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중 59위 전남 순천의 조계산 산행 입니다. 2번째 산행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산행 중 95번째 산행 입니다.
- 2022년 9월 25일(일) 금강 산악회. 송광사- 계곡코스-연산봉 사거리-장밭골 삼거리-조계산 장군봉-소장군봉-선암사 코스 입니다.
- 어제 백두대간 길 27키로를 무리하면서 걸었고, 오늘 조계산 산행을 예약한 관계로 아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어제 밤 늦게 집에 도착해서 씻고 잠자리에 들었고, 눈을 뜨지마자 다시 일어나 아침 산악회 버스를 타기위해 자차를 몰고 진잠체육관으로 이동 합니다. 이틀 연속 강행군 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오늘은 절대 무리하지 않기로 다짐을 합니다.
- 다행히 산악회 버스 뒷자석에 사람이 없습니다. 편하게 의자를 젖히고, 아주 편한 자세로 책을 보면서 이동 합니다. 가을 산산 여행을 가는 기분입니다. 잠이오면 눈을 감고, 창밖 경치도 구경하면서 아주 편하게 이동 합니다. 무릎과 다리에 묵직한 기운이 돋아 납니다. 오늘 산행은 정말 쉬엄쉬엄 해야 합니다.
- 송광사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산행 준비를 하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송광사는 2년전에 유네스코 세계 기념물에 선정되어 많은 변화를 가져가고 있는듯 합니다. 오늘도 큰 행사가 있습니다. 잠시 구경하고, 천천히 송광사 전체적인 부위기를 느껴 봅니다. 가을날의 한적함과 괘청한 기운이 감도는 날 입니다.
- 혼자 천천히 오르막 구간을 이동 합니다. 중간에 암자를 돌아가는 코스와 계곡을 질러가는 코스가 나타 납니다. 그냥 장군봉을 가리키는 계곡구간으로 이동 합니다. 오르막 경사가 꽤 가파릅니다. 어제 백두대간 산행의 후유증과 힘듬을 감안하여 무리하지 않고, 힘에 맞게 천천히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 생각보다 이 코스의 난이도와 경사도가 가파르게 느껴 집니다. 한참을 쉬어가고, 무리하지 않게 1시간 40분 가량 이동하니 연산봉 사거리에 도착 합니다. 아주 힘든 구간 이었습니다. 다른 산악회 회원분 2명이 벤치에서 점심을 먹고 계십니다. 시간을 보니 12시가 다 되었기에 나도 반대편 벤치에서 준비한 삼각김밥 2개를 해 치웁니다. 배고프면 뭐든 맛납니다. 충분히 쉬어가면서 점심을 먹고 이동합니다.
- 힘든 오르막 구간을 거의 올라왔기에 나머지 구간은 크게 어렵거나 힘든 지점은 없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정상까지 3.5키로 이정표가 표시 됩니다. 아마도 능선구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조계산을 반대로 돌아가는 코스로 생각 됩니다. 2번째 조계산 산행이지만, 전혀 생소한 기분 입니다. 첫번째 산행의 기억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 오르막 구간에서 쉬엄쉬엄 무리하지 않게 산행을 한 관계로 초반 구간에 시간이 꽤 걸렸지만, 지금부터 다리가 풀려 이동하기 한결 수월 합니다. 능선 구간과 약간의 오르내림을 하면서 조계산 정상인 장군봉으로 이동 합니다. 오늘 조계산도 조망이 거의 없는 코스 입니다. 숲과 나무들로 가리워져 조망터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 마지막 조계산 정상 입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의 조망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조망이 이렇게 감동적인 것도 오랜만에 느껴 봅니다. 숱한 산행으로 숱한 멋진 조망들을 많이 봤지만, 어제 오늘 이틀간 힘든 산행 동안 귀하디 귀한 조망을 잠시 느껴 봅니다. 역시 사람은 단순 합니다. 어렵게 본 조망이라 감동도 큰 모양 입니다. 별다른 장면들이 아니지만 워낙 귀한 조망터라 눈이 절로 갑니다.
- 이제 정상석 인증을 하고 블랙야크 100대 명산 95번째 인증 사진을 찍어 봅니다. 정말 2년동안 빠르게 달려 왔습니다. 어느듯 100대 명산 완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감회가 새롭 습니다. 선암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아 봅니다. 미끄럽고 하강하는 구간에서는 조심하면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부상 조심해야 합니다.
- 무리하지 않게 천천히 하산길을 잡아 봅니다. 시작하는 송광사와 종료하는 선암사 두 사찰모두 역사적인 가치와 뛰어난 관광 자원 입니다. 잘 보존하길 빌어 봅니다. 유명한 보리밥집을 다녀보지 못한 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보리밥 시식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 봅니다.
- 다행히 무리하지 않게 산행을 한 결과 큰 어려움 없이 2틀간의 주말 산행을 잘 마무리 합니다. 그저 감사할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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