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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블백 + 104) 대구 앞산 산행

by 자유인(남상) 2024. 9. 7.

- 한국의 200대 명산 중 대구의 앞산을 찾았습니다.

- 블랙야크 100 + 명산 산행 104번째 산행 입니다.

- 2024년 9월 7일(토) 혼자. 안지랑길 주차장-안일사-앞산 전망대-앞산 정상-안지랑길 주차장 원점회귀 코스 / 산행 거리 6.2km / 산행 시간 1시간 55분 소요.

미숭산 산행을 마치고, 잠시 고민하다 대구 앞산까지 다녀 올려고 마음을 정합니다. 차를 몰아 앞산 안지랑골 주차장으로 이동 합니다. 토요일 오후라 주차장이 만원이고,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대도시 중심에 있는 산이라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는것 같습니다.

대구 시내라 산행 입구는 시멘트 포장길로 한참을 올라 갑니다. 안일사까지 이런길이 계속 됩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길이지만, 아마도 사찰 관계자들로 인한 배려인것 같습니다. 하늘은 잔뜩 흐리지만, 산행을 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안일사에서 좌틀하며, 본격적인 산행이 이어지며, 등로는 돌계단과 데크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구 시민들의 정서적 고향이라 등산로가 아주 도시스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산 전망대까지 등산로는 아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편으론 아쉽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이렇게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앞산 전망대에 도착 합니다. 대구 시내가 시원하게 펼쳐 집니다. 하지만 날이 잔뜩 흐려 시야는 좋지 않습니다. 대구 타워도 보이고, 시내가 넓게 펼쳐져 보입니다. 대구 시민들의 편한 휴식처 입니다. 나름대로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시설들과 조형물들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한 컷 남겨 봅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 약 1km를 이동해야 합니다. 능선길 중간 중간에 현대식 건물들이 있습니다. 빵집도 있고, 카페도 있고, 쉼터와 대피소도 있습니다. 기존의 시설들을 재 활용하거나, 다시 증축해서 시민들의 이용을 편리하게 만든 것으로 생각 됩니다.

곳곳에서 데크길과 시설물들 공사가 진행 중인 곳도 있습니다.

대덕산성과 등산객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 합니다.

드디어, 대구 앞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무리하지 않게 두번째 산행을 하지만 습한 날씨로 땀은 비오듯  합니다. 대구 시내의 모습을 다시한번 담아 봅니다.

가져온 물 한병을 원샷하고, 땀을 식혀 봅니다. 이제 원점으로 하산 합니다. 하산길에는 갑작스런 소나기가 쏟아져, 한번 쉬어 갔지만, 결국은 온몸이 비로 흔건해 집니다. 이내 포기하고, 시원하게 소나기를 맞으며, 안전하게 하산길을 내려 옵니다. 준비한 여벌의 옷이 없어, 젖은 상태로 운전을 하면서, 집으로 차를 몰아 돌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