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과 섬산행..맨발 걷기로 활력을 찾다
(섬산행) 군산시 신시도 월영봉에서 소나기를 만나다
자유인(남상)
2024. 8. 22. 19:06
- 블랙야크 섬 & 산 프로그램 중 18번째 산행인 군산시 신시도 월영봉을 다녀 옵니다.
- 2024년 8월 22일(목) 연차. 혼자. 신시도 주차장-배수갑문 옹벽길-199봉 바닷길-199봉-월영봉-신시도 주차장 환종주 코스. 산행거리 4km. 산행시간 1시간 24분 소요.
- 연차 휴가를 사용하고, 평일날 자차 산행을 오랜만에 해 봅니다. 옥정호 오봉산을 다녀 온 후, 다음 장소를 검색하다 일단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가까운 임실 면소재지에서 간단하게 오래된 중국집에서 잡채밥으로 점심을 해결 합니다. 이제야 좀 살 것 같습니다. 아침을 대충 걸러고 왔더니 산행 후 배가 몹시 고팠습니다.
그리고는, 다음 장소인 백련사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하늘이 껌껌해 지면서 비가 억수로 쏟아 집니다. 산행이 어렵겠다 생각하고 차를 돌려 집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그런데, 30분후 다시 해가 쨍쨍 합니다. 참으로 변덕스러운 날씨 입니다. 어제 태풍 종달이의 영향으로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 모양 입니다. 그래서, 차를 다시 군산 섬산행지로 변경하고, 신시도에 도착 합니다.
이곳 신시도는 군산 비응항에서 신시도를 거쳐 무위도를 지나 선유도까지 방파제와 다리로 연결되어 섬에서 육지로 변신한 지역이라 차로 이동히 가능 합니다. 방파제 길을 지나 신시도 주차장에 차를 파킹 합니다. 그리고, 공사중인 건물을 돌아 산행지 입구로 출발 합니다.
군산 구불길 7길 신시도길 입니다. 이곳에서 배수갑문길로 명명되어지는 이정표를 따라 이동 합니다. 첫번째 바닷가가 눈에 들어오고 배수갑문이 보입니다. 바다 색깔은 푸르팅팅 하지만, 맑고 신선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길을 따라 천천히 이동해 봅니다.
햇볕이 쨍쨍하고, 걷기에 불편하지만 묵묵히 산길을 따라 걸어 갑니다. 바닷가 섬인 곳이라 작은 물 웅덩이에 바닷 게가 보입니다. 신기한 관경 입니다. 구불길 리본도 잘 보입니다. 그리고는 산길을 따라 이동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억수로 내려 붓습니다. 한 30분 동안의 소나기에 옷이 완전히 다 젓었습니다. 신발도 마찬가지 입니다. 참으로 변덕스러운 날씨 입니다.
그래도, 무사히 199봉 정상에 올라 섭니다.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이곳이 정상인 줄 알았지만, 블랙야크 인증지는 700 미터를 더 이동한 곳에 위치한 월영봉 입니다. 이제는 산 능선길을 따라 월영봉으로 이동 합니다. 잠시 후 비가 언제 그랬냐는듯 거칩니다. 웃음이 납니다. 이런 날씨도 직접 경험하니 신기 합니다. 비가 내린 잠시동안 시원한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 한 여름의 무더위가 이런 기분을 살려주기도 합니다.
월영봉으로 가는 동안 바닷가 풍경이 다시 펼쳐져 보입니다. 날씨가 개니 멋진 바닷가 조망이 아름답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덕에 이런 신기한 경험도 해 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 약 20여분을 다시 이동하면 월영봉 정상에 도착 합니다. 이곳은 최치원 선생의 기록에 관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정상 인증을 마무리 하고, 잠시 쉬어 갑니다. 옷이 다시 마르기 시작 합니다.
하산길은 왔던길의 반대편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이곳은 잘 정비된 돌계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관광객들은 이곳으로 오기가 쉬울 듯 합니다. 미끄러지기 쉬운 곳 이지만, 조심스럽게 하산을 마무리 합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이동 합니다.
갑작스럽게 바뀐 날씨 탓에 뜻하지 않은 군산의 섬산행을 하게 되었고, 다시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소나기를 흠뻑 맞는 경험을 했지만, 신시도의 작은 둘레길과 199봉을 거쳐 월영봉을 오르는 산행 코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바닷가의 전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신시도 주차장에서 주변 건물 공사가 완공되면, 멋진 트래킹 코스로 거듭 이름을 떨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