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산 산행을 해 봅니다. 세종시 원수산을 올라보고 둘레길을 걸어 봅니다. 개인산행 647차 입니다(25/02/13) . 소소한 일상의 행복함을 느껴 봅니다. 이렇게 주변산을 가볍게 오르다 보면 머리속에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어오고 나가기를 반복 합니다. 재미가 있습니다.
아직은 게으른 백수 인가 봅니다. 퇴직 후의 일상과 마무리 할 일들.복잡한 관계들의 정리가 우선 입니다. 그리고 옆지기와의 평범한 하루가 가장 중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는일 없이 바쁜 일상 입니다. 퇴직 친구 한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여유있게 시작하는 하루가...너무나 빨리 지나간다고 합니다. 이말은 정말 정확 합니다. 회사에 속해있으면 평일에는 언제나 바쁘게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백수는 전혀 다른 일상 입니다. 일어나는 시간은 큰 변화가 없지만...딱히 시간을 정해 일과를 시작해야 할 이유가 없기에... 천천히 생각나는 일들을 하기 때문에 물론.... 딱히 일이라는 것도 없지만.....하루가 여유 있습니다. 좋은 점도 있지만, 가끔은 하루가 너무 빠르게 끝나가고 허무하게 생각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 중의 하나 입니다.
뒷동산을 오르는 이유는 집에서 옆지기와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정말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데 하루가 그냥 후딱 지나가는 일상들이 자주 일어 납니다. 이런 생활의 반성을 통해 이러면 안된다라는 자책의 의미에서 뒷동산을 다녀 옵니다. 그래야 스스로를 위로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합니다. ㅎㅎ 이유가 우습지요.
가벼운 산악회 모임과 친구들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이런 평온함이 오래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회사의 마지막 은퇴 절차들이 이어지고 있고, 4대보험 정리 절차를 서서히 마무리 해 갑니다. 등산도 하고 트래킹도 다녀 옵니다. 가벼운 산책과 옆지기와 많은 대화도 합니다. TV 와 OTT를 보는 시간도 재미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다시 책과 친해지려 노력 중입니다.
이제는 옆지기와 세종시 천변을 걷거나 가볍게 트래킹을 하는 것이 일상 입니다. 지난주는 대전 한밭 수목원을 걸었습니다. 작은 일상의 소소한 재미들이 새롭게 생기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일상에서 새로운 모습들과 새로운 잊혀짐을 알게 되어 좋습니다. 옆지기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할 참입니다. 버럭 성질도 죽이고, 옆지기가 바라는 바대로 해 줄 생각인데..... 여전히 못된 성질이 불뚝불뚝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자제를 하고,, 올라오고,,,,자제하고...올라오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옆지기 입니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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