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639차. 함백산) 설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다

자유인(남상) 2025. 1. 6. 10:42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110위 정선 함백산을 찾았습니다. 2025년 첫산행 입니다.

- 개인 산행 639회차. 한토 23회차 산행 입니다. 올해부터는 산행 제목에 개인 느적 산행 회차를 기록해 보려 합니다.

- 2025년 1월 4일(토) 한밭 산악회. 두문동재-은대봉-중함백-함백산-창옥봉-만항재-수리봉-화방재. 산행거리 12km. 산행시간 5시간 소요

2025년 기미년 새해 첫 산행으로 한토 산악회의 함백산 산행 입니다. 설산 눈산행이 기대 됩니다. 산악회 버스가 두문동재 고개를 넘지 못하고, 1km 전에서 하차해 간단하게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새백일찍 달려온 산악회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 합니다.

아스팔트 도로를 올라 두문동재에 도착 훗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늘 산행 코스는 백두대간 코스와 동일 합니다. 대간 산행 때의 기억을 소환해 봅니다. 눈산행의 즐거움을 기대하면서, 함께한 회사 동료 선배님 부부와 첫 산행을 함께 합니다. 오늘은 노랑별님이 옵저버로 주관하는 산행 입니다.

은대봉을 오르는 내내 멋진 상고대의 모습들과 정선 주변의 산군들을 눈에 담아 봅니다. 한겨울의 설산행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 합니다. 앞선 이들의 발자국을 따라 크게 어려움이 없는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오늘은 산대장의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오직 눈산행의 즐거움을 함께하면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햇빛이 내리쬐는 나무들과 그 사이로 비추는 태양이 장관을 이룹니다.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해 봅니다. 겨울 눈산행은 이런 맛이 있습니다.

기온이 쌀쌀해 물 마시는 시간과 잠시 쉬는 시간도 패스 합니다. 이런 날씨에는 오직 빠르게 전진하는 편이 몸을 따듯하게 유지하는 겨울 산행의 방법 입니다. 중함백 첫번째 인증지까지 쉼없이 산행을 이어 갑니다. 큰 눈길이 아니라 아이젠은 생략하고 산행을 계속 합니다. 중간에 목이님이 열심히 따라와 함께 산행을 이어 갑니다.

 

정선의 태백산 국립공원 산군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멀리 풍력 발전기의 모습도 눈과 잘 어울립니다. 강원도의 산군들은 언제봐도 웅장 합니다. 함백산을 4번정도 다녀 갔지만, 오늘 코스는 백두대간 산행 코스와 일치 하는지라, 예전 대간 산행의 기억을 떠 올려 봅니다. 설산 산행은 언제나 신선 합니다. 이제 한 겨울 추위도 조금씩 누그러 집니다.

드디어, 함백산 정상에 올라 섭니다. 생가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서 인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상부의 통신탑들의 모습이 익숙 합니다. 인증 줄서기를 참지 못하고, 옆에서 잠깐 인증 사진을 찍고 바로 하산 합니다. 함백산 정상의 칼바람이 매섭습니다. 

아주 많은 눈이 쌓인것은 아니지만, 겨울 설산 산행의 묘미는 충분히 만끽 할 수 있습니다. 함백산 정상을 지나 바람이 불지 않는 지점에서 간단하게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 합니다. 바로 함백산 입구로 하산합니다. 제법 많은 숫자의  승용차들이 몇대 올라와 있습니다. 

한토 B팀과 잠시 조우 합니다. 만항재 방향으로 길을 잡아 신속하게 이동 합니다. 이제 큰 오르막 구간은 없지만 작은 봉우리 두어개을 넘어야 합니다.

 

만항재에 도착 합니다. 이곳에도 많은 산객들과 관광객들이 눈을 보기 위해 몰려와 있습니다. 이곳 만항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지의 도로 입니다. 휴게소 근처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길을 찾아 수리봉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높지 않은 능선길과 작은 봉우리 두어개를 올라서면 수리봉 입니다. 기념사진 하장 남기고 바로 화방재로 이동 합니다. 화방재에는 선두 3명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방재 휴게소에서 따듯한 커피한잔 하면서 후미 일행을 기다립니다.

2025년 한토 첫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 합니다. 버스를 타고 영월읍의 식당까지 50분 이동 합니다. 유명한 맛집 입니다. 곤드레 나물밥과 안주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대전으로 이동 합니다. 올해도 무탈하게 산행을 잘 다닐수 있길 기도하면서 무사히 집으로 귀가 합니다.

 

(함백산 후기) 겨울 설산의 아름다움에 취해 봅니다

- 한토 23번째 정선 함백산 산행 후기 입니다. 노랑별님 특별 주관 산행에 감사 드립니다.
오랜만에 다시뵙는 회장님의 모습은 정겨웠고, 한토와의 첫 인연을 맺은 선배 부부의 참석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 정선 함백산 눈산행은 즐거웠습니다. 생각보다 덜 추운 날씨는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참석에는 절로 힘이 납니다.
 
- 3년전 백두대간 산행을 할 때 이 코스로 진행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고, 두문동재에서
은대봉을 거쳐 중함백으로 그리고, 함백산 정상을 거쳐 만항재를 지나 화방재까지 이어집니다.
 
- 겨울 눈산행은 언제나 신선합니다. 찬 기운이 양볼에 스며드는 기분은 상쾌함을 넘어 삶의 
활력을 깨우기에 충분 합니다. 상고대를 지나치고, 설산의 하얀 전경은 새로운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 정상에서 바라보는 강원도의 산군들은 언제봐도 웅장 합니다. 처처이 쌓인 설산의 모습은 경이로움으로
다가오고, 풍력의 바람개비는 강한 힘을 느끼게 합니다.
 
-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서면 태초의 신비를 일깨워 주고, 이 땅에서 생존한 민초들의 삶을 더듬어 봅니다.
함백의 산 줄기는 태백의 기운으로 되살아 나고, 주목의 꼿꼿함은 무너진 기상을 일깨워 줍니다.
 
- 힘백의 탄광촌은 추억을 일깨워 주고, 만항재의 겨울초는 사람을 불러 옵니다. 
참으로 감개가 무량 합니다. 
 
- 언제나 처럼, 아름다운 한토인들과의 만남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작은 인연의 소중함에 감사하며,
오늘도 새로운 삶의 궤적을 만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