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시작한지 만 9년을 지나 10년차가 되었습니다. 블로거를 통해 나의 등산 기록을 정리 하였고, 이제 그동안의 산행 역사를 총정리 해 보기로 합니다. 2016년 처음으로 공주 계룡산 천단을 오르는 기회로 등산에 입문하게 되었고, 동네 뒷산을 시작으로 산림청 100대 명산 등산을 시작하였고, 주말마다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2018년 산림청 100대 명산을 완등 하였습니다.
첫 산행 기록 입니다. 2016년 1월 9일(토) . 오전9시. 계룡산 천단 산행. 위치 충남 계룡시. 국정원 조전무/김흥렬 지원본부장/ 조남웅 인사실장/ 정훈 인사부장과 함께. 탐방 시간 약 5시간. 소감 : 국정원 소개로 새해맞이 계룡산 정상인 천단을 오르다. 이 지역은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이며, 군부대와 방송국 및 통신사 직원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평소에 가까이 있는 산이지만, 일반인들이 갈 수 없는 곳이라 국정원 조전무와 함께 일반 등산로가 아닌 군부대 병사들이 올라가는 코스로 등산. 평소 평지를 속보를 걷는 운동은 꽤나 있었지만, 등산은 꽤나 오랜만에 하는 관계로 엄청 힘들었고, 땀을 많이 흘렸음. 특히, 정훈 부장은 거의 초죽음 직전의 매우 힘든 등산을 함. 특히, 천단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개인의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곳이라, 천단에서 개개인이 바라는 소원을 빌었고, 할머니가 기도를 올렸던 제단과 손가락 모양의 바위에 손을 끼우고 열심히 소원을 빌고 옴. 한겨울의 땀 흘리는 기쁨을 알게 되었고, 등산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고, 내 삶의 중요한 터닝 포인터가 되었습니다.
첫 등산을 시작한 이후, 어느 순간부터 등산은 나의 중요한 일상 중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산림청 100대 명산 등산을 시작하면서, 뒤이어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 월간 산 100대 명산 인증을 위한 여정들도 함께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혼자만의 산행으로 시작하여, 등산 2년차 부터는 대전지역 안내 산악회에 가입하면서 주말에는 원거리 산행을 다니기 시작 합니다.
틈틈히 시간이 나는대로 대전 지역 인근 산들도 열심히 다니며 땀을 흘렸습니다. 산악회를 통한 등산은 시간과 경비를 절약하는 기회도 만들어 주는 동시에 새로운 산우들을 만나는 기쁨도 함께 만들어 줍니다. 이 시기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작정 산을 다녔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된 등산장비나 등산복도 없이 그냥 등산이 좋아 열심히 다녔습니다.
산행 지식과 산행 정보는 거의 인터넷으로 파악하고 무작정 정상 인증을 위해 산행을 다녔습니다. 조금씩 산을 알아가고, 등산 지식도 습득하며, 산행을 함께하는 산우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며, 재미도 함께 쌓아 갑니다. 재미 있고 신나는 시기였습니다. 그냥 등산이 좋았고, 틈나는 대로 100대 명산에 관련된 정보를 찾고, 등산 코스를 찾아보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등산을 지속하면서 한번씩 위험한 고비도 넘기면서 산의 무서움도 알게 됩니다. 당시는 매일이 즐거 웠습니다. 그리고, 2019년 가을부터 2020년까지는 바쁜 회사일로 드물게 등산을 이어가는 시기 였습니다.
2021년 부터는 어렵고 힘든 회사의 일들과 개인적으로 목표한 일들을 정리하면서, 다시 본격적으로 제2의 등산을 시작하는 시기 입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시작하고, 새로운 재미와 즐길거리를 찾아서 다시 등산의 묘미에 빠지기 시작 합니다. 주말은 매주, 주중 하루는 거의 등산을 다녔습니다. 그래서 다시 몸이 만들어 지고,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갑니다. 역시 등산은 좋은 운동 입니다. 이 시기에는 탄력이 붙어 새로운 산우들도 사귀면서, 백두대간 740km 완등에 도전을 시작 합니다.
23년 부터는 회사에서 새로운 업무를 맡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되었고, 더불어서 즐기는 등산은 행복 그 자체 입니다. 매일 매일이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행복 했습니다. 진정으로 내려놓으면서 회사도 집안도 개인의 일도 잘 풀려 갑니다. 그러니, 등산의 즐거움은 말할 것이 없이 재미있고 행복한 그 자체 입니다. 제대로된 인생의 의미까지 배우는 계기가 됩니다. 백두대간 도전으로 이제 하루 20km산행은 별로 어렵지 않을 정도가 되었으며, 봄에는 마침내 백두대간 740km구간을 완등 합니다. 정말 저의 개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일 정도로 큰 사건이었고, 기쁨 이었습니다.
등산을 통해 마음공부와 인생공부와 몸공부까지 하게 됩니다. 이러니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릎이 아프기 시작 합니다. 봄부터 약 5개월간 등산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 시기에는 더이상 등산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몸과 마음이 매우 불안하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다행히, 충분히 쉰 덕분인지 가을부터 다시 등산을 재개할 수 있어 정말 행복 했습니다. 등산은 그냥 좋습니다. 그냥 행복 합니다. 이 기간동안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을 두번째 완등하고, 덕유산, 지리산, 설악산 3대 종주 산행을 완등 하였고,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대전둘레산길 완등, 금북정맥 산행도 완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ㅇ 이제 등산은 나의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상의 한부분을 차지 합니다. 2024년 부터는 은퇴 후의 산행을 즐기기위해 대전지역 안내 산악회인 대전한밭토요 산악회에 가입하여 산대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2016년 부터 시작한 나의 등산 기록을 총 정리해 봅니다.
1. 2016년/ 등산 1년차 : 공주 계룡산 산행을 첫 산행 시작으로 100대 명산인 소백산 산행을 비롯하여, 산행 입문을 시작 합니다. 주로 혼자 등산을 하거나 회사 지인들과 함께 산행을 다녔습니다. 동네 뒷산인 계족산을 많이 다녔으며, 대전 지역에 위치하는 명산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연말까지 총 22회의 산행을 다녔습니다.
2. 2017년/ 등산 2년차 : 이 해는 주로 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을 다녔습니다. 매 주말 산행을 이어 갔으며, 휴일과 연차 기간에도 산행을 이어 갑니다. 대전지역 안내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기 시작 하였고, 충일. 소월. 민수 산악회를 주로 이용 하였습니다. 연말까지 총 36회의 산행을 다녔습니다.(누적 58회 산행)
3. 2018년/ 등산 3년차 : 이 해에는 등산이 생활의 전부 였습니다. 주말과 주중 산행을 시도때도 없이 다녔으며, 산림청 100대 명산 완등을 목표로 탄력이 붙어 6월에 점봉산과 대암산 산행을 마지막으로 마침내 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을 완등하여, 큰 기쁨과 희열을 만끽하기도 하였습니다. 대전지역 안내 산악회와 친목 산악회를 막론하고 좋아하는 산행지가 있으면 무조건 달려가는 시기 였습니다. 연말까지 총 98회의 산행을 다녔습니다. (누적 156회 산행)
4. 2019년/ 등산 4년차 : 이 해에는 여름까지 4개기관(산림청, 한국의 산하, 블랙야크, 월간 산)선정 100대 명산을 주로 다녔습니다.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완등 하였습니다. 열심히 산행을 이어 갔지만, 이후 집안 사정과 회사 사정으로 하반기 부터 잠시 등산을 중단하는 시기 입니다. 아쉽게도 하반기부터 등산 횟수가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연말까지 총 45회의 산행을 다녔습니다.(누적 201회 산행)
5. 2020년/ 등산 5년차 : 이 해에는 회사 사정과 개인 사정으로 산행을 거의 하지 못하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바쁘고 피곤한 시기 였습니다. 가까운 산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총 8회의 산행만을 겨우 다녔습니다.(누적 209회 산행)
6. 2021년/ 등산 6년차 : 신탄진 물류 센타장으로 발령을 받은 후 다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마음을 정리하면서 등산을 다시 재개한 시기 였습니다. 블랙야크 등산 어플을 다시 깔고,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산행을 비롯하여 100+ 산행, 백두대간, 섬산행, 정맥산행 인증 산행에 재미를 붙인 시기 입니다. 5월에는 한동안 중단되었던 월간산 100대 명산을 완등 하였고, 대전지역 산악회를 거의 전부 섭렵하고 다녔으며, 100대 명산 어게인 산행을 시작한 연도라 정말 열심히 등산을 다녔습니다. 연말까지 총 131회의 산행을 다녔습니다.(누적 340회 산행)
7. 2022년/ 등산 7년차 : 등산 재미에 완전히 푹 빠진 시기 입니다. 등산이 점점 일상에서 중요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블랙야크 인증 산행을 광적일 정도로 열심히 다녔습니다. 소요산 산행을 마지막으로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을 어게인하여 완등 하였습니다. 하반기 부터는 종주산행 재미에 빠져 백두대간과 종주산행을 많이 다녔으며, 덕유산.지리산.설악산 3대 종주 산행 완등, 영남알프스 9봉 산행 완등,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완등을 하였습니다. 또한, 블랙야크 100+ 명산 산행과 금강산악회에서 시작하여 산타라 산악회로 이어진 백두대간 산행에도 점점 재미를 붙인 시기 입니다. 연말까지 총 142회 산행을 다녔습니다.(누적 482회 산행)
8. 2023년/ 등산 8년차 : 논산으로 발령을 받았으며, 주말이면 백두대간 산행을 산타라 산악회와 열심히 다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백두대간 완등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약 5개월간 등산을 다니지 못하였습니다. 이 때는 삶의 재미까지 없어지며, 이제 등산은 내 인생에서 끝날 수 있다는 절망의 시간도 있었지만, 충분히 휴식하고 쉰 덕분인지 다행히 가을부터 다시 무릎이 좋아져 산행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등산을 다시 재개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행복함을 느끼는 시기 였습니다. 연말까지 총 62회 산행을 다녔습니다.(누적 544회 산행)
9. 2024년/ 등산 9년차 : 보령으로 발령을 받아 생활하면서 이 해부터는 등산을 조심스럽게 다니기 시작 하였습니다. 전년도의 무릎 부상으로 인한 걱정과 오래도록 등산을 지속할려면 무리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 시기 였습니다. 3년간 이어진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의 백두대간 740km를 6월에 완등 하였으며, 300대 명산과 숨겨진 명산들을 찾기 시작 하였습니다. 금북정맥 인증 산행 완등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6월부터는 안내 산악회가 아닌 친목 산악회를 다니기 시작하여 가을에는 대전한밭 토요산악회에 정식으로 등록하여 안정적인 친목 산악회 멤버가 되었으며, 11월 부터는 이 산악회의 산대장 역할을 맡아 매 주말 토요일은 한토와 함께하는 산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총 94회의 산행을 다녔습니다.(누적 638회 산행)
10. 2025년/ 등산 10년차 : 이 기록들과 함께 올해도 열심히 산행을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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