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숨은 명산 중 괴산의 수옥정에서 암마이봉과 깃대봉을 거쳐 원점 산행을 하다
- 2024년 8월 17일(토) 한밭토요 산악회 : 수옥정 주차장-새터마을-전망대-신선암봉-백두대간 능선-깃대봉-말용초폭포-수옥정 주차장 환종주 코스. 산행거리 11km. 산행시간 6시간 30분 소요
- 대전 ic에서 한밭토요 산악회 버스에 탑승해 중부 고속도로 오창 휴게소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괴산의 수옥정 휴게소로 내달립니다. 이번에 6번째 한토산악회 산행이라 이제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분좋은 산행의 시작을 알립니다.
- 수옥정 주차장에서 간단하게 단체 사진을 찍고, 체조를 마친 후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늘도 무더위가 많많치 않습니다, 모두들 무탈하게 산행을 마무리 해야 할 텐데 걱정 입니다.
- 신선암봉까지 2.1km 이정표 입니다. 힘을 내 봅니다.
- 첫번째 전망대가 펼쳐집니다. 뷰 포인트 입니다. 괴산의 산군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 오르막 구간의 가파름이 많많치 않습니다. 땀이 비오듯 하고, 함께하는 산우님들이 몹시 힘들어 합니다. 올해 여름의 무더위는 가히 상상을 초월 합니다. 암릉길이 많은 신선암봉 산행이 매우 힘겨워 보입니다.
- 다행히 선두 산행 대장인 목이님이 적당하게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산행팀을 이끌고 있어,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산대장은 이 코스를 무려 2번이나 사전답사를 했다고 합니다. 대단한 열정 입니다. 처음에는 4시간 30분 소요, 두번째 답사에서는 무려 7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아마 엄청 무더운 날에 다녀간 모양 입니다.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산행 대장의 노련한 리더에 낙오자 없이 모두가 무사히 신선암봉에 도착 합니다. 긴 휴식과 조망을 구경하면서 쉬어 갑니다. 오늘의 무더위와 백두대간 암릉길의 어려움을 예상해서, 뒤에서 올라오던 일행들은 모두 이곳에서 원점으로 하산을 했다고 합니다. 탁월한 선택을 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 이제부터는 신선암봉에서 깃대봉까지 본격적으로 백두대간 암릉길이 3.1키로 이어 집니다. 다행히 예전에 비해 로프구간은 데크길로 많이 정비를 했지만, 여전히 어렵고 힘든 코스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우리 일행 11명은 한팀으로 조심스럽게 전진해 나갑니다.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조령산을 거쳐 신선암봉-깃대봉-조령3관문-마패봉-하늘재까지의 백두대간 길을 지난 5월에 다녀간 기억이 있어, 반가운 마음과 설레임이 함께하는 코스 입니다.
- 암릉길이 위험하지만, 수시로 펼쳐지는 멋진 조망에 산행의 어려움을 줄여 줍니다. 생각보다 무더운 날씨와 위험한 암릉 구간을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 신선암봉과 깃대봉 사이의 봉우리 근처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각자가 준비한 도시락과 과일, 간단한 맥주를 마시면서 피로와 더위를 피행 봅니다.
- 후미에서 이동하는 도중, 사손님이 갑자기 저혈당 증세가 올라와 매우 힘들어 합니다. 산이님과 함께 케어하면서 무리하지 않게 조심하면서 이동 합니다. 위험 신호가 올때면 무조건 쉬어 가면서 사손님을 보호하면서 이동 합니다.
- 다행히 깃대봉까지 힘들게 이동을 합니다. 그래도 어려운 구간을 무사히 통과해 다행 입니다. 이제 부터는 하산길 입니다. 마지막으로 일행들과 합류하면서 깃대봉에서 한컷 남기고, 조심스럽게 하산 합니다.
하산길 1km 지점을 통과하면서 갑자기 하늘이 검어지면서 소나기가 쏟아 집니다. 오히려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 집니다. 한 여름의 엄청난 폭염속 산행인지라 오히려 소나기가 반갑습니다. 베낭만 커브를 씌우고, 소나기는 아주 기분좋게 맞으며 하산 합니다. 이런 소나기가 반가울 때도 있습니다. 참으로 자연의 힘은 위대 합니다.
소나기를 기분좋게 맞으며 계곡까지 내려 옵니다. 한번 바위에서 미끄러지고, 더욱 조심스럽게 이동 합니다. 마지막 계곡의 알탕은 패스 합니다. 버스까지 빠르게 이동한 후 주차장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몸을 씻고, 옷을 갈아 입습니다. 그리고, 익숙한 수안보 근처의 식당으로 이동해 맛있는 뒷풀이 시간을 가집니다.
오늘도 역시 새로운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산우님들을 만납니다.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며, 좋은 인연들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날씨와 산행 코스 였지만, 무사히 마무리 하고 기분좋게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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