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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수태산/무이산 산행) 바람이 몹시 불던날 !! 고향 동네 산행을 다녀오다

by 자유인(남상) 2026. 1. 12.

- 이번주 토요일 산행은 한토산의 경남 고성 수태산. 무이산 산행 입니다. 개인산행 719차 입니다.

- 2026년 1월 10일(토) 한토산. 보현사 주차장-보현암-수태산-임도-무이산-문수암-문수암 주차장 코스. 산행거리 10km. 산행시간 4시간 소요.

이번주 토요일 산행은 한토와 함께 경남 고성의 수태산과 무이산을 다녀온다. 고향 동네 산행이라 자차를 몰고, 현지 참여 신청하였다. 인절미님과 함께 새벽에 출발한다. 산악회 버스와 연락하면서 덕유산 휴게소에서 만나 김밥을 전달받고,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가볍게 아침을 먹는다. 차를 몰고 산행 출발지인 운흥사 주차장까지 이동한다.

운흥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한다. 우리는 오늘 B팀과 함께 하기로 한다. 차를 몰고, 보현사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오늘 산행은 가볍게 다녀올 생각이다. 무리하지 않고, 즐길 생각이다. 함께한 B팀 회원들과 약사대불과 보현암을 다녀간다. 한려해상 바다와 어우러진 약사대불과 보현암의 석굴들이 잘 어우러진 모양이다. 차도 한잔 하면서 환담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너무 여유를 부렸는지,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산행 입구에서 점심을 가볍게 먹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회원들과는 이쯤에서 헤어져, 땀을 흘려 보기로 합니다. 무이산 정상을 올라 인증을 하고, A팀과 반대편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한시간 이상 가벼운 찐빵산을 두어개 넘어며 이동 합니다.

꺼꾸로 산행을 이어가니, 차례차례 A팀 회원들을 만나 인사하고, 회장님팀과 조우 합니다. 해피님을 만날때까지 반대편 방향으로 이동할 생각 이었습니다. 다행히 해피님도 회장님 일행과 함께 산행을 하고 있어서 딱 들어 맞았습니다. 합류 후 정상적인 방향으로 다시 이동 합니다. 제법 땀을 흘립니다. 하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엄청난 강풍 입니다.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대단한 강풍이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이런날은 조그만 불씨가 일어나면 엄청난 산불 피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거의 12노트에 달하는 강풍에 몸이 휘청휘청 합니다. 최근들어 가장 강한 바람 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곳이 따듯한 남쪽나라인 덕분에 바람에 찬 기운이 적어, 덜 춥다는 느낌이라 다행 이었습니다. 아무튼 대단한 강풍 입니다.

다시 무이산 정상을 두번째 올라서고, 이제는 수태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그런데 수태산 입구에 들어서자, 바람도 잦아들고, 편백나무 숲이 펼쳐져 마치 5분전의 완전히 다른 세계로 접어든 모습 입니다. 참으로 희한한 광경 입니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니 다시 강풍이 휘날립니다. 수태산 정상에 올라서니 멋진 남녁의 바다모습이 장관 입니다.

이제는 문수암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이곳 문수암은 남쪽 지방에서 기도처로 유명한 곳입니다. 남해의 금산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소원을 비는 곳 입니다. 저도 명성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방문한 것은 오늘이 처음 입니다. 충분히 문수암을 둘러보고, 암자의 운치까지 느껴 봅니다.

하산을 완료하고, 차를 찾기 위해 보현암 주차장으로 다시 걸어 갑니다. 약사대불을 다시 올라 A팀 회원들과 한번더 추억을 남겨봅니다. 버스로 돌아와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10여분을 이동해 고성군 상리면의 식당에서 오리고기로 뒷풀이를 합니다. 기분좋은 마무리 입니다.

 

(수태-무이산 후기) 바람이 몹시 부는날 !! 고향에서 알찬 주말을...

ㅇ 이번주 산행은 경남 고성의 향로봉-수태산-무이산 산행 이디. 나와 인절미님의 고향 동네에 위치한 따뜻한 남쪽나라의 겨울 산행이다. 항상 고향 근처로 움직이는 산행에는 묘한 설렘이 일어난다. 이번 산행도 마찬가지다. 일단 자차로 움직이고, 현지참여로 B팀과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한다. 산행후에는 오랜만에 고향 친구도 만나보고, 처가집에 들러 장모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주말을 보낼 생각이다.
 
ㅇ 최근 한토 산행은 거의 매주 만차로 출발한다. 20기 시작후 회원들의 참석이 활발하다. 기분좋은 변화다. 새벽 자차로 출발 하면서 고속도로에서 산악회 버스를 만나, 뒤따라 간다. 덕유산 휴게소에서 버스와 합류해 아침 김밥을 전달받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는 산행 시작 지점인 고성 운흥사 주차장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A팀은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 B팀은 조금더 이동해 산행 도착 지점인 보현암 약사전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ㅇ 오랜만에 B팀과 합류하여 여유있게 산행을 즐긴다. B팀 멤버들은 대부분 부상중이다. 허리, 무릎이 좋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이다. 하루빨리 회복하여 정상적인 등산을 즐기시길 바래본다. 보현사 약사전에는 높이 13m의 금빛 약사여래대불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많은 불자들이 대형 약사여래대불을 찾아 기도하며, 세상을 품는 선행을 갈구한다. 함께한 회원들도 각자의 소망들을 축원해본다. 
 
ㅇ 다음 코스는 500미터를 이동해 남해안의 바닷가를 바라보며, 보현암의 금강역사 호법신장의 음양각이 눈에 띈다. 흔히보는 사찰의 일반적인 부조상과는 확연하게 색다르다. 그래서인지 왠지모를 위압감이 크게 다가온다. 암자에서 제공하는 커피와 전통차로 잠시 몸을 녹이며, 담소를 나눈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본격적인 수태산 산행을 시작하면서 약간 이른 점심 식사를 한다. 바람이 몹시 심하지만 현재까진 한가하다.
 
ㅇ 일행들과 헤어져 나만의 꺼꾸로 산행을 시작한다. 수태산을 올라선 후 반대편 방향으로 길을 나선다. 최근들어 가장 쎈 겨울 바람이다. 약 2km를 이동하면서, A팀 일행들을 차레차례 만난다. 안부 인사를 하고, 마중 나왔다는 멘트로 반가움을 표시한다. 재밌는 경험이다. 회장님 일행과 조우하면서, 정상적인 산행 방향으로 이어간다. 하지만, 바람세기는 더욱 강해져 퐁속 12노트로 몸이 날라갈듯 위력적이다.
 
ㅇ 다시 수태산을 올라서고, 하강하며 무이산 방향으로 들어선다. 갑자스럽게 분위기가 180도로 바뀌면서 편백숲이 짠하고 눈앞에 펼쳐진다. 신기로운 광경이다. 수태산과 무이산을 거쳐가면서 보이는 남해안의 섬들과 바닷가 조망은 보기좋지만, 몹시 심한 겨울 바람과 흐린 날씨로 안락한 감상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방식대로 고성 자란만과 사량도와 작은 섬들을 보면서 감탄한다.
 
ㅇ 마지막으로,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문수암을 품어보는 시간이다. 이곳 문수암은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하여 남해안의 대표적인 해안가 기도 도량중 한곳이다. 가까운 남해의 보리암과 쌍벽을 이루는 명소이다. 바닷가 바위암자에 위치한 문수암이 아슬아슬하다. 문수보살은 세상의 지혜를 도량한단다. 나도 우리 지역에서 유명한 이곳 고성의 문수암을 오늘에야 알현한다. 
 
ㅇ 모든 회원들이 산행을 완료하고 문수암에 도착하여 암자를 둘러본다. 오늘의 뒷풀이는 10여분 이동하여 상리면에 위치한 식당에서 오리주물럭이다. 즐겁게 한잔하면서 고향에서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는, 장모님께 들러 인사 드리고, 잠시 쉬었다가, 삼천포로 이동해 고향 친구 부부와 한잔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ㅎㅎ 고향에서의 한토 산행을 기회로 오랜만에 알찬 주말을 보냈다. (P.S) 성실한 산친구 목이님의 300회 명전 입성을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