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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과 섬산행..맨발 걷기로 활력을 찾다

(648차. 트래킹) 영덕 해파랑길에서 봄을 느끼다

by 자유인(남상) 2025. 2. 16.

- 영덕 해파랑길 트래킹을 다녀 옵니다. 개인산행 648차 입니다. 

- 2025년 2월 15일(토) 한토 산악회. 영덕 해맞이고개-오보 해수욕장-노물리 방파제-포토존-경정 해수욕장-축산항. 크래킹 거리 12.5km. 트래킹 시간 4시간 소요.

영덕 해파랑길 트래킹으르 한토와 다녀 왔습니다. 이번 정기 산행은 옆지기와 세번째 함께 합니다. 이제는 옆지기도 한토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등산은 무리이고, 한토 트래킹 일정이 있으면 함께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기온도 온화 합니다. 점점 봄을 느끼는 시간이 가까와 지고 있습니다. 옆지기와 함께 걸으며, 집에서 못다한 많은 이야기들은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에서 느끼는 편한 감정과 여유있는 트래킹 시간에 함께하는 이야기들은 많이 다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함께하는 대화는 이해는 늘어나고 오해는 줄어듭니다.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시간은 그냥 평온 합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걷거나 산행을 진행하면, 왠만하면 만족도가 아주 높아집니다.

해파랑길은 중간중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인공폭포와 포토존들이 곳곳에 있어 걷는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늘 구간은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 중의 한곳 입니다. 이날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산행을 하는 동안 사진 찍는 것을 가급적 자제하고, 오롯이 등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은점이 많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동료 작가님들의 작품을 빌어(?) 쓸수 있어 퀄리티도 높아집니다. 일석이조의 효과 입니다.

함께하는 한토 회원님들도 이런 트래킹은 여유가 있습니다. 등산과는 약간 다른 느낌의 산행 입니다. 산행에는 힘들어 하시지만, 걷기는 가능한 분들이 많이 참여 하십니다. 중간중간 밥집과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공간들도 많이 있어 즐기기에좋습니다. 시간의 여유도 편안함을 더해 줍니다.

즐겁게 걷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트래킹 마무리 후 몇분들과 가볍게 횟집에서 싱싱한 회를 맛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뒷풀이 식사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영덕트래킹 후기) 이제 봄을 맞이할 때가 되었네요

ㅇ 영덕 해파랑길 해맞이길 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지난주의 한파가 벌써 잊혀져가는 온화한 주말 입니다.
이제는 봄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임이 몸이 느낍니다. 감주 고문님 고생 하셨습니다.
 
ㅇ 유투브에서는 조째즈님의  '모르시나요'가 흘러 나옵니다. 아주 좋은 노래 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씩 들어보세요.
 행복한 시간 입니다. 후기를 적는 이 시간도 소중한 순간 입니다.
 
ㅇ 트래킹 전날 늦게까지 OTT를 보느라 잠을 설쳤네요. 백수의 생활을 맘껏 즐기고 있습니다. 여유있는 일상이
너무 좋습니다. 내가 이렇게 '게으른 백수 생활을 원했나' 하는 생각들이 불쑥 들곤 합니다.
 
ㅇ 옆지기와 세번째 동행 입니다. 동해 바다를 보면서 걷는 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평소 이렇게 좋은
시간을 자주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깊이 반성 합니다. 지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옆지기 입니다.
 
ㅇ 일요일 아침 평온하고 조용합니다. 좋아하는 음악들과 향기로운 커피도 좋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봅니다.
나를 생각해 보고,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되돌아 보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소중함에 감사합니다.
 
ㅇ  이제는 따듯한 봄을 맞이해야 할 시간이 되었네요. 게으른 시간을 지나 뭇 생명들이 또다시 일어날 때가 되었네요. 
그저 고맙고 고마운 하루하루 입니다.

ㅇ 뒷풀이에 앞서 나비님, 경암님, 무쎄님과 함께 맛있는 회와 매운탕을 맛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나비님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담번에 저에게도 기회를 한번 주시죠.

ㅇ 더하여, 뒷풀이 식당도 완벽 했습니다. 장태산 친구 !! 멋진 뒷풀이 장소 수배 하느라 고마우이.... 

담주는... 우리 비슬 수석대장님이 주관하시는 덕유산에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