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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스포츠 다시 정리해 본다.

(KBO 기록) 영구결번 선수들을 추억한다

by 자유인(남상) 2023. 8. 17.

- 한국 프로야구에서 영구 결번된 레전드 선수들을 정리해 봅니다. 40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각 팀에서 지대한 공헌을 하거나 불멸의 기록을 남긴 레전드 선수들에게 바치는 영광의 자리 입니다. 프로 선수들은 자신이 은퇴 한 후 자신의 등번호가 자신의 구장에서 영원히 기록되는 것은 최고의 선물 입니다.

- 따라서, 각 팀들은 영구 결번을 헌정하고, 팀의 후배들은 영구 결번된 선배 레전드 선수들을 기억하면서 그들도 꿈을 꾸게 됩니다. 나아가 관중들은 레전드 선수들의 기억을 떠올리며, 야구장을  찾게 됩니다. 프로야구  한국 프선수들은 마지막 목표를 영구결번 이라는 목표를 스스럼 없이 밝힙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영구 결번 레전드를 살펴 봅니다.

                                                선수 이름 아래 날짜는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날입니다.

가장 먼저 두산베어스 팀의 영구결번 선수부터 확인해보면 54번 김영신, 21번 박철순 선수까지 총 두 선수가 있습니다.

⚾ 김영신 선수의 54번은 1988년 8월 16일에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는데, OB 베어스의 유망주 포수였지만

성적 부진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고 구단은 추모의 의미로 영구결번을 지정하였습니다.

김영신 선수는 KBO 리그에서 영구결번된 최초의 선수이자 통산 성적이나 할약이 아닌 추모 차원에서

영구결번된 유일한 사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철순 선수의 21번은 2002년 5월 5일에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으며, KBO 리그 원년 팀 우승을 이끌며

여러 차례 부상에도 불구하고 재기에 성공하여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은 베어스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퇴식의 경우, 1997년 은퇴식이 열렸지만 OB에서 두산으로 바뀐지 약 5년이 지난 2022년에야 영구결번이

지정되었는데, 그 이유는 박철순 선수가 은퇴를 한 뒤 OB가 두산으로 바뀌고 나서도 21번을 아무도 달지

않았기에 프로야구 원년부터 베어스의 21번은 사실상 영구결번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KBO리그 출범과 함께한 첫 번째 구단인 두산 베어스이지만 영구결번은 2명뿐이며, 추모의 의미로 지정된

김영신 선수의 영구결번을 제외하면 박철순 선수가 유일한데요.

2023시즌 FA로 두산에 다시 복귀한 양의지 선수가 nc다이노스로 이적했었다는 점이 흠이 될 수 있겠지만,

구단주가 직접 영입한 점과 이미 두산에 있을 때의 활약만으로 충분히 영결 받기에 손색없는 기록들이니

두산에서 다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충분히 예비 영구결번 가능성이 높다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롯데 자이언츠 팀의 영구결번 선수는 11번 최동원, 10번 이대호 선수가 있습니다.

⚾ 최동원 선수의 11번은 2011년 9월 30일에 영구결번을 지정되었으며, 최동원 선수는 현역 시절 구단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의 성적을 냈음에도 구단과의 갈등으로 은퇴 당시 영구 결번이 되지 못하였는데요.

이후에 2011년 대장암이 악화 되어 세상을 떠날 때까지도 영결되지 않자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었고,

이에 부담을 느낀 롯데 구단은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였습니다.

⚾ 이대호 선수의 10번은 2022년 9월 29일에 영결 지정되었고, KBO 리그의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과 2회의

트리플크라운, 일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력까지 구단 역대 최고의 간판타자이자 조선의 4번 타자로 거듭났습니다.

2022년 예고 은퇴 전부터 영구결번은 사실상 확정되어 있었고, 9월 2일 구단 측에서 공식 발표를 하였는데요.

이로써 10번은 롯데 자이언츠의 두 번째 영구결번이 되었습니다. 영구결번식은 10월 8일 이대호 선수의 은퇴

경기 행사에서 진행되었는데, 은퇴와 동시에 영구결번이 되는 것은 롯데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초입니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예상 영구결번 선수로는 2008년 롯데에 입단하여 원클럽맨으로 지금까지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전준우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영구결번 선수로는 22번 이만수, 10번 양준혁, 36번 이승엽 선수까지 총 세 선수가 있습니다.

⚾ 이만수 선수의 22번은 2003년 6월 16일에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고, 원년부터 삼성을 대표하는 스타로

역대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인데요. 1997년까지 현역으로 활약한 kbo 리그 최후의 원년 멤버이기도 합니다.

이만수 선수가 달던 등번호 22번은 상징성을 감안하여 은퇴 이후 삼성 구단 내에서 등번호 22번을 다는 선수는

나오지 않았으며, 22번이 공식 영구결번으로 결정된 것은 은퇴 후 6년 만인 2003년이었습니다

⚾ 양준혁 선수의 10번은 2010년 9월 19일에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고, 삼성에 대한 충성심과 이미지,

통산 성적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어 이견 없이 영구결번이 되었습니다.

⚾ 이승엽 선수의 36번은 2017년 10월 3일에 영결되었고, 은퇴경기 당일 은퇴식과 함께 정식으로 영구

결번 처리가 완료되었습니다

앞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영구결번 선수로는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 선수의 21번, 구자욱 선수의 5번 정도를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승환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무리 투수라고 할 수 있어 만약 오승환 선수의 등번호가

영결된다면 삼성에서 나온 첫 번째 투수 영결이 될 수 있습니다.

구자욱 선수는 아직 젊기 때문에 벌써부터 영결을 이야기하기엔 이르지만, 대구 출신에 FA가 되기도 전 시점에

맺은 2022년의 다년 계약도 있고, 삼성이라는 구단에 대한 애정이 강하고 실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쭉

좋은 활약을 해준다면 충분히 영구결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한화이글스 영구결번 선수로는 35번 장종훈, 23번 정민철, 21번 송진우, 52번 김태균까지 총 네 명이 있습니다.

현시점까지 kbo 리그 프로야구 구단 중 가장 많은 영구결번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이기도 한데요.

⚾ 장종훈 선수의 35번은 2005년 8월 29일에 영결 지정되었고, 빙그레-한화 이글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영구결번된 선수입니다. 리그 최초의 40홈런 시대를 열었던 90년대 홈런타자의 아이콘 이자, KBO리그 최초로

은퇴경기와 영구 결번식을 같은 날 동시에 치른 선수이기도 합니다.

⚾ 정민철 선수의 23번은 2009년 9월 10일에 지정되었고,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송진우 선수에 이어 통산

다승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90~00년대 선발 에이스입니다. 정민철 선수는 전성기 시절에 달고 있었던

번호는 55번이었고, 23번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달았던 등번호지만, 초, 중, 고 후배인 윤규진 선수에게

55번을 물려주고자 23번이 영구결번화되었습니다.

⚾ 송진우 선수의 21번은 2009년 9월 22일에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고, KBO리그 유일의 통산 200승, 탈삼진

2000, 3000이닝 투수인 레전드 선수로 은퇴 전부터 일찌감치 유력한 영구 결번 후보로 꼽히기도 하였는데요.

영구 결번 처리 바로 다음 날 은퇴경기를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 김태균 선수의 52번은 2021년 5월 18일에 영결 지정되었고, 2000년대 이후 구단 최고의 간판타자로

시즌 중에 은퇴를 선언하였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관중 입장이 어려워지면서 은퇴식과 영구결번 지정 시점이

2021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예상 영구결번 선수로는 류현진 선수의 99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MLB로 떠난 이후

임시 결번으로 남아있는 상태이고, kbo 리그로 복귀한 뒤 은퇴를 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IA 타이거즈의 영구결번 선수로는 18번 선동열, 7번 이종범 선수가 있습니다.

⚾ 선동열 선수의 18번은 1996년 1월 16일에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고, 자타 공인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 투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종범 선수의 7번은 2012년 4월 4일에 영결 지정되었고, 5툴을 모두 갖춘 야구 천재, 한 시대를 풍미한

바람의 아들로 불리며 해태 시절에는 3번, KIA 시절에는 한번 등 총 4차례의 팀 우승을 함께하였고 은퇴를 선언

한 후 며칠 뒤 바로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KIA 타이거즈의 영구결번 후보로는 타이거즈 최고의 좌완 투수이자 kbo한정 원 클럽 맨의 양현종

선수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G트윈스의 영구결번 선수는 41번 김용수, 9번 이병규, 33번 박용택 선수까지 총 세 선수가 있습니다.

⚾ 김용수 선수의 41번은 1999년 4월 20일에 영구결번되었으며, LG의 유일한 한국시리즈 MVP 이자,

KBO 리그 역대 최초 100승과 100세이브 기록을 동시에 달성한 LG 구단의 역대 최고의 투수로 한창

활동하던 시기에 일찌감치 영구 결번된 유일한 사례로 kbo 리그 최초로 영구 결번식을 치렀습니다

⚾ 이병규 선수의 9번은 2017년 7월 9일에 영구결번되었으며, 90년대와 00년대, 10년대를 모구 거치며

활약한 구단 역대 최고의 레전드 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용택 선수의 33번은 2022년 7월 3일에 영결 지정되었고, LG에서만 19년을 뛴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은퇴시점에서 리그 유일의 2500안타 및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선수인데요.

2020시즌을 끝내고 은퇴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장 관중 동원에 제약이 생겨 2022년 7월 3일에

이르러서야 만원관중과 함께 은퇴식을 치르며 공식적으로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LG트윈스의 경우, 3명의 선수가 영결된 이후 딱히 영구결번 감으로 꼽히는 선수는 없어 보이지만, 그나마

어린 나이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를 맡아 꾸준히 누적을 쌓아온 오지환 선수를 후보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ssg 랜더스 팀의 영구결번 선수는 26번 박경완 선수가 있는데요.

⚾ 박경완 선수의 26번은 2014년 3월 31일에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고, 이만수 선수의 계보를 이은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이자 KBO리그 역사상 원클럽맨이 아닌 선수가 영구 결번을 받게 된 세 번째 사례입니다.

sk에서도 11년간 뛰면서 한국 시리즈 3회 우승의 주역으로 팀을 이끌었고, WAR이 가장 높았던 시즌도 SK에

소속되어 있던 2004년이기 때문에 한 팀의 레전드 보기에는 다소 애매할 수 있지만, kbo를 대표하는 포수 계보

를 잇는 선수였습니다. 그 이후 sk와이번스의 매각이 공식 발표되고 신세계가 인수할 예정으로 인해 박경완

선수는 처음이자 마지막 sk와이번스 영구결번을 남게 되었고, sk의 역사를 그대로 계승할 것이 화정 돼

인수 후에도 영구결번이 이어졌습니다.

ssg 랜더스의 예상 영구결번 선수로는 최정(14번) 선수와 김광현(29번) 선수가 가장 유력할 것 같습니다.

두 사람 모두 팀 내 위치는 말할 것도 없고, 당장 은퇴해도 KBO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기록을 쌓은 선수들인데요.

최정 선수는 이미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3루수 겸 우타자로 자리매김을 했고, 김광현 선수의 경우 sk와

FA 계약을 맺은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진출을 하였기에 국내 복귀 시 SSG로 돌아올 것이 확실시되었었고,

2022년에 4년 151억 인 역대 최고 금액으로 친정팀으로 복귀하여 활약 중에 있습니다.

추가로 김강민(0번) 선수도 영구결번 후보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20년 이상 긴 역사를 가진 원클럽 선수로

가장 오랜 기간 0번의 등번호를 달고 있어 상징성이 있다는 점과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 나이를 잊은 대활약

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팬들은 물론 후배 선수들까지도 극찬을 아끼지 않는 선수로 충분히

영구결번 선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