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숨은 명산 300) 보령 성주산을 깊은 가을에 다녀오다
자유인(남상)
2024. 11. 14. 06:34
- 한국의 숨은 명산 300 보령 성주산을 두번째 다녀 옵니다.
- 2024년 11월 13일(수) 혼자. 연차. 동대천교회- 왕자봉-향천봉-성주산-은선동 냉풍욕장-청라면 주민자치센타 코스. 산행 거리 11.6km. 산행 시간 4시간 20분 소요.
주중에 연차를 신청하고, 수요일 여유있게 10시경 숙소를 나서 동대천 교회 인근 주차장으로 차를 몰아 갑니다. 주차를 하고 왕자봉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한결 마음은 편안 합니다. 왕자봉까지는 올 여름에 한번 다녀간 적이 있습니다.
왕장봉까지 오르막 구간이 이어 집니다. 45분 정도 오르막 구간을 이동하니 왕자봉에 도착 합니다. 하늘은 맑고, 기온도 아주 좋습니다. 늦은 가을 산행하기에는 최적 입니다. 왕자봉 정상에서 땀을 딱고 잠시 쉬어 갑니다. 두번째 산행에서 보니 소나무 숲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땀을 맘껏 흘리면서 기분좋은 상쾌함을 느낍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이곳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운동 효과를 만끽하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겨울철에도 자주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잠시 뒤를 돌아보며 보령 대천 시내를 바라 봅니다.
왕자봉에서 좌틀하여 장군봉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이곳부터는 처음 만나는 구간 입니다. 한동안 능선길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어 해발 500미터 국간에서 트레킹을 하는 느낌 입니다. 여유롭게 걸어 봅니다.
왕자봉에서 약 1시간을 이동하니 트랭글 뱃지가 울립니다. 해발 519미터의 향천봉 표지목이 나타 납니다. 트랭글 지도에는 없었는데 갑자기 신호가 울려 공짜로 뱃지를 주운 기분 입니다. 주변을 살펴보며 잠시 둘러 봅니다.
해발 521미터 무명산 표지목 입니다. 보령시에서 생각보다 등산로 정비를 잘 해 놓았습니다. 최근에는 산꾼들의 방문이 많지 않은 듯 하지만, 산행하기 좋은 계절에는 제법 많은 산꾼들이 이곳 성주지맥길을 이용한 것 같습니다.
아침에 너무 여유를 부린 탓인지 식수와 간단한 쵸고바 두개만 준비하여, 산행을 시작 하였고, 12시가 지나고 1시가 가까와 지니 허기가 몰려 옵니다. 이 즈음 자리를 펴고 않아 준비한 간식거리로 허기를 달래 봅니다. 아침도 패스하고, 오후 1시경 쵸코바 2개로 허기를 달래니 많이 허전 합니다.
드디어, 산행한지 3시간이 지나고 정상인 성주산 장군봉에 도착 합니다. 2년전 1월 1일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고, 다른 코스를 통해 정상에 왔지만, 늦은 가을날의 정상 부근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겨울철 눈과 함께 왔던 기억과 오늘의 주변 풍광이 색다르고 전혀 생경한 모습 입니다. 기억의 오류 이겠지요.
왔던길로 약 500미터 되돌아가 은선동 냉풍욕장 방면으로 하산길을 잡아 봅니다. 생각보다 산행 시간이 길어져 빨리 하산해 늦은 점심을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 합니다. 이곳 하산길은 산객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길이 희미하고, 낙엽으로 매우 미끄럽습니다.
좁은 등로를 벗어나자 임도길과 비슷한 넓은 지형의 길이 나타납니다. 이런 길을 거의 20여분 이동하니, 드디어 마을길이 나타 납니다. 이곳에서 청라면 주민센타까지 포장길과 아스팔트 길을 따라 한참 이동 합니다.
청라면 주민센타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을 여러곳 찾아보니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할 수 없이 카카오 택시를 호출해 보령시내까지 이동한 후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준비부족으로 허기진 오후 시간이었지만 기분많은 상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