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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기와 글쓰기로 작은 역사를 살펴본다

(영화)서울의 봄을 보고 마음이 무겁네요

by 자유인(남상) 2024. 1. 4.
- 2023년 천만명을 넘긴 영화 '서울의 봄'을 오늘 늦게 보았습니다. 책을 통해 역사를 통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여러 채널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막상 영화를 직접 보고나니, 마음이 참으로 무겁습니다. 12.12 군부 쿠데타를 이렇게 다시 영화를 통해 접하고 보니, 잊고 있었던 과거가 생각납니다.
- 영화를 보는 내내 울분이 솟아나고, 군부 시대의 엄혹한 역사가 떠올라 지금의 시대와 오버랩 됩니다. 정말 투표 잘해야 합니다. 군부정권과 검찰 정권에서 민주주의를 생각하고, 암울한 역사를 되집어 보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고, 1987년 세대로서 20대 때의 느낌을 다시 간접 경험하는 기분이 참으로 꿀꿀 합니다. 전두환 일당과 군부 사조직인 하나회를 되집어 보게 되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민주주의는 어떻게 비추어지는 매우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가 이런 세대들에게 제대로된 역사를 인식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논산에서 처음으로 CGV 극장을 찾아 예매를 하고, 모처럼 문화생활을 즐겨 봅니다. 저녁 6시 40분 타임이라, 퇴근 후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극장에 도착하니, 혼자 입니다. 영화 시작 직전에 젊은 친구 2명이 합세해 넓은 영화관을 3명이서 독차지 하는 행운을 얻고, 편하게 영화를 봅니다.
새해 첫날 부터 심한 감기를 앓고, 침대에 누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 뉴스타파 후원을 신청하고, 언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였고,  이번에는 영화를 보면서 또다시 1980년의 서울의 봄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2024년 봄에는 중요한 국회의원 총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음이 무겁고 복잡합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여러 사건 사고와 좋지않은 일들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새해 첫날에 큰 지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수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폭탄 테러가 있었고, 또다른 중동의 화약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암살시도가 있었습니다. 불안불안 합니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의 여당 비대위원 선임과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갈라치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의 도이치 모터스 특검과 대장동 특검이 의결되었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정국은 불안 합니다.

남북한 강대강 대치가 연일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결구도도 이어지고 있으며, 트럼프의 등장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뭔가 큰일이 터질것 같은 불안이 이어 집니다. 제발 큰 일이 없이 잘 해결되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