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다시 추석을 맞이하며 길었던 9월을 보냅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시작하는 시간 입니다. 이제부터 산을 찾으면 아마도 멋진 가을 단풍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다가 오고 있습니다.
- 할말도 많고, 기억도 많은 계절 입니다. 대통령의 영국 조문 외교와 UN과 미국 방문에 대한 숱한 외교적 문제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대통령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째... 이런 일이 일어 날 수 있는지? 미국발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하락, 고물가로 인한 밥상물가의 폭등, 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문제 확산, 무역 적자 지속과 외환 보유고 문제, 주가 침체 등 숱한 경제문제가 눈앞인데, 정치권의 행태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 가족 내부의 힘든 문제는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작은 친구들간의 다툼이 어떻게 큰 문제로 확산 되는지 잘 보았기에 인생에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줄것은 주고, 잊을 것은 잊고, 버릴것은 버려야 심적, 정신적, 물적 안정이 온다는 것을 뼈져리게 체험하였습니다. 삶에 약이 되겠지요.
-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주말에 산행을 재개 합니다. 3주가량 산행을 하지 못한 이후 다시 등산하는 동안에 뭔지 모를 힘듬이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루틴의 힘과 꾸준함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절감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100일 동안 꾸준히 전개해야 몸에 익는 습관의 위력을 체감 합니다.
- 병원비와 여러가지 보험관련 문제까지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3/4분기도 마무리 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하는 시간 입니다. 왠지모를 서글픔과 짠한 느낌이 전해오는 계절입니다.
- 가끔씩은 지난 2년반 동안의 코로나 시국이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변하게 했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지인들의 만남이 극도로 제한 되었고,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다시 만남을 재개하는 것이 왠지 낯설고 소원해 지는 것이 첫번째 어색함 입니다. 전화 안부와 식사 혹은 술자리를 갖자는 이야기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참으로 이상하면서, 상대방도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목욕탕과 사우나 이용이 극적으로 줄었습니다. 앞으로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 됩니다. 회의문화와 술자리 문화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활동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서서히 일상화 되고, 독감 정도의 강도로 변화하면서 앞으로의 생활의 변화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어째튼 변화의 물결을 인정하면서, 잘 대응하길 희망 합니다.
- 가을이 깊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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