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500대 명산 중 420위 권에 선정된 순창과 남원의 채계산을 다녀 왔습니다.
- 2024년 6월 29일(토). 한밭토요산악회. 책암정류장-무수재-장군봉-채계산(송대봉)-출렁다리-책여산(남원)-구송정 유원지 코스. 8.8km. 3시간 30분 소요.
대전 한밭토요 산악회를 처음으로 이용해 봅니다. 익숙치 않은 환경 이지만 잘 다녀 왔습니다. 산행 신청하는 기간에 일기예보가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고민을 많이 하였고, 다행히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하여 산악회에서 충분히 산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일정대로 산행을 진행 합니다. 덕분에 순창과 남원의 채계산을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유성 농수산믈 시장앞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는 것도 처음이고, 한밭 토요산악회의 첫 산행이라 버스에서 간단하게 인사를 드립니다. 익숙치 않은 환경이지만 무탈하게 잘 다녀 왔습니다. 장마 기간의 일기 예보로 많은 분들이 참석치 못했지만, 덕분에 제가 채계산을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회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처음 쳬계산 출렁다리를 건립하는 과정에서는 어려운 지자체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출렁다리를 건설하고, 관광객들의 유치에 노력을 많이 했었었고, 지금은 전국에 수많은 출렁다리로 인해 희소성이 떨어지고, 관광객도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냉정한 현실이고, 사실 입니다. 순창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해 더욱 발전해 보기를 빌어 봅니다.
주차장에서 500미터 정도 오르막 구간을 이동하면, '세상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이란 명소답게 이름답고 예쁜 소나무 숲길이 한동안 이어 집니다. 완만한 능선 구간이라 걷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 입니다. 길 양옆으로는 작고 아담한 농촌 마을 풍경이 눈에 들어 옵니다. 아주 좋습니다.
무수재를 지나고, 금돼지굴을 다녀 옵니다. 크게 볼 거리른 아니지만 작은 위안으로 삼아 봅니다. 이 때, 앞에서 지나가는큰뱀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아이쿠, 뱀도 많이 놀랐겠지요. 마음을 추스리고, 오름길을 올라가면 첫번째 봉우리인 장군봉에 올라 섭니다. 인증을 하고, 잠시 주변 조망들을 살펴 봅니다.
장군봉 정상은 이전에 황금돼지봉으로 불리웠나 봅니다. 지금은 이름이 장군봉으로 변경되어 정상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장군봉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평범 합니다. 함께한 산악회 회원들과 인증 사진을 남기고, 하강 합니다. 하강길에는 작은 임도와 마주 합니다. 곧 체계산 정상이 가까와 진다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힘을 내 봅니다.
드디어. 힘든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순창 체계산 정상인 송대봉에 올라 섭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해발이 높지 않은 체계산의 전경이 너무나 멋집니다. 완전 기대 이상 입니다.
동서남북으로 펼쳐진 조망은 환상적 입니다. 특히, 좌측에서 펼쳐 보이는 잘 정비된 마을과 경작지 정리가 완벽한 논 가장자리로 도로와 섬진강 줄기가 어우러져 너무나 멋진 모습을 보여 줍니다. 최근 이런 멋진 조망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완전 기대 이상 입니다. 이런 풍광덕에 체계산을 찾는 것이란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생각지도 못한 멋진 풍광에 사진을 담고, 여유있는 시간을 할애하여 눈 호강 시간을 가져 봅니다. 정말 다시 봐도 멋진 풍경 입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낮은 산에 이런 멋진 풍경이 숨겨져 있고,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니면 제가 잘 몰라서 이제야 방문한 것인지 모릅니다... 정확치 않습니다.
정상에서 너무나 멋진 모습을 구경하느라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정신 차리고, 다시 길을 나서 봅니다. 이제는 칼바위 능선 구간 입니다. 잘 정비된 안전 등산봉을 잡고 조심스럽게 이동하면 칼날 암석에서 보는 멋진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또한 멋진 모습 입니다. 그리고는 잠시 후 더 멋진 모습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월하정이 눈앞에 펼쳐지고, 바로 체계산의 명물인 체계산 출렁다리가 눈앞에 펼쳐 집니다. 와우 !!! 현재까지 수많은 지자체들이 산들을 잇는 출렁다리를 경쟁적으로 설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길이 220미터의 이곳 체계산 출렁다리가 가장 긴 다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정확한 것은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저도 수많은 등산을 통해 전국의 유명한 출렁다리는 거의 다 다녀 봤습니다. 체계신 출렁다리는 명성에 비해 주변 시설물들과 관리는 소박한 수준 입니다. 다리 건설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관광객들이 줄다보니 관리가 줄어든 느낌도 있습니다. 아무튼 길고 멋진 출렁다리가 이채롭습니다. 그리고, 이곳 출렁다리는 완전한 순창과 남원의 체계산을 연결하는 유용하고 실용적인 느낌을 갖게 합니다.
여기서도 한참 동안 조망 구경을 즐겨 봅니다. 그리고, 출렁다리 데크 구간을 힘겹게 올라 데크 꼭데게에서 점심으로 나눠준 김밥을 먹습니다. 편안하게 쉬면서 멋진 출렁다리 주변 조망들을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김밥으로 점심 시간을 여유있게 가져 봅니다.
여유로운 점심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이동 합니다. 10여분 진행하면 남원의 책여산 정상에 다다릅니다. 이곳 남원과 순창의 체계산을 연결하는 다리가 바로 체계산 출렁다리 입니다. 그래서 실용적인 면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인증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하산 구간에 접어 듭니다.
구송정 유원지가지 이동해야 합니다. 점차 하늘이 검게 변하면서 장맛비가 쏟아질 기세 입니다. 서둘러 속도를 올려 봅니다. 다행히 비를 피해 무사하게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산행 시작 후 약 한시간 정도 지난 시점에 잠시 비가 내렸지만, 곧 그쳤고, 이후에는 소강 상태로 이어지다가, 산행 마무리 시점에 본격적인 장맛비를 쏟아낼려고 합니다.
1시간 정도 여유 시간이 있었고, 먼저 산행을 마무리 한 분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음악을 듣는 호사를 누리다 간단하게 이른 저녁을 식당에서 먹고, 대전으로 귀가 합니다. 뜻깊은 체계산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아주 해피한 산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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