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숨은 명산 600) 영취산에서 부전계곡까지 여름을 즐기다
자유인(남상)
2024. 8. 12. 06:37
- 한국의 숨은 명산 600 중 함양 영취산과 부전계곡을 다녀 왔습니다.
- 2024년 8월 10일(토) 대전한밭 토요산악회. 무룡고개 주차장-영취산-고사리재-덕운봉-극락바위-쌍폭-부림계곡 주차장 코스. 산행 거리 8km. 산행시간 3시간 30분 소요.
대전 한밭 토요산악회 5번째 산행 입니다. 드디어 한토 5번 산행으로 우수회원으로 등록 되었네요. 산행 버스에서 간단한 우수회원 인사와 소개를 나누었습니다. 산악회 중 안내 산악회와 친목 산악회의 중간 성격을 지닌 한밭 토요산악회에 정식 회원이 되는 절차 입니다. 5회 산행 실시로 한토 네임텍을 받으니 살짝 기분이 좋아집니다.
최근 3주 내내 극심한 무더위로 대전 한밭토요 산악회와 산행을 함께하며 너무 무리하지 않고, 계곡 산행을 병행하는 코스로 산행을 다녀 옵니다. 이번 주는 함양의 영취산과 부전계곡 코스 입니다. 영취산 산행은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이 연결되는 지점 입니다.
다행히 지난주 보다는 더위의 무게가 다소 약해진 느낌 입니다. 무룡계곡 아랫쪽 대형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해발은 높지만 산행 시작 지점이 해발이 높기에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산악회 팀들과 무리하지 않게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간단한 체조와 사진 촬영을 마치고, 천천히 영취산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30분 정도 가벼운 오르막 코스를 이동하면 정상에 다다릅니다. 영취산은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과 금남호남정맥 인증지 입니다. 지난 몇주간의 폭염으로 산악회 회원들도 무리하지 않게 산행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 같습니다.
영취산 정상 인증 후 가벼운 능선길로 덕운봉까지 이동 합니다. 중간 중간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포인트에서 쉬어 갑니다. 이런 무더위에는 이런 바람이 드는 장소가 명당 입니다. 작가님들의 사진기가 바빠 집니다. 특별한 조망 포인트 보다는 한바탕 땀을 흘리고, 가벼운 트래킹과 마지막 계곡 산행 코스가 여름철 산행의 핵심 입니다.
덕운봉에서 점심을 함께 합니다. 이번주는 아침을 꼬마 김밥으로 나누어 주고, 점심은 직접 농사를 지은 해피님의 콩국수로 회원들이 즐겁게 식사를 합니다. 산행후 백숙 저녁까지 식사가 푸짐 합니다. 점심 콩국수 식사는 15명의 회원들과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합니다.
덕운봉을 거쳐 극락바위 삼거리에서 잠시 알바를 합니다. 약 1km 알바 입니다. 극락바위로 다시 되돌아 가서 멋진 조망을 감상 합니다. 이곳에서 한동안 쉬어 갑니다. 바람도 좋고, 조망도 좋습니다. 하산길을 내려가면서 쉬엄쉬업 지나 갑니다. 계곡까지 2km 거리 입니다. 무더위의 적절한 산행 코스 입니다.
올해 8월 산행은 계곡 알탕이 계속 됩니다. 계곡 상부에는 수량이 없어 걱정했지만, 하부 지역에는 아주 멋진 계곡과 수량도 풍부 합니다. 회원들과 즐겁고 시원한 알탕을 30분 이상 즐겨 봅니다. 여름 산행의 묘미는 역시 알탕 입니다. 계곡 온도도 적당 합니다.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알탕 후 버스로 이동하는 도중 고령의 회원 한분이 지쳐 119를 불렀다고 합니다. 무탈히 하산 하기를 빌어 봅니다. 다행히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모든 회원들이 안전하게 도착 합니다. 주차장 식당에서 백숙으로 이른 저녁을 맛있게 먹습니다. 해피님과 68년생 산우님들과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 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오늘도 기분좋은 산행을 무사하게 마무리 합니다. 한토 산악회외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