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100대 명산 천안.아산 광덕산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 2024년 12월 6일(금) 혼자. 연차. 광덕사 주차장-광덕산 정상-광덕사 주차장 원점 회귀 코스. 산행거리 6km. 산행 시간 2시간 소요.
화요일 윤통의 비상 계엄령 선포와 즉각적인 국회의 해제가 있었고, 뒤숭숭한 며칠이 지나 갑니다. 회사일도 어렵고 복잡한 일이 많았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시기입니다. 머리와 마음이 모두 복잡 합니다. 불같은 감정들이 솟아나고, 들어가고를 반복 합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천안 광덕산을 찾아 갑니다. 연차 휴가를 금요일에 신청하고, 느즈막이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차를 몰아 광덕사 주차장으로 이동 합니다. 최근 와이프와 의견 차이로 약간의 냉랭한 관계가 길어졌지만, 어제 서로간의 화해로 한결 마음은 편안 합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불편한 관계는 마음 한편으로 늘 신경이 곤두서게 됩니다.
기분좋은 마음으로 편안한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주중의 등산은 그 자체로도 행복 입니다. 초겨울의 찬 기운이 기분까지 좋아 집니다. 12시경에 광덕사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오랜만의 광덕산 산행이라 주변 풍경들이 제법 달라져 있습니다. 입구부터 공사도 이어지고 있고, 광덕사 입구의 너저분한 가건물들도 많이 치워지고, 제법 정비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광덕사를 지나 가파른 1코스로 올라 갑니다. 시원한 기운이 기분을 편하게 해 줍니다. 영상 7도의 기온 입니다. 하늘은 파랗고 날씨까지 좋습니다. 이번주는 회사 업무 중 영어 레벨 테스트도 있었고, 실적과 관련한 회의와 본부장 방문 등으로 바쁜 한주를 보냈습니다.
20여분 편한길을 지나면 본격적인 가파른 계단 구간이 나타나기 시작 합니다. 가벼운 차림으로 간단하게 물한병 들고 올라가는 산행이라 부담도 없습니다. 시원한 계곡물도 지나고, 등산로에 떨어진 단풍잎들이 신기 합니다.
가파른 오르막 길을 쉼없이 올라가다보면, 중간 중간에 휴게 쉼터와 의자들이 잘 놓여져 있어 산행객들은 이곳에서 쉬어 갑니다.
1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광덕산 정상에 올라 섭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양쪽의 산아래 지역 풍경이 시원 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광덕산 정상이 편안 합니다. 물한모금 마시고, 잠시 쉬어 갑니다.
정상석 인증 입니다.
하산길도 가장 빠른 코스인 가파른 길로 내려 갑니다. 조심스럽게 하산하면서 조망들도 편안하게 감상합니다.
늦은 점심을 하산 후 작은 식당에서 떡만두국으로 먹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기대 없이 들어간 식당이 완전 맛집 입니다. 명함하나 챙겨봅니다. 가볍게 올라선 광덕산 산행을 기분좋게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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