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명산 500) 거창 삼봉산의 대간은 아름답다
- 백두대간 중 거창 삼봉산을 다녀 왔습니다.
-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산행 중 85번째 산행 입니다.
- 2023년 11월 8일(수) 연차. 혼자. 금봉암 주차장-칼바위-삼봉산-금봉암 주차장 원점 회귀 코스. 산행거리 3.6키로미터. 산행시간 1시간 23분 소요
- 거창 고제면 금봉암 아래 주차장 모습
- 주차장에서 바라본 삼봉암 중 한곳
- 금봉암 입구 주차장에 조성된 석불들 모습
- 힘겹게 금봉암에서 오르막 구간을 올라 백두대간 능선과 만납니다.
- 오르막 데크와 암릉 오르막 구간을 지나면 이런 산죽들이 있는 구간을 지납니다
- 금봉암과 대간길이 갈라지는 삼거리 이정목
- 삼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거창 고제면과 산그리메 모습들 입니다
- 삼봉산 정상석이 사과 모양 이네요. 멋지네요.
- 가야할 초점산 방향의 산 모습.
- 칼바위가 이렇게 생겼네요
▲ 멀리 덕유산 방향의 산그리메들이 웅장 합니다.
백두대간 거창 삼봉산은 아주 웅장 합니다. 대간길이 아닌 금봉암 방면 산행은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 수요일 미리 연차 휴가를 신청했지만, 오늘 아침까지도 어디로 갈까? 한창 고민을 했습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11월 이었지만, 오늘 입동을 전후하여 어제부터 갑작스럽게 한파가 몰아쳐 기분과 몸을 움추르들게 하였고, 차로 이동시 혹시 모를 가파른 지역의 미끄러움에 대한 걱정 등으로, 고민하다 아침에 뒤척이다 눈을 뜨고, 바로 백두대간 미답지로 가기로 결심 합니다. 간단하게 준비하고, 바로 이동 합니다.
- 거창 금봉암 주차장까지 차로 이동시 2시간 10분이 소요된다고 네비가 알려 줍니다. 7시가 지난 시간에 출발하여 9시 30분경 금봉암 아래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다행히 무주방면 길과 오르막 구간의 길이 얼지않아 안심 입니다. 어제와 오늘 새벽 시간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제법 올랐습니다. 추운 느낌보다 상쾌한 느낌이 앞섭니다. 산행하기는 딱 좋은 기온 입니다.
- 등산화로 갈아신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아래 주차장에서 금봉암까지 약 800미터를 올라야 하는데, 길은 시멘트 포장길 입니다. 천천히 몸 상태를 확인하며, 오르막 길을 올라갑니다. 뒤를 돌아보면 산군들이 웅장합니다. 금봉암 뒤편의 삼봉산 방향에도 멋진 바위 암봉이 솟아 있습니다. 멋진 작품 입니다.
- 삼봉암에 도착하니 오래된 작은 2개의 건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봉암 본 건물은 어색합니다. 오래된 역사와 설명이 있지만, 간단하게 둘러보고 바로 데크 계단이 설치된 본격적인 등산로를 올라 섭니다. 경사도가 어마어마 합니다. 힘든 이 구간을 올라서고, 바로 바위 암릉 오르막 구간이 이어 집니다.
- 역시 산행 거리가 짧은 구간이라, 오르막 구간의 기울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힘들지만 체력 조절을 하면서 무리하지 않게 체력 안배를 하면서 올라 갑니다. 칼바위를 지나자, 갑자기 작은 텐트가 눈에 들어 옵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공부를 하는 분이 임시로 기거하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쫄쫄 물이 내려오는 것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는가 봅니다.
- 이 곳을 지나면 바로 산죽들이 반겨 줍니다. 생각보다 많은 산죽 군락지 입니다. 그리고는 이제서야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 섭니다. 반가운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500미터만 능선구간을 더하면 삼봉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곧이어 멋진 조망터가 나타납니다. 산아래 마을과 멀리 덕유산 산군들, 지리산 산군들, 수도산 산군들이 펼쳐 집니다. 환상적 입니다.
- 편안 능선길을 이동하면 정상인 삼봉산에 도착 합니다. 드디어 백두대간 삼봉산 정상 인증을 마무리 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백두대간 구간을 완등하지 못한 구간이 7구간이 있습니다. 산악회와 백두대간 기회가 생기면 마무리 할 생각 입니다. 대간길이 아니라, 이렇게 다른 코스로 산행을 하는 맛도 색다릅니다.
- 충분히 조망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하다 하산길에 오릅니다. 오늘 날씨와 파란하늘 등 모든 조건이 생각보다 훨씬 좋아 아주 만족한 산행 이었습니다. 왔던길로 되돌아 조심하면서 하산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 첫번째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하고, 다음 산행을 준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