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블백+ 94) 가평 화야산 산행

자유인(남상) 2023. 12. 6. 18:34
- 경기도 동부의 가평에 위치한 화야산을 다녀 왔습니다.
- 블랙야크 100+ 인증 산행 중 94번째 산행 입니다.
- 2023년 12월 6일(수). 연차. 혼자. 배치고개-화야산 정상-배치고개 원점 코스. 산행거리 4.21키로미터. 산행시간 1시간 25분 소요.

오전에 양평의 중원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다음 산행지인 화야산의 배치고개로 이동 합니다. 이동 중에 인근 식당에서 청국장으로 맛있는 점심을 해결 합니다. 배치고개까지 약 45분이 소요 됩니다. 이동중에 골프장을 중간으로 가로지르는 이상한 도로가 나타나고, 바로 배치고개에 도착 합니다. 이런 길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배치고개가 화야산 산행 중 가장 최단코스로 다녀 올 수 있는 코스 입니다. 주차를 하고 바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여전히 히 하늘은 완전 찌뿌둥 하고, 공기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뿌연날도 최근에 보기 어려운 날 입니다. 기온을 겨울같지 않게 따듯했지만, 날씨가 협조해 주지 않습니다.

화야산 배치고개 산행 코스는 아주 편안 합니다. 처음부터 정상까지 육산으로 아주 부드럽고 편안한 오르막 구간 입니다. 가장 짧은 코스라 오름 구간이 지속되지만, 중원산 보다 훨씬 산행하기 좋은 코스 입니다. 육산의 보드러움이 좋았고, 낙엽들도 적당하게 있어 아주 최고의 산행 코스 입니다.

600미터 정도를 오른후에 작은 임도가 나타나고, 바로 다시 오름길이 이어 집니다. 2.3키로 정도의 오르막 구간 이지만, 크게 힘든 산행은 아닙니다. 무난하게 오르막을 이동하고, 작은 호빵들을 3개정도 넘으면 정상에 도착 합니다. 아주 무난하고 적당한 오르막 구간 입니다.

이곳 화야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3개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기드문 광경 입니다. 사진을 남겨 보며 한숨 돌려 봅니다. 하지만, 워낙 흐린날과 미세먼지가 심해 조망은 볼게 하나도 없습니다. 빠르게 원점으로 하산길을 잡아 봅니다.

갑자기 하늘이 더욱 흐려지고,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 합니다. 마음보다 몸이 먼저 반응을 하며,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다행히 비는 많이 맞지 않고 하산길을 무사히 내려 옵니다.

오늘 화야산 산행은 전체적으로 아주 무난하고 적당한 오르막 구간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흐린날이라 조망다운 조망은 하나도 없는 산행 이었습니다. 산행 코스는 육산으로 아주 좋았지만, 200대 명산에 선정된 이유는 딱히 찾지 못했습니다. 이마도  다른 코스에는 멋진 무언가가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