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100 명성산) 포천 명성산의 억새를 보듬다

자유인(남상) 2023. 10. 15. 08:17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34위 포천. 철원 명성산을 다녀 왔습니다. 2번째 산행 입니다.

- 2023년 10월 14일(토) 세종토요 산악회 :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꽃 군락지-팔각정-삼각봉-팔각정-책바위-상동주차장 코스. 산행거리 11키로미터. 산행시간 5시간 소요.

- 상동 주차장에서 등룡폭포로 향하는 코스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 이곳 명성산은 석회암 지대로 물 색깔이 탁합니다

- 등룡 폭포 입니다

- 명성산 억새밭이 장관 입니다

- 지난주 민둥산과 함께 명성산은 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억새밭 명산 입니다

- 팔각정 입구의 명성산 표지석 입니다

- 산정 호수 전경 입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 삼각봉에서 하산길의 운무 입니다. 너무나 멋진 풍광 입니다.

- 가을이 무르익고 있는 모습 입니다

- 금요일 연차 휴가를 사용하여 남원 지역의 백두대간 4곳의 인증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왔지만 치질이 상태가 점점 심해져 끙끙 앓고 있는 와중에, 당초 산행 예정 이었던 토요일 설악산 귀때기청봉 산행이 우천으로 취소되었다는 문자를 받습니다. 괜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다음 카페의 산악회를 살펴 봅니다. 세종에서 출발하는 세종토요산악회의 명성산 억새산행이 눈에 들어 옵니다. 급하게 생각없이 신청을 마칩니다.

- 치질 상태가 점점 심해져 오는데, 미련한 산행 결정을 하고, 혼자 고민에 쌓입니다. 일단 출발하기로 마음을 다잡고, 토요일 새벽 집앞에서 산악회 버스에 탑승 합니다. 세종지역의 산악회 산행은 처음 입니다. 월 1회 산행하는 곳이고, 친목 산악회 입니다. 세종지역을 1시간 돌면서 일행들을 싣고, 마지막 조치원에서 명성산 주차장으로 이동 합니다.

- 치질 부위가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엄청 불편 합니다. 하지만 참고 견뎌 봅니다. 약 3시간을 달려 명성산 상동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예정되어 있어, 2시 이전에 버스로 집결하라는 메세지를 회원들에게 통보 합니다.

- 주차장에서 쉬운 코스로 팔각정까지 올라갔다가, 억새밭 구경을 하고 귀환하는 코스 입니다. 일단 일행들과 출발을 동시에 하지만 곧바로 혼자 속도를 올려 봅니다. 토요일이라 많은 인파들이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어제부터 명성산 억새축제가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억새 구경에 많은 산객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 두번째 명성산 산행이지만 낯설지는 않습니다. 주차장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는 평이 합니다. 석회암 지역이라 계곡 물 색깔이 탁합니다. 억새밭까지 쉼없이 오르막 구간을 따라 이동 합니다. 드디어, 억새밭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역시 멋진 풍광이 펼쳐 집니다. 아마도 이맘때쯤에만 볼 수 있는 풍광이기에 산객들이 열광하는 모양 입니다. 지난주에 보았던 민둥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 팔각정에도 사람들이 붐빕니다. 내친김에 삼각봉까지 가 보기로 합니다. 능선을 올라서면 좌측으로 산정호수 전경이 발아래 펼쳐져 보입니다. 군대 생활할 때의 기억보다는 호수 평면적이 작아 보입니다. 이즈음 비가 조금씩 굵게 내립니다. 잠시 고민을 하지만, 삼각봉까지는 다녀오기로 합니다. 바위길이 미끄럽습니다.

- 암릉에서 보는 풍광들이 새롭습니다. 비가 굵어져 빠르게 하산길을 내려 갑니다. 팔각정을 다시 지나 책바위 방향으로 가파른 내리막 구간 입니다.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반대편 산 그리메 방향으로 운무가 아주 멋집니다. 사진을 남겨 봅니다. 생각보다 비가 오는 시간이 빨라져 발걸음이 바빠져 옵니다. 우의를 입고 하산하는 동안 조심합니다.

- 3일동안 맨발 걷기를 못해 발이 답답합니다. 내친김에 30분 정도 맨발로 하산 합니다. 등산화와 양말에서 해방된 발이 편안 합니다. 이제 어씽을 이틀이상 하지 않으면 발이 답답함을 느낍니다. 어씽도 점점 생활화 되는 모양 입니다. 빠르게 하산을 마무리하고, 입구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 합니다.

- 제 시간에 맞춰 모든 회원들이 버스에 집결하고, 30분 정도 이동한 후 식당에서 동태탕과 하산주를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게 세종토요 산악회의 문화인가 봅니다. 뜨끈한 국물에 막걸리 한잔하고 세종으로 귀가 합니다. 귀가 내내 엉덩이 치질 상태가 더욱 나빠졌습니다. 

- 집에 도착 후, 마눌님에게 치질에 대한 잔소리와 강의를 듣습니다. 너무 무리했나 생각해 봅니다. 좌욕과 찜질로 치질 상태가 좋아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내일은 무조건 집에서 푹 쉬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