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22년 11월. 74) 월드컵 축제와 이태원 참사가 오버랩 됩니다.

자유인(남상) 2022. 11. 28. 16:51

- 11월이 지나 갑니다. 드디어 기대하던 2022년 월드컵이 시작 되었습니다. 첫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강호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온 국민들이 월드컵에 빠져들기 시작 합니다. 비록 비겼지만, 훌륭한 경기력으로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어 줍니다. 월드컵이 주는 의미가 상당 합니다.

- 국제 경기 침체로 우리나라 경제도 어렵습니다. 엄청난 고물가로 서민들이 신음하는 시기이지만 월드컵으로 잠시 위안을 삼아 봅니다. 대통령과 정부, 집권 여당의 막가파식 정치가 계속되어도, 우리 시민들은 일상을 살아내야 합니다. 이태원 참사의 아픔도 잠시 잊어 봅니다.

-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만큼 온 국민적 격정과 감동들이 다시 이어지기는 어렵겠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한단계 진화된 월드컵과 응원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싸움판 정치와 어려운 경제 상황에 난감하지만 그래도 우리 시민들은 월드컵의 개막으로 잠깐이라도 시름을 잊어 보기를 기대해 봅니다. 희망이 없는 미래는 너무 슬퍼지 않습니까?

- 이태원 참사가 있은지 한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기자회견을 한 유가족 협의회는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퇴, 책임소재 명확화, 재발 방지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주말밤에 갑작스런 죽임을 당하고, 자식들을 잃은 부모들의 심정으로는 극히 상식적인 요구 입니다. 이런 요구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정부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 11월 초에는 건강검진 중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5월에 검사 예정이었지만, 일정상 미루어졌던 대장 내시경 검사는 다행히 작은 용종을 제거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정기간 추적 검사가 필요한 용종은 3년내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3대 집행부 친구들의 모임이 있어서 인천 을왕리를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빨리 흘러 갑니다.

- 월말에는 중부 DPS센타의 폐점 소식이 들려 옵니다. 본사 영업기획부장이 다녀 갔습니다. 또,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 옵니다. 산별위원장과 점심식사를 하고, 의논을 합니다. 회사 생활은 언제나 긴장감의 연속 입니다. 쉬운 조직 생활은 없습니다. 늘 긴장하며,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임금 교섭도 무난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 주말에는 열심히 산행을 이어 갑니다. 이제 주말 산행은 나의 중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가장 중요한 일정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산행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체력도, 정신도, 마음도 성숙하게 해 주는 아주 좋은 취미 생활 입니다. 산타라 산악회 회원들과의 친목도 조금씩 쌓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