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래킹과 섬산행..맨발 걷기로 활력을 찾다

(섬산행) 통영 연화도의 용머리 해변은 압권 이었다

by 자유인(남상) 2024. 10. 9.

- 블랙야크 섬 & 산행 22번째 산해 입니다. 경남 통영의 연화도 연화봉을 찾았습니다.

- 2024년 10월 9일(수) 한글날 휴무. 충일 산악회. 대전-통영항 여객 터미널-연화도 선착장-연화봉 산행-토굴-용머리 해변-연화도 선착장 코스. 산행 거리 7.2km. 산행 시간 3시간 2분 소요.

한글날 휴무일 인근 산으로 갈까 고민하다 충일 산악회의 통영 연화도 산행 신청을 합니다. 버스로 통영항까지 약 3시간 이동 합니다. 아침은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김밥으로 해결하고, 통영항 주변 서호시장에서 이른 점심으로 복어국을 먹고, 배편으로 연화도로 이동 합니다.

통영 연화도 연화항에 도착 합니다. 섬마을이 조용한데, 육지 손님들로 북적 입니다. 한여름 수국이 한창일 때는 주말에 2-3천명이 이곳 연화도를 찾는다고 합니다. 이 정도 손님은 가볍 습니다. 대장님의 주의 사항을 전해듣고, 연화도 연화봉으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섬마을 산행은 아주 가볍고 즐겁 습니다. 큰 오르막 구간이 없이 잔잔 합니다. 등산로 나무 계단을 새롭게 설치하기 위해 공사 중 입니다. 담번에 오시는 분들은 편안할 것 같습니다.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뒤섞어 있고, 꽃이 진 수국들이 즐비 합니다. 잔잔한 바다와 가벼운 숲속길이 편안 합니다.

오르막 길을 잠시 뒤돌아 보면 이런 풍경들이 보입니다. 바닷가 마을과 양식장 그리고 연화도와 반하도를 지나 우도를 연결하는 보도교가 보입니다.

곧이어 연화봉 정상에 다다릅니다. 멋진 해수관음상이 있고, 연화봉 정상석이 반듯 합니다. 뒷편의 바위위에선 용머리 해변 모습이 압권 입니다. 사진으로만 접하던 용머리 해변 풍경을 직접 목도 합니다. 대단 합니다. 힘들게 버스타고, 배타고 이곳으로 온 보람을 느끼는 순간 입니다.

정상에서 본 용머리 해변 모습 입니다. 매 순간 보이는 각도마다 이 사진을 담아 봅니다. 어느곳에서 보는 뷰포인트가 가장 멋진곳이지 보시는 분들이 판단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정상에서 하산하는 데크길 중간에서 본 용머리 전경 입니다.

연화도는 통영의 수백개 섬들 중에서 사람이 처음으로 거주한 섬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터를 잡았던 연화도인토굴 모습 입니다. 문을 열고 이 동상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로 사람이 실내에 않아서 도를 닦는  모습이라 잠깐 놀랐습니다.

 

- 능선길 중간에서 바라본 용머리 해변 모습 입니다.

- 출렁다리로 가는 중간 5층 석탑이 멋지게 서 있습니다. 이곳은 작은 섬 이지만 연화사 도량과 작은 불교 건축물들이 생각보다 많아 놀랐습니다. 마을 주민 전체가 연화사와 잘 어우러지면서 살고 있는 모습 입니다.

능선길을 따라 용머리 해변으로 이동하면서 작은 오솔길 등로가 아주 정겹습니다. 반대쪽 해변 절경 모습도 담아 봅니다. 항상 보는 풍경이지만 바닷가 풍경은 언제나 좋습니다.

용두마을 근처에서 바라본 용머리 해변 모습 입니다. 곧 출렁다리와 용두마을이 가까와 집니다. 덕바위에서 바라본 용두해변 모습 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보는 풍광이 최고라고 이야기 합니다.

- 망부석 바위 모습 입니다.

- 용두해변 가까이 왔습니다. 전망대를 지나 바위 암릉으로 갈 수 있는 곳 끝까지 걸어 본 모습 입니다.

 

배바위를 지나 전망대를 거쳐 용머리 해변 끝까지 걸어가서 절경을 감상하고, 용두마을로 하산 합니다. 용두마을에서 봉고택시를 불러 선착장으로 이동 합니다. 요금은 천원 입니다. 선착장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반하도와 우도 보도교를 지나 걸어 봅니다.

- 연화도와 반하도를 연결하는 다리 입니다.

- 반하도와 우도를 연결하는 도보교 입니다.

선착장에서 반하도를 지나 우도를 건넜고, 구멍 해수욕장 방향으로 한참을 걸어 봅니다. 고즈넉한 숲속길이 정겹 습니다.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이런 호젓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우도에서 바닷가 벤치에 않아 한참 넋을 놓고 바다 구경을 하고 일어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