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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숨은 명산 500) 임실 오봉산과 국사봉. 그리고 옥정호의 풍경에 반하다

by 자유인(남상) 2024. 8. 22.

- 한국의 숨은 명산 임실 오봉산과 국사봉 그리고 옥정호를 다녀오다

- 2024년 8월 22일(목) 연차. 혼자. 국사봉 주차장-국사봉-오봉산 정상-원점회귀 코스. 산행거리 4.9km. 산행시간 2시간 7분 소요.

모처럼 주중에 연차 휴가를 사용 합니다. 인근 지역의 다녀 보지 못한 산들을 검색하면서 임실의 옥정호와 국사봉을 거쳐 오봉산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차를 몰고, 국사봉 주차장으로 이동 합니다. 어제 비온 후 아침 날씨는 좋습니다. 무더위도 잠깐 주춤한 듯 합니다.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로 생각 됩니다.

주차장에 아무도 없습니다. 간단하게 준비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주차장 입구부터 데크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최근 임실군에서 옥정호 관광을 위해 많이 노력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2년전 출렁다리 완성 후 많은 분들이 이곳을 다녀 가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 탓인지, 평일 탓인지, 시기 탓인지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첫번째 전망대부터 멋진 옥정호 붕어섬 모습을 담아 봅니다. 국사봉을 오르는 내내, 오봉산 정상까지 오르는 내내 옥정호와 붕어섬의 모습을 다른 각도에서 담아 봅니다. 조끔씩 모습들이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무더위로 인한 날씨 탓인지 옥정호에 적조가 엄청 심해, 호수가 녹조로 가득 합니다. 지금 계절에는 이곳을 찾는 적기가 아닌 듯 합니다.

- 두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정호 모습 입니다.

국사봉까지는 크게 힘든 구간은 없습니다. 데크길도 잘 조성되어 있고, 조망도 훌륭 합니다. 날씨도 좋습니다. 습도가 많아 땀은 엄청 쏟아 집니다.

- 이제 국사봉 정상에서 잠시 하강하여, 오봉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이 길은 임실군에서 물안개길로 조성하여 트레킹 코스로 활용하는 모양 입니다. 태극물놀이길로 명명되어 있습니다.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무난하게 걷기에는 좋을 듯 합니다.

 

여기 부터는 오봉산 정상으로 향하는 내내 멋진 조망터나 나타나면 사진을 담아 봅니다. 옥정호 붕어섬의 모습이 약간씩 달리 보이는 맛이 있습니다.

- 정상 능선 바윗길을 걷다가 미끄러워 엉덩방아를 찓었네요, 잠시 손목과 손에 자그마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크게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행 입니다.

오봉산 정상 입니다. 한팀의 부부가 먼저 도착해 있네요. 인사를 나누고, 옥정호의 멋진 풍경을 않아서 구경 합니다. 눈은 호사 스럽지만, 녹조가 내내 걸립니다. 봄이나 축제가 열리는 계절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습니다. 크게 힘들지 않은 산행지와 멋진 옥정호 그리고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의 꽃밭을 걷는 기분은 낭만이 넘칠 것 같습니다.

- 가장 붕어와 닮은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붕어 모습을 많이 닮았습니다.

무사히 원점으로 하산을 완료하고, 차를 몰아 옥정호 출렁다리로 이동 합니다. 이곳에도 무더위로 인한 관광객은 몇명 보이지 않습니다. 녹조와 꽃들을 보지 못하는 이 계절에는 방문객이 찾이 않는 듯 합니다. 첫번째 산행을 무사하게 마무리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