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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근교산) 가을 계룡산은 행복이다

by 자유인(남상) 2022. 10. 29.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8위 충남 공주, 대전의 계룡산 산행 입니다. 16번째 입니다.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산행 중 8번째이며, 가을 단풍 산행 합니다.

- 2022년 10월 29일(토). 산타라 산악회 4명. 병사골 탐방센타-장군봉-임금봉-신선봉-남매탑-삼불봉-관음봉-연천봉-연천봉고개-은선폭포-동학사 코스 입니다.

 

 

 

- 오늘 산행은 갑작스런 산타라 산악회 백두대간 산행이 차량 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취소되었고, 번개 산행을 공지한 팀에 합류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대전 인근 계룡산을 찾았습니다. 계룡산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100대 명산이자, 국립공원으로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항상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명산 입니다.

- 오늘 산행은 천정골 탐방센타에서 합류해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7시에 장군봉을 올라 갈수 있는 병사골 탐방지원센타에서 시작 합니다. 차 한대를 동학사 주차장에 파킹하고 하산시의 불편함을 사전에 방지하는 조치도 완벽하게 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랜만에 장군봉을 올라보는 산행코스에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 아침 7시에 만나 20분경에 산행을 시작 합니다. 생각보다 기온이 적당해 산행시작 10분만에 바람막이를 벗고 산행 합니다. 능선을 오르는 약 20여분간 땀이 쏟아 집니다. 상쾌한 기분마저 듭니다. 하늘도 말고, 일기도 너무 좋습니다. 멋진 계룡산의 능선들이 선명 합니다, 함께한 산타라 대장님이 능선들과 산그리메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 약 30분경 장군봉에 도착해 인증하고, 옆의 조망터에 섭니다. 이곳은 전체 계룡산 줄기들이 아주 선명하게 조망되는 명소 입니다. 이런 멋진 곳이 있는지 오늘에야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천단과 주능선, 수통골 코스 능선, 삼불봉 등이 아주 선명하게 들어 납니다. 참으로 멋진 조망포인터 입니다. 오늘 눈이 호강 합니다. 적당한 단풍이 든 나무들도 보기 좋습니다.

- 능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임금봉과 신선봉에 도착 합니다. 이 산행코스는 거리가 짧지만 아주 힘든 코스 입니다. 바위 암릉들이 주된 등로는 이동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평속이 거의 2키로가 나오지 않습니다. 중간에 멋진 암릉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경치를 구경합니다. 드디어 갓바위삼거리에서 첫 휴식을 취합니다. 새롭게 정비된 휴식 장소이며, 이곳 코스가 어렵다는 표식이 있습니다. 공감하는 미소가 나옵니다.

- 여기서부터 작은 안부를 지나고, 남매탑으로 이동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간단하게 커피한잔하고 이동 합니다. 삼불봉을 올라 관음봉까지 주능선 구간을 이어 갑니다. 최고로 멋진 능선 구간이며,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중간에 모자송도 구경 합니다.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품은듣한 소나무 2그루가 바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수없이 이 코스를 다녀봤지만 이런 모자송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대장님의 멋진 가이드 덕분에 좋은 작품을 구경 합니다.

- 관음봉에도 인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볍게 점심을 먹고, 연천봉까지 다녀 옵니다.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와서 연천봉 고개에서 은선폭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이 하산 코스도 올 여름에 다시 정비를 했습니다. 새로운 코스라 계룡산의 주요 능선과 봉우리들이 선명하게 잘 보이는 코스로 다시 완성하였습니다. 과거의 폭포와 계곡길을 보호하는 명분 입니다.

- 하산길은 거의 뛰면서 내려 옵니다. 이 방법이 오히려 무릎에 부담을 덜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동학사를 거쳐 안전하게 하산한 후 4명이 유성시장으로 이동해 뒷고기로 가볍게 점심겸 저녁을 먹고 헤어 집니다. 보람찬 번개 산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