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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숨은 명산 500) 아산 도고산에서 혼산의 어려움을 경험하다

by 자유인(남상) 2024. 6. 13.

- 한국의 5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고, 산림청 숨은 명산에 포함된 아산 도고산 산행 입니다.

- 2024년 6월 13일(목) 연차. 도고중학교-도고산-납은들 고개 코스

- 아산기맥 코스 중 하나 입니다. 동천교회를 시작으로 배방산-태화산-망경산-봉수산-도고산으로 연결되는 아산기맥 종주 산행은 우리나라 12대 종주 산행 중 하나 입니다.

연차 휴가를 신청하고, 보령에서 비교적 가까운 산들을 검색 하던 중, 아산기맥 종주 산행 코스 중 한곳인 아산의 도고산 산행을 다녀 옵니다. 편하게 일어나 차를 몰고, 아산 도고중학교 입구에 도착 합니다. 아산은 3년전 배태망설 종주 산행을 했던 기억이 있는 도시 입니다.

도고산 산행 입구는 아산 도고역 주변 입니다. 산의 해발은 높지 않지만 아산기맥 종주 산행으로 유명한 산 입니다. 편하게 준비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지난주 백두대간 산행을 두번 다녀온 여파인지, 왠지 다리가 무겁습니다. 생각보다 날씨도 무더워 천천히 이동 합니다.

산행 시작과 동시에 적절한 오르막 구간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평범한 동네 뒷산 산행 코스 입니다. 하지만 왠지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무리하지 않게 산행을 해야 겠습니다. 특별한 조망도 없습니다. 여름 날파리들이 많이 달려 듭니다. 주중이라 산행꾼들도 없습니다.

첫번째 조망이 보이는 장소 입니다. 아산시 외곽 지역인가 봅니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 모습입니다. 머리속에는 회사일이 자꾸 떠 오릅니다. 빨리 정리를 해야 겠습니다.

한시간을 조금 지나 정상인 도고산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30도를 웃도는 기온 입니다. 정상에는 쉴 곳이 없습니다. 잠시 사진을 찍고, 5분을 이동해 쉬어 갑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없습니다. 나무들이 울창해 조망도 보기 어려운 구조 입니다.

산행을 하는 내내 느낀점은 아산시에서 아산기맥 종주 산행 이정표는 매우 잘 관리를 하고 있고, 오르막 구간에도 로프들이 설치되어 있어,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은 보입니다. 해발이 높지 않지만, 최근에는 산행을 다녀간 분들이 많지 않은가 봅니다. 산행내내 거미들과 벌레들과의 전쟁 입니다.

도고산에서 넙은들고개까지 약 9키로 정도의 거리 이지만, 중간 중간에 시멘트 포장길과 만나는 고개들이 있고, 마지막 넙은들 고개를 내려오는 지점에서 길을 헤메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 왔습니다. 안내 표지판과 트랭글 지도를 헛갈렸나 봅니다.

크게 힘들거나 어려운 산행 코스는 아니었지만, 무더운 날씨와 무리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앞섰는지, 도고중학교에서 넙은들 고개 까지만 산행을 하고 마무리 합니다. 당초에는 봉수산을 지나 각흘고개까지 다녀올 생각 이었지만, 마지막 2키로 정도 등로를 헛갈려 수풀을 헤쳐나오는 과정에서 오늘 산행을 중단하기로 합니다. 
택시를 불러 도고중학교에서 차를 회수 합니다. 생각보다 다리도 무겁고, 날씨도 무더워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하고, 가까운 지역을 검색해 다음 갈곳을 찾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