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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기와 글쓰기로 작은 역사를 살펴본다

(글 정리) 20세기 역사 정리/연도별 주요 사건 사고

by 자유인(남상)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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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는 1901년 1월 1일 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딱 100년간의 시대를 말한다. 지금은 벌써 21세기를 22년이나 지나고 있는 지점이다. 세계와 한국의 20세기를 축약해서 정리해 본다.

 

1. 20세기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야기 하면 매우 시끄럽고, 복잡하고, 다사다난하고, 기온이 따듯해지기 시작했으며, 과학의 발전이 급격하게 진화된 시기로 이야기 할 수 있다.

- 다시 크게 구분한다면, 20세기 시작부터 1945년 2차 세계 대전 종전까지 시기를 근대(Modern Times)로 지칭하고,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시대를 현대(contemporary history)로 나누기도 한다. 

- 더욱 세분 한다면, 20세기 시작부터 1914년 1차 세계 대전 전까지의 기간을 : 제국주의 시대로/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부터 1945년 2차 세계 대전까지의 기간을 : 양차 대전쟁 시대로/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후부터 1991년 소련 연맹 붕괴전 까지의 기간을 : 냉전기 시대로/ 1991년 소련 연맹 붕괴 후 부터 2000년까지를 : 냉전기 이후 시대로 세분할 수 있다.

- 20세기는 제국주의 시대의 절정과 몰락을 경험하였고, 왕조시대의 마지막과 이념적 갈등으로 제 1차 세계 대전의 무서움을 경험하였고, 이로 인한 사회갈등과 파시즘을 비롯한 군국주의의 등장으로 제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극심한 인명의 살상을 경험 하였고, UN의 등장으로 세로운 국제 질서를 도모하게 되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식민지 국가들이 독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시기를 지나면서 자본주의 국가와 공산주의 국가의 극한 대립이 시작되면서 냉전 시대가 본격화 되었으며, 이후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등장하게 된다. 냉전시대의 절정기에는 우주경쟁이 있으면서 과학의 발전이 급진전 하였으며, 이후에는 양 진영의 갈등 해소기인 데탕트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 기간 동안에도 각 지역별로는 크고 작은 갈등들과 분쟁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기도 하였다. 한편으로는, 비약적인 기술발전과 과학의 발전으로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명되었고, 의료 생명과학, 우주, 정보통신의 혁명적인 기술의 발전이 있었다. 또한, 세계화가 급격하게 진전되어 전 지구가 하나의 세계로 연결되는 시대가 되었다.

- 20세기 초기에는 많은 국가들이 농경사회의 끝 무렵을 지나가고 있었고, 양차 대전 이후 급격한 사회 변동의 시대가 지나면서 20세기 말기에는 세계 각국이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 1902년 : 프랑스령 해외 영토인 마크타니크 섬에서 몽팔레 화산 폭발 사고(사망자. 주민 90%인. 2만 5천명 이상 사망)

- 1903년 : 미국 라이트 형제의 동력 비행기로 비행에 성공하다

- 1904년 : 러-일 전쟁 발발

- 1905년 : 러시아의 피의 일요일 사건 발생/  한국 을사조약 강제 체결

- 1906년 : 영국에서 증기 터빈을 주 동력으로 하는 드레드노트급 전함을 취역. 본격적인 군비 경쟁 돌입.

- 1910년 : 대한제국 멸망.(경술국치)

- 1911년 : 중국의 신해혁명 발생

- 1912년 : 중국의 마지막 왕조 청나라 멸망/ 영국 타이타닉 호 침몰 사고. 빙산 충돌.(사망자. 1,496명)

- 1914년 : 제 1차 세계 대전 발발

- 1917년 : 러시아 혁명

- 1918년 :  제 1차 세계 대전 종전. 파리 강화 회의 개최/ 홍콩 해피 밸리 경마장 화재 사고. 관람석 붕괴(사망자. 590명)

- 1919년 : 베르사이유 조약 체결/ 아시아 최초의 정당 중국 국민당 창당/ 3.1 운동 발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 1922년 : 인류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인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 건국됨.

- 1924년 : 세계 최초로 동계 올림픽 개최

- 1929년 : 세계 대공황 발생

- 1931년 : 중국 중부지역 대홍수 발생 사고(사망자 15만명 이상. 혹은 400만명 이상)

- 1937년 : 중.일 전쟁 발발/ 앨런 튜링의 튜링 머신 고안

- 1939년 :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제 2차 세계 대전 발발

- 1941년 : 일본 제국이 미국의 하와이 진주만을 공습으로 태평양 전쟁 시작/ 독.소 전쟁 발발

- 1944년 : 노르망디 상륙 작전과 바그라티온 작전 개시/ 브레튼 우즈 체제 시작(금본위제-달러 기축 통화. IMF와 IBRD 창설)

- 1945년 :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투하. 주축국의 항복. 제 2차 세계 대전 종전/ 중국의 국공내전 재개

- 1946년 : 에커트와 머큘리에 의해 애니악 컴퓨터 개발

- 1948년 : 이스라엘 건국/ 제 1차 중동 전쟁 발발/ 대만으로 도주 중 국민군 상선 보일러 폭발 사고(사망자. 6,000명)/ 한반도 분단, 남북한이 각각 대한민국(남한) 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북한) 정부 수립.

- 1949년 :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국부천대 단행

- 1950년 : 한반도에 6.25 전쟁 발발

- 1952년 : 영국 런던 심각한 스모그로 사고(사망자. 12,000명)

- 1953년 : 한반도 6.25 전쟁 휴전

- 1955년 : 베트남 전쟁 발발

- 1956년 : 제 2차 중동 전쟁 발발(수에즈 전쟁)

- 1957년 : 소련에서 인류 최초의 우주선 스푸트니크호 발사/ 구. 소련의 키시텀 사고.마야크 핵 폐기물 저장 탱크 폭발 사고. 방사선 누출 사고(사망자. 200명. 방사능 피폭자 27만명)

- 1961년 : 소련에서 인류 최초의 우주인 탄생. 유리 가가린

- 1964년 : 비틀매니아의 확산과 비틀즈를 필두로 한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시작

- 1967년 : 제 3차 중동 전쟁 발발(6일 전쟁)

- 1969년 : 미국에서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 닉슨 독트린 발표

- 1970년 : 4월. 서울 와우 아파트 붕괴 사고

- 1971년 : 미국 닉슨 쇼크 발표(브레튼 우즈 체제 붕괴 : 닉슨 대통령 금태환 정지 선언)/ 스미소니언 체제 시작(고정 환율제, 달러 가치 하락, 관세 등 무역장벽 심화)/ 서울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사망자. 166명)

- 1973년 : 제 1차 오일쇼크 발생(4차 중동으로 석유.배럴당 3달러-12달러로 상승)/ 제 4차 중동 전쟁 발발(욤-키푸르 전쟁)

- 1975년 : 사이공 함락으로 베트남 전쟁이 베트남 민주공화국의 승리로 종결됨.베트남 통일

- 1976년 : 스티브 잡스가 애플 1 재작함/ 킹스턴 체제 시작(1973년 부터 시작된 변동 환율제 합의)/ 중국 허베이성 탕산 대지진 발생(진도 7.6 : 사망자 2만 혹은 60만명 추정)

- 1977년 :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 참사 사고. 비행기 충돌 사고(사망자 583명)

- 1979년 : 제 2차 오일 쇼크 발생(이란 혁명과정에서 석유. 15달러에서 35달러로 상승)/ 이란 이슬람 혁명(팔레비 왕조 붕괴 후 호메이니 집권 시작. 이슬람 신정체제)/ 10.26 사건으로 한국의 대통령 박정희 총격 사망

- 1980년 : 이란-이라크 8년 전쟁 발발

- 1981년 : IBM, 세계 최초의 16비트 PC, IBM PC 5150 출시하고, OS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MS-DOS 공유/ 신자유주의 확산됨

- 1982년 :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전쟁 발발/ 미국의 팝가수 마이클 잭슨 '스릴러' 음반 발매와 동시에 시작된 대중문화와 서구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

- 1983년 :  KAL기  747편 피격 사건(소련 미사일 피격/ 269명 사망)/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KBS 진행/ 버마 아웅산 묘소 폭발 사건 

- 1984년 : 인도 보팔 화학 공장 폭발 사고(사망자. 3,787명-16,000명)

- 1985년 :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윈도우와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등장

- 1986년 :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소련 연방.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발생)/ 카메룬 호수 폭발 사고(이산화 탄소 압력으로 주민과 가축 대부분 사망)/ 서울 아시안 게임 개최

- 1987년 : 필리핀 도나 파스호 침몰 사고. 화재 발생(사망자. 1,565명- 4,400명)/ KAL기 858편 폭발 사건(북한 공작원 김현희 범인) 

- 1989년 : 일본 쇼와 덴노의 죽음/ 독일의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독일 재통일.

- 1990년 : 월드 와이드 웹 등장. www시대 개막

- 1991년 : 중동 걸프 전쟁 발발/ 소련 연방 공화국 해체/ 리눅스의 탄생

- 1993년 : 3월. 부산 구포역 열차 전복 사고(사망자. 78명)/ 7월. 아시아나 733편 추락 사고(사망자. 68명)/ 10월. 부안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사망자. 292명)

- 1994년 : 북한 지도자 김일성 주석 사망/ 성수대교 붕괴 사고(사망자. 32명)

- 1995년 : GUI 기반 OS, 윈도우 95 출시/ 4월. 대구 상인네거리 가스 폭발 사고(사망자. 101명)/ 6월.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사망자. 501명)

- 1996년 : 인류 최초의 복제 양 돌리 탄생.

- 1997년 : 영국의 홍콩 반환/ 아시아와 한국의 IMF 외환 위기 발생/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사망자. 229명)

- 1999년 : 포르투갈의 마카오 반환/ 6월.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사고(사망자. 23명)/ 10월. 인천 중구 인현동 화재 사고(사망자. 55명)

- 2000년 :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부시 당선.

 

2. 한반도의 20세기는 가장 변화가 많았던 격변의 시기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수천년의 역사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격동이 많았던 시기라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중, 한반도와 한국인이게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친 사건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의 두 사건이다. 이 두 사건은 한반도의 역사와 전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다. 한국인의 감정과 정서에도 가장 큰 영향을 주었으며, 개개인의 인식과 가치관에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다.

- 19세기인 1897년 선포한 대한제국은 개회기때 부터 근대 문물을 받아들여 점차 성장하는 듯 하였지만, 일제에 의해 1904년 한일 의정서, 1905년 을사조약, 1907년 대한제국군 해산과 고종 강제 퇴위를 거쳐, 1910년 경술국치로 일본에 의해 강제로 합병되었다. 일제의 1910년대 무단통치기에도 1919년에는 세계 제 1차 대전 종전의 영향으로 각 민족의 자치와 독립을 위한 운동이 일어났고, 우리나라에서도 3.1 만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 되었으나, 일제에 강제 진압되었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게 되었다. 1920년대는 문화 통치로 1930년대는 내선일체 시대를 거쳐 1940년대는 엄중한 세계 대전의 시대를 지나 마침내 1945년 일제의 35년 통치기를 끝내고, 마침내 1945년 대한민국은 해방을 맞았다.

- 이후, 한반도는 기존의 독립운동 세력에 의해 조선인민공화국이 선포 되었으나, 미국과 소련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양측은 남.북한을 38도선을 기준으로 분할하여 각각 3년간의 군정기를 겪었다. 이 해방 이후의 기간 동안 한반도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가 충돌하는 냉전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고, 남한은 미군정과 결합하여 자유주의 체제를 선택 하였고, 북한은 김일성과 소련의 군정이 결합하여 친일 잔재를 청산하면서 사회주의 체제를 선택 하였다. 이후, 1948년에 각각 대한민국과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으로 건국하여 한반도의 분단 시대가 시작 되었다.

- 1953년 북한의 기습 침공으로 시작된 6.25 전쟁은 한반도를 전쟁터로 물들였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1953년 휴전 이후 분단의 시대가 70년을 넘게 지속되고 있다. 

- 전쟁 이후, 남한은 35년 동안 4.19 혁명, 5.16 군사 정변, 12.12 군사반란 등으로 정치적인 혼란을 겪으면서도 박정희 군부 정권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룩 하였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으로 민주화가 시작되었고,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고, 1990년 UN과 OECD가입으로 전성기를 달렸으나,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한세기를 마무리 하였다.

- 전쟁 이후, 북한은 김일성 주석에 의해 사회주의 체제를 통한 정권을 공고히 하였고, 6.25 전쟁 이후 초토화된 국토를 정비하면서 주체사상과 자력갱생을 통한 안정을 꾀하였다.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면서 권력은 아들 김정일에 의해 승계 되었다.

 

3. 경제사적 의미는  1900년대의 식민지 경영시대를 거쳐, 1920년 제 1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에 생긴 미국의 거품 경제로 인해 1929년 세계 경제 대공황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맞이하게 되었다. 자유방임 경제 체제하에서 세계 경제 대공황이라는 엄청난 위기를 맞은 미국은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일종의 사회주의를 결합한 자본주의 체제인 수정자본주의로 전향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가장 큰 부를 창출한 것은 수요가 폭발한 1940년대의 세계 2차 대전과 1950년대의 냉전 체제였다. 1960년대 정점을 이룩한 케인즈 주의는 1970년대 2차례의 오일쇼크를 맞이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는 1980년대 신자유주의 시대가 대두된다. 영국의 대처 수상과 미국의  대통령에 의해 시작된 신자유주의 정책은 미국에는 쌍둥이 적자로, 일본에게는 사상 최대의 거품경제가 발생하였고, 1990년대 총량규제로 거품경제가 꺼지기 시작한다. 

- 그 후. 미국과 대한민국, 유럽 등지에서는 1990년대 닷컴버블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닷컴 버블은 정확히 2001년도에 꺼지면서 대한민국, 동남 아시아, 러시아 등지에서는 외환 위기를 겪기도 한다. 

- 즉, 20세기는 정치적으로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한 양체제 대립의 시대인 냉전의 역사였고, 경제적으로는 미국의 달러를 중심으로한 기축 통화가 중심이 된 미국의 시대였다.

4. 과학사적 의미에서도 역시 20새기는 대 격변의 시대였다. 물리학은 뉴턴이 정립한 역학과 맥스웰이 정립한 전자기학으로 다 정리되는 듯 하였지만, 몇몇 설명이 불가능한 사례가 튀어 나왔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플랑크의 광양자 가설을 필두로 한 양자역학이 탄행하여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한다. 

- 닐스 보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에르빈 슈뢰딩거, 폴 디렉 등 걸출한 과학자가 쏟아져 나온 시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