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추월산) 추월산과 담양호의 만추는 우리를 흔들었다
- 한국의 100대 명산 중 담양 추월산을 다녀 왔습니다. 3번째 입니다.
- 2024년 11월 23일(토) 한밭토요 산악회. 부리기고개-깃대봉-수리봉-추월산-보리암정상-담양호 국민관광단지 주차장. 산행거리 9.5km. 산행 시간 4시간 30분 소요.
11월 4째주 산행은 담양 추월산 입니다. 만추의 시간이 짙어지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점차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산악회 버스가 노은 농수산 시장 입구에서 월드컵 경기장 7번 출구로 변경되고, 첫번째 산행 입니다. 주차하는 장소만 조금 달라졌습니다. 농수산 시장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는 장소로 변경 되었습니다.
논산 벌곡휴게소에서 간단하게 김밥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날씨가 차가워 휴게소 내로 이동해 라면과 함께 아침을 먹습니다. 그리고는 추월산 시작 지점인 담양의 부리기 고개로 이동 합니다. 3년전 방문 때보다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마을길을 따라 한동안 이동한 후 본격적인 등산로 입구에 도착 합니다. 추월산은 3번째 산행 입니다. 몇년만에 다시 찾은 산행이라 등로는 거의 익숙치 않습니다. 좁은 등산로를 통해 오르막 구간을 오르기 시작 합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역시 땀을 흘리면 기분이 좋아 집니다. 가인 연수원까지 오르막 구간으로 올라선 후 잠시 쉬어 갑니다.
가인 연수원에서 다시 정비를 하고, 본격적인 추월산 산행을 시작하고, 깃대봉(심적산)까지 제법 긴 오르막 구간에 힘을 쏟아 봅니다. 낙엽들이 많이 쌓였고, 거친 오르막 구간이라 제법 힘이 듭니다. 산행 도중 바위 암릉을 올라서고, 뒤를 돌아보니 조망이 정말 멋집니다. 늦은 가을 하늘이 새파랗습니다. 마음까지 시원해 집니다.
힘겹게 능선까지 올라서는 길이 매섭지만, 함께한 선두팀과 즐겁게 오르막 구간을 이어 갑니다. 능선에 도착 후, 깃대봉인 심적산 정상까지 올라 섭니다. 능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보는 조망이 일품 입니다. 늦가을의 단풍은 거의 볼 수 없었지만, 마을쪽으로 보는 전망과 작은 저수지와 연수원 방향의 조망이 볼 만 합니다.
깃대봉을 지나 능선길을 따라 추월산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암릉 구간과 능선길을 번갈아 이동 합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전망들은 시원 합니다. 능선길을 올라선 후의 이동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항상 이런 조건들이 되풀이 됩니다. 능선길 산행은 조심하면서 안전하게 이동하면 큰 여러움을 없습니다.
이윽고, 수리봉 정상에 도착 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시간이 어중간해서 점심을 먹고 출발 하기로 합니다. 선두팀은 함께 모여 준비한 점심 식사를 합니다. 10여명의 선두팀은 즐겁게 산행 과정을 이야기 하면서, 여유있게 식사를 즐기며, 정상주도 한잔 곁들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인 사진은 생략 합니다. 핸드폰 밧데리가 충전이 부족해 다른 회원님들의 사진을 카페에서 퍼다 담았습니다. 멋진 작품 사진들이 많습니다. 한시간 정도 이동하면 추월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정상에서 인증을 마무리 하고, 보리암 방향으로 길을 잡아 봅니다.
보리암 정상에서 약간 아랫쪽 방향으로 보이는 바위끝에서 작품 사진을 남겨 봅니다. 담양호를 담고 있는 조망이 최고 입니다. 한참을 이곳에서 머물면서 멋진 조망을 감상하는 여유를 가져 봅니다. 선두팀들과 함께 추억이 될 만한 사진들을 열심히 남겨 봅니다.
이제 부터는 본격적인 하산 구간 입니다. 담양호까지 약 2km를 내려가는데, 길이 전부 데크로 잘 만들어져 있어 어렵지 않습니다. 안전사고를 조심하면서 담양호국민 관광 주차장까지 내려 갑니다. 중간에 보리암은 지나치고, 호랑이 동굴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주차장에 내려서서 담양호 주변 수변 데크길을 약 1km 걸어 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 담양호 수변길을 많이 찾았습니다. 주변 시설들이 잘 정비되어 편하게 트레킹 할 수 있는 관광지 입니다. 하산 약속 시간이 충분해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져 봅니다.
오늘은 후미팀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고, 50분 늦게 도착 합니다. 꽤나 힘들었나 봅니다. 뒷풀이 장소는 장미가든이며, 내 인생에서 최고로 맛있는 메기매운탕을 먹었습니다. 국물과 시레기가 일품 입니다. 이곳 주이장이 매운탕 명인이라고 간판에 쓰여져 있습니다. 회원들 대부분이 최고의 매운탕으로 인정합니다.
늧가을 추월산 산행으로 이번주도 행복하게 마무리 합니다. 나에게 등산은 정말 좋은 운동이고, 즐거운 오락이며, 행복한 추억쌓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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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 토요 산악회 카페에 게시한 글을 이곳으로 옮겨 봅니다)
(세번째 썰) 산행에 대한 생각을 추월산에서 정리해 봅니다
한밭 토요산악회 담양 추월산을 다녀 왔습니다.
이제 토요일은 한밭토요산악회와 재미있게 노는날(?)이 되어 갑니다.
일주일에 하루를 즐겁게 산행하며, 힐링하는 날로 정한 후 이제는 홀가분 합니다.
두어번 다녀왔던 추월산 이지만, 이번에는 어떤 멋진 풍경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어떤 좋은 산 친구들을 만날지 기대하는 설레임들이 합쳐져 토요일을 기다립니다.
늦은 가을날의 추월산은 아름답고, 고풍 스러웠으며, 시원 했습니다.
담양호의 경치는 최고의 선물 이었습니다.
- 산은 혼자가도 좋습니다.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산은 둘이가도 좋습니다. 서로를 이해하며 정을 쌓을 수 있습니다.
- 산은 셋이가도 좋습니다. 둘과 하나가 아니라 셋이서 공통의 관심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산은 함께해도 좋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삶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행은 삶의 발자취들과 많이 닮았습니다.
인생은 늘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면서 살아갑니다. 산행도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지나갑니다.
우리네 짧은 인생과 산행은,,,, 오르내림이 반복되지만,,,, 궁극적으로는 행복을 추구 합니다.
우리 한토인들은 산행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일주일의 즐거움이 쌓여, 행복이 가까와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