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100 황정산) 단양 황정산 산행으로 활력을 되찾아 봅니다

자유인(남상) 2023. 9. 9. 19:44

-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제대로된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충북 단양의 황정산 산행 입니다. 100대 명산 산행과 국내 주요 명산들의 산행을 주1회는 꾸준하게 다시 이어갈 생각 입니다. 한동안 쉬었던 산행을 하면, 몸속의 귀한 땀과 머리속이 맑아지는 경험을 다시하니 온 몸이 상쾌 합니다.

- 2023년 9월 9일(토) : 대전 충일 산악회 버스. 윗점-수리봉-신선봉-남봉-황정산-영인봉-대흥사 코스. 약 5시간

- 출발지점인 윗점에서 마을분들이 버섯 재배지를 이유로 산행을 하지 못하게 막아섰지만, 일단 등산은 예정되로 진행 합니다. 산행 대장님께 여쭈어 보니 비탐 구간은 아니지만, 버섯 재배지에 대한 회손으로 마을 주민들이 산행을 못하게 막아선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양쪽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서로가 지키면서, 무단 채취와 안전산행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 힘든 오라막 구간을 약 40분 이상 올라가야 수리봉에 도착 합니다. 첫번째 쉼을 가지면서 멋진 조망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소백산 줄기와 월악산 줄기가 아주 선명 합니다. 땀을 비오듯 흘리고, 등산의 행복함을 맛보는 시간 입니다.

- 수리봉에서 멋진 소백산 줄기를 배경으로 한 컷 남겨 봅니다.

- 두번째 봉우리인 신선봉 정상 입니다. 정상석이 아기자기 합니다. 수리봉에 비해 약소 하지만, 나름대로 정감이 가는 정상석 입니다.

- 삼거리에서 황정산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오르막 구간과 능선 구간이 바윗길이 많아 소요 시간이 꽤나 걸리는 코스 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는 코스가 아니라, 생각보다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못합니다.

- 황정산 정상 바로 앞 남봉 정상 입니다. 여기도 황정산 정상이 가까와 봉우리 정상석은 약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 드디어, 황정산 정상석에 도착 합니다. 아마, 두번째 황정산 정상 산행인가 생각 됩니다. 한 7-8년 전에 한번 다녀갔던 곳입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맹탕 입니다. 조금 지나서 바위앞에 조망터가 나타납니다.

- 원통암 약수터에서 쉬어 갑니다.

- 천년고찰 원통암 전경 입니다. 이곳의 약수터에 사람들이 붐빕니다. 여기부터 한참동안 암릉을 지나고, 본격적인 하산길을 걸어 대흥사까지 가파른 하산길이 꽤나 조심스럽습니다. 대흥사 입구에 산악회 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계곡에서 알탕을 즐겨 봅니다. 올해 첫 알탕과 마지막 알탕을 맛보는 시간 입니다.

- 2023년 무더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9월 초순까지 한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알탕 후 막걸리 두잔하고, 대흥사에 올라 어씽을 잠시 즐겨 봅니다. 새롭게 마음을 잡고, 주 1회 등산을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잡아 봅니다. 힘들었지만, 무척 소중한 산행 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 산행도 정겹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이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대전까지 무탈하게 이동해 6시 이전에 귀가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