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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종주 산행은 도전이다

(대전 둘레산길) 구봉산 구간을 걷다(11구간)

by 자유인(남상) 2022. 10. 3.

- 대전 둘레산길 11구간을 김만수. 산타라 대장님과 함께 걸었습니다.

- 2022년 10월 3일(월) 개천절 휴무. 방동저수지-대고개-구봉산-괴곡동(느티나무)-정림중학교-효자봉-쟁기봉-안영교 코스 입니다. 11키로 미터 입니다.

 

- 대전 둘레산길 11구간을 드디어 시작 합니다. 2022년 5월에 김만수 님과 함께 대전 둘레산길을 완등해 보자는 결의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한번에 2개 구간씩 진행하면, 전체 6일이면 마무리 할 수 있는 일정 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시간 약속과 일정의 변동 등으로 오늘에야 비로소 마지막 2개 구간을 이어 갑니다.

- 지난주에 만나 10월 3일 개천절에 대전 둘레산길 마무리를 하기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동안 2번의 약속이 취소된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도 새벽과 아침까지 비가 수월찮게 내리고 있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산타라 대장님과 함께 보문사 입구 주차장에서 8시 40분에 만납니다. 모두들 기대반 설렘반 입니다.

- 비록 비가 내리고 있지만, 일단 산행을 감행하기로 합니다. 방동 저수지로 이동 합니다. 산타라 대장님은 우리가 초청을 했습니다. 우산과 우의를 챙겨 입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방동 저수지 옆에 다른 작은 저수지가 하나더 있습니다. 구봉산 정상을 향해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이곳에서 구봉산 능선까지 오르막 구간 입니다.

- 구봉산 능선에 올라서서 능선을 타고 구봉산 정상까지 천천히 이동 합니다. 길이 미끄럽고 비가 내리고 있어 무리하지 않고 이동합니다. 하루건너 20키로 미터 산행을 오늘 3일째 하고 있습니다. 다리가 아주 묵직 합니다. 엄청 무거운 느낌 입니다. 잘 마무리 해야 할텐데 작은 걱정이 있는것도 사실 입니다.

- 다행히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산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한시간 30분 정도 산행을 하는 동안 비가 서서히 그칩니다. 아주 다행 입니다. 이즈음 구봉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구봉산은 개인적으로 2번 산행한 경험이 있고, 좌측의 대전시내 아파트 조망과 우측의 농촌지역 조망이 어우러지 아주 멋진 산 입니다. 해발이 200미터 중반으로 높지는 않지만, 주변의 높은 산들이 없어 조망은 아주 뛰어난 산 입니다.

-  중간 중간 멋진 조망 포인터에서 산타라 대장님이 주변 지형들과 산봉우리들을 소개해 줍니다. 특히, 우측편의 회돌이 지형의 조망이 압권 입니다. 유등천과 대전천의 지류와 캠핑장소가 보이는 곳의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비온 후의 고즈넉한 농촌 지역의 조망이 편안 합니다. 좌측편과 우측편의 조망들을 번갈아 보면서 멋진 산행을 이어 갑니다.

- 구봉산이 아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능선을 따라 이동하다 괴곡동 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잠시 동네가 나타나고, 아스팔트 길과 강을 건너는 시메트 길과 농촌 지역의 들판까지 지나 갑니다. 500년 이상된 오래된 괴곡동 느티나무가 아주 웅장하고 아름답게 서 있습니다. 완전 기념하고 보존해야할 나무 입니다. 위용에 압도 당합니다.

- 이 구간은 정확히 위치를 알지 못하면 잠시 헛갈리는 구간으로 생각 됩니다. 강도 건너야 합니다. 정림중학교를 지나 갑니다. 다행히 대장님이 지리를 아주 잘 알고 있어 우리는 편안하게 이 구간을 벗어 납니다. 다시 산길이 이어지고, 효자봉 방향으로 산길이 나타 납니다. 잠시 도시를 걸었습니다. 점심은 효자봉에서 먹기로 합니다. 당초 계획은 점심을 3구간을 마치고 마을에서 먹기로 했지만, 시간도 아끼고, 준비한 간식으로 가볍게 점심을 대신하기로 합니다.

- 힘들게 오르막 구간을 지나 효자봉에 도착 합니다. 몹시 허기가 집니다. 모두들 준비한 간식을 펼쳐놓고, 점심을 먹습니다. 콜라와 고무마, 송편, 배, 삶은 계란과 방울 토마토로 가볍게 식사를 대신 합니다. 다시 산길을 내려섰다 쟁기봉 방향으로 오르막 구간을 이동 합니다. 쟁기봉이 11구간 마지막 봉우리 입니다.

- 오르락 내리락을 하면서 쟁기봉에 도착 합니다. 서구지역 대전시내가 조망 됩니다. 음악소리도 들립니다. 못다한 축제들이 시작되는 모양 입니다. 쟁기봉에 올라 인증을 하고, 다시 되돌아와 삼거리에서 12구간을 시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