10여분을 이동하니 마침내 넓은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멋진 조망터가 나온다. 바로 오른쪽 아래 지역이 보령댐이다. 멋진 조망이다. 다행히 날씨도 맑아 보령댐 전체가 보이는 곳이다. 높지 않은 해발이지만 이곳이 산림청 숨은 명산에 선정된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5분여 거리를 이동하니 양각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석이 멋스럽다. 이곳 보령은 오석으로 유명한 곳이라 정상석도 검은돌로 만들어져 있다. 보령댐 뒷편 수상 태양광 시설이 이채롭다. 생각보다 보령댐 넓이가 크지 않다는생각이 든다. 뒷편의 산군들이 아기자기하게 보인다.

잠시 물한모금 마시고, 벤치에 않아 조망들을 구경한다. 해질녁 보령댐 풍광이 고즈넉하다. 왔던길로 되돌아 갈까? 고민하다 능선길로 계속 이동하며 반대편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하강길이 조금씩 거칠어져 조심하면서 하산한다.

10여분 하강길을 지나고, 등로가 차분해 진다.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한다. 아스팔트 길까지 무사하게 내려서고, 약  1 키로를 이동하면 차자 주차된 통나무집 휴게소에 도착 한다. 이렇게 평일 퇴근 시간 이후에 보령 양각산을 다녀간다. 아주 기분좋은 산행을 마무리 하고 사택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