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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종주 산행은 도전이다

(금북 정맥) 태조산과 취암산을 가볍게 다녀오다

by 자유인(남상) 2024. 11. 6.

- 블랙야크 금북정맥 인증 산행지로 천안 태조산과 취암산, 덕고개를 다녀 옵니다

- 2024년 11월 6일(수) 혼자. 연차. 태조산 주차장-체력단련장-태조산 정상-태조산 주차장 원점회귀 / 목천 동우아파트-취암산 정상 / 덕고개..태조산 1시간 25분 4.9km.... 취암산 44분. 2.6km.... 덕고개 바로.

평일 연차 휴가를 신청하고 집에서 가까운 천안 태조산과 취임산 그리고 덕고개를 다녀 옵니다. 어제 한토산악회 산대장 월례회를 마치고, 가볍게 한잔하고, 수요일 아침 차를 찾아 병원에서 일을 보고, 천안 태조산으로 향합니다. 급격하게 기온이 하강해 약간 쌀쌀함을 느끼는 날씨 입니다.

천안 태조산은 예전에 한번 다녀갔던 곳입니다. 블랙야크 금북정맥 인증을 위해 다시한번 찾았습니다. 산림청 숨은 명산 200에 포함된 산으로 고려왕건 태조와 관련이 있는 곳으로 산 이름도 태조산 입니다. 주차장에 파킹하고 도로를 따라 천천히 몸을 풀어가며 오르막 구간을 올라 갑니다.

두번째 방문이지만 그동안 천안시에서 이곳 고려산 공원을 잘 관리하여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주차장도 정비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체력단련 시설도 보강하고, 각종 시설물들과 등산로를 정비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역 명소로 탈바꿈한 모양 입니다. 

등산로와 산행은 크게 어렵지 않은 산 입니다. 어제 술자리를 겸한 모임에서 마신 술독을 해독하게 위한 코스로도 적당 합니다. 오르막 구간을 올라 체력단련장에 도착하고, 바로 우틀하여 등산로로 접어 듭니다. 가을 낙엽들이 등로에 가득 합니다. 이제 완연하게 가을이 깊어지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 입니다.

태조산 정상까지 능선길로 이동하며서 살포시 땀을 흘립니다. 이런 땀은 기분이 좋습니다. 술독을 해독하기에도 좋고, 어렵지 않은 오르막 구간도 적당 합니다.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주변 조망은 탁 트여 있지 않아 큰 감흥은 없습니다.

두번째, 산행은 천안 목천읍에 있는 취암산 입니다. 태조산 산행이후 차를 몰아 천안시 목천읍 동우아파트로 이동 합니다. 이동 하는 동안 허기를 달래고자 추어탕으로 점심을 해결 합니다. 아파트 단지 111동 옆으로 등산로가 시작 됩니다. 이런 경우가 가끔씩 있지만, 특이한 경우 입니다.

취암산 산행은 약 45분 정도로 왕복 가능합니다. 아파트 옆으로 난 등산로를 시작으로 가벼운 오르막 구간이 이어지고, 1km 정도 이동하면 취암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오른쪽으로 독립기념관과 흑성산 정상이 눈에 들어 옵니다. 가을날의 가벼운 뒷동산 산행이 기분까지 좋아지게 합니다.

태조산과 취암산 산행을 모두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세종시 덕고개에서 금북정맥 인증을 세번째로 마치고, 기분좋게 돌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