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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숨은 명산 400) 문경 천주산과 공덕산을 함께 걷다

by 자유인(남상) 2024. 9. 22.

- 한국의 숨은 명산 400에 포함되는 문경의 천주산과 공덕산을 다녀 왔습니다.

- 2024년 9월 22일(일) 등사대모 산악회. 천주사-천주산-공덕산-옛고개-묘봉-윤필암-대승사 주차장 코스. 산행 거리 6.91km. 산행 시간 3시간 50분 소요.

대전 등사대모 산악회와 두번째 산행 입니다. 1달에 한번 산행을 하는 산악회로 자주 가보지 않은 산을 선정하여 가입 후 두번째 산행을 함께 합니다. 친목 산악회로 산행 후 뒷풀이가 푸짐합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태풍의 영향으로 엄청나게 많은 비가 쏟아 졌습니다. 덕분에 남부와 중부 지방에 다소간의 피해도 있었지만, 가을날의 늦은 무더위가 한풀 꺽였습니다. 하루만에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었습니다. 참으로 하늘의 조화는 오묘 합니다. 오늘부터는 산행하기 좋은 계절로 거듭날 듯 합니다.

문경 천주사까지 버스가 이동 합니다. 예전에 비해 산행 시간을 30분 이상 단축 할 수 있어 회원들이 좋아 합니다. 하차 후 간단하게 사진 촬영을 하고, 마이불 방향으로 오르막 산행을 시작 합니다.

- 천주사의 약수터와 대웅전 모습 입니다. 높은 지역까지 차가 이동 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 문경 천주산은 하늘을 받치는 기둥같은 모습의 산이라 천주산이란 명칭이 부여 되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북쪽 사면에서 바라보는 산의 모습이 우뚝 솟은 기둥 모양이 선명 합니다.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이 시작되면서 데크길이 잘 조성 되어 있습니다. 산 정상 아래부분네는 엄청난 대슬립 구간 입니다. 바위 암릉이 그 위용을 자랑 합니다. 지금은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위험한 밧줄 구간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편한 오르막 구간으로 바뀌어 수월하게 위험한 구간을  쉽게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데크길 중간에서 뒤돌아 보는 산 그리메의 조망이 엄청 멋집니다. 사진으로 대신해 봅니다.

약 40분간의 가파른 오르막 길을 데크길로 올라서니 드디어 문경 천주산 정상에 올라 섭니다. 조망이 예술 입니다. 아마도 이런 모습 때문에 천주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은가 봅니다. 지난주까지의 무지막지한 늦 더위가 오늘은 확실히 낮아진 것을 체감 합니다.

과거의 소담한 정상석과 새롭게 세워진 정상석이 확연히 비교 됩니다. 멋진 조망을 한참 감상해 봅니다. 문경 지역의 멋진 산그리메들을 편안하게 바라 봅니다. 첩첩산중의 모습들이 선명 합니다.

이제는 발걸음을 공덕산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천주산의 우뚝선 정상에서 한참을 하강 합니다.

- 뒤돌아본 천주산의 모습 입니다. 공덕산 방향으로 이동하다 뒤편으로 돌아서서 바라본 북쪽 사면에서 바라본 모습 입니다.

공덕산 정상 모습 입니다. 이곳 공덕산은 조망이 하나도 없습니다.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약 100미터 이동 후 정상 모습 입니다. 정상 인증 이후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가서 묘봉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 묘봉 방향으로 이동하다 만난 이정표 입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습니다. 준비한 고구마와 빵으로 간단하게 헐기를 달래 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하강 후 윤필암으로 내려가는 정상 등산로 방향과 이 표지판을 지나 묘봉 방향으로 이동하는 비탐 등로가 만나는 지점 입니다. 지역에서 버섯 재배지로 인한 등산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표지판이라고 설명 합니다. 이 표지판을 지나 묘봉 방향으로 이동 합니다.

묘봉 정상에서 바라본 산 그리메 모습들 입니다. 하늘과 산의 경계가 묘한 먹구름으로 나뉘어진 모습이 경이롭게 펼쳐 보입니다. 자주보기 어려운 멋진 광경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속리산 묘봉을 상상했지만, 천주산 묘봉은 소박한 모습 입니다. 하산길에 멋진 바위들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부부바위, 안장바위들이 멋집니다.

묘적암 아래 지점에서 아스팔트 포장길과 만납니다. 비가 온 뒤의 하산길이 제법 미끄러웠지만 무사히 하산 합니다. 천천히 포장길을 따라 대승사 입구 주차장까지 내려 옵니다.

대승사 입구 주차장 모습 입니다. 약속한 하산시간 보다 1시간 빨리 내려와 주변의 계곡에서 간단하게 몸을 씻고 옷을 갈아 입습니다. 모든 회원들이 하산하고, 뒷풀이 장소로 30분 이동 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매운탕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토요일은 비로 인해 산행이 취소 되었지만, 다행히 일요일 산행으로 한주간의 피로를 풀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