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100 두륜산) 멋진 기암괴석의 산세와 대흥사를 품다

자유인(남상) 2024. 11. 18. 00:36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30대 명산 해남 두륜산을 다녀오다

- 2024년 11월 16일(토) 한토 산악회. 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두륜산)-만일재-두륜봉-진불암-대흥사-주차장 코스. 산행거리 10km. 산행 시간 4시간 20분 소요.

오랜만에 해남 두륜산을 찾았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한토 19기 산악회에서 매직 대장님이 주관하는 산행으로 이번주는 해남 두륜산 입니다. 전날 23기 모임을 대전에서 즐겁게 마무리 하고, 새벽에 차를 몰아 유성 농수산 시장으로 이동 합니다. 

잠자리가 바뀌어서 인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관계로 산악회 버스에서 오소재로 이동하는 내내 잠에 취해 도착 합니다. 그래도 버스에서 억지로 청한 잠 덕분에 어느정도 정신은 차립니다. 선두 대장을 맡아 산행을 시작 합니다. 이곳은 3번째 산행이라 낯설지는 않는 곳 입니다.

오소재에서 오심재까지 이동하는 내내 적당한 오르막 구간에 땀을 흘리며 올라 갑니다. 산행하기에 약간 더운 기온 입니다. 물한모금 마시고, 흔들바위까지 이동 합니다. 흔들바위에서 잠시 조망들을 구경 합니다. 멋진 두륜산의 전경들에 회원님들이 탄성을 자아 냅니다.

선두팀들과 노승봉에 올라 섭니다. 노승봉에서는 동서남북 사방이 멋진 전경들의 뷰 포인트 입니다. 대흥사 방면과 반대쪽의 바닷가 전경, 그리고 진행방향의 암릉 산 줄기와 반대쪽의 산군들의 모습이 사방팔방으로 멋집니다. 사진을 찍고, 커피한잔 하는 동안 중간팀들과 합류 합니다.

 

한참을 쉬고, 정상인 가련봉으로 이동 합니다. 약간의 암릉 코스들과 많이 정비된 데크길이 있어, 이전에 왔던 경험보다 훨씬 잘 정비되어 이동하기에 한층 수월 합니다. 두륜산의 암릉들 조망과 만일재의 억새밭,, 그리고 대흥사의 사찰 조망까지 최고의 산행지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점심은 만일재에서 선두팀과 함께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초아님이 준비한 수육과 회원들의 풍성한 점심식사 거리들로 풍성한 만찬을 즐깁니다. 반주도 한잔 곁들 입니다.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구름다리를 건너 마지막 봉우리인 두륜봉으로 올라 섭니다.

두륜산의 조망은 어딜봐도 최고 입니다. 산행 시간도 여유가 있어 힘들이지 않고,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도 충분 합니다. 이런 산행은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오늘은 선두 대장을 맡은 관계로 사진은 패스 합니다. 대신 산행 후에 각 회원들의 산행 사진들을 필요에 따라 다운받아 이렇게 정리하는 여유를 부려 봅니다. 시간은 다소 소요되지만, 이렇게 블로거 사진을 정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입니다. 오히려 멋진 작품 사진들을 많이 건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름다리도 잘 있습니다. 뒤편의 두륜봉을 배경으로 멋진 작품들을 남겨 봅니다. 배경만으로도 최고의 전경 입니다.

진불암을 거쳐 대흥사로 안전하게 하산 합니다. 대흥사의 전경도 최고 입니다. 대흥사를 배경으로 뒷산의 위용을 드러내 보이는 두륜산의 모습도 최고 입니다.

대흥사 주변의 단풍도 최고의 절정 입니다. 예년에 비해 풍부하고 화려한 단풍의 모습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한 눈요기를 할 수 있는 정도의 단풍 전경도 담아 봅니다.

산행 버스가 회원들을 위해 한참 윗쪽에 자리를 잡아 약 2km를 단축하는 여유까지 있었습니다. 마지막 뒷풀이까지 잘 마무리 하고 무탈하게 대전으로 귀가 합니다.

(한밭토요 산악회 카페 게시글을 이곳으로 옮겨 봅니다. 2024년 11월 16일. 해남 두륜산 산행을 마치고...산행 시작과 한토 산악회 입문기)

(두번째 글) 산행 시작과 한토 산악회 입문기

11월 16일(토) 한밭 토요 산악회에서 해남 두륜산을 다녀 왔습니다. 산행 후 등산을 시작한 계기와 한토에 입문한 과정을 살포시 적어 봅니다.

제가 첫 등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때가 벌써 만 9년이 되어 갑니다.
첫 산행의 행운이 2016년 1월 계롱산 천단 산행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그해 한겨울의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는 강추위 였지만, 등산 도중 흐르는 땀이 왠지 모를 상괘한 기분과 새로운 활력을 되찾게 해 주었습니다.
 
이 때부터, 등산의 매력에 빠져 매주 주말이면 가까운 산을 찾기 시작 했습니다. 봄이 시작되면서 산림청 100대 명산
등반을 목표로 설정하고, 맹렬하게 산행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산행 입문 시기에는 주로 자차로 혼산을 다녔으며, 2017년 부터는 안내산악회를 이용하기 시작 했습니다.
 
2018년 산림청 100대 명산을 완등한 후 작은 희열을 경험 하였습니다. 이후, 새로운 목표를 백두대간 완등과 300대 명산으로 확대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등산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지만, 2020년에는 업무가 바빠 몇달간 산행을 쉬기도 했고, 2022년에는 무릎이 아파 다시는 산행을 못할 위기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천만다행으로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여 지금의 상태로 회복하여 산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아픈 경험을 한 이후에는 그저... 산행을 다시 시작 할 수 있게된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봄, 운명적인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한토에서의 첫 산행을 채계산으로 다녀오게 됩니다. 어색한 몇주간의 시간이 지나가고, 친목 산악회에 대한 공감이 조금씩 더해 지는 시기에 산대장 제의가 있었고, 이제는 완전한 한토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매주 토요일을 기다리게 되었고, 한주일간의 힘든 일상을 한토와의 즐거운 산행으로 해소하고 있습니다. 기분좋은 산행으로 활력을 되찾고, 멋진 산 친구들을 만나면서 점차 새로운 재미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작은 차이들 이지만, 혼산과 안내 산악회 그리고 친목 산악회의 특성들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한토 산악회를 통해 함께하는 시간은 즐거운 산행을 통한 정신적 힐링 기본이고, 땀흘리는 운동을 통한 육체적 건강 유지 당연한 결과이며, 덤으로 산악회를 통해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까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일석삼조의 효과 뿐 아니라, 앞으로는 더욱 더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참으로 고맙고 소중한 인연 입니다.

한주가 새롭게 시작 되었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