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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643차. 노성산) 논산의 노성선비길을 옆지기와 함께 걷다

by 자유인(남상) 2025. 1. 26.

- 한국의 숨은 명산 244 중 한곳인 논산의 노성산과 선비길을 올랐습니다. 개인 643차 산행 입니다.

- 25년 1월 25일(토) 한토 산악회. 유교문화진흥원-호암산-노성산-명재고택 코스. 10km. 산행시간 3시간 30분 소요

이제 토요일은 한토 산악회와 함께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번주는 트래킹을 겸한 산행으로 논산 노성산과 노성선비길 트래킹 입니다. 약 1달만에 옆지기와 함께 걸어봅니다. 설날 6일간의 연휴 시작일 입니다. 시골의 명절전 산행분위기를 경험해 봅니다.

유교진흥원 주차장에서 간단하게 단체사진 촬영하고, 체조를 간단하게 하고, 곧바로 가벼운 산길을 올라 봅니다. 뒷동산의 소소한 트래킹 코스 입니다. 오늘은 옆지기와 함께하는 즐거운 걷기 여행을 해 볼 요량 입니다. 힘든 산행을 비켜나 즐거운 걷기 여행이라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숲속길을 걷느느 기분과 평지길이 아닌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산골 작은 오솔길 구간 입니다. 작은 재미가 있습니다. 옆지기도 생각보다 잘 걷고 있어, 옆에서 함께하며 응원으로 힘을 북돋아 줍니다. 겨울이지만 따듯한 봄날의 날씨 입니다. 하늘도 맑고 화창 합니다. 

호암산에 올라 저수지를 바라보는 조망터가 멋집니다. 등쪽에 살짝 땀이 맺힙니다. 기분좋은 땀의 힘 입니다. 급하게 선두를 따라가거나 너무 뒷처지지도 않고, 우리의 속도대로 트래킹을 이어 갑니다. 이런 트래킹은 운동강도는 약하지만, 옆지기와 좋은 추억을 담아 갈 수 있습니다. 소소한 행복 입니다.

약 2시간을 소소하게 이동한 후 이른 점심 식사 시간을 가져 봅니다. 선두로 시작해 후미로 처진 상태였지만, 함께 이동하는 회원들과 임도을 조금지난 지점에서 휴식 합니다. 오랜만에 매직 대장님의 후미팀과 함께 어묵탕과 라면을 맛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이런 재미도 소소합니다. 선두팀에서 주로 이동하는 관계로 이런 여유와 맛있는 점심 요리 식사는 처음 입니다.

점심 식사 후 노성길 삼거리까지 편한 임도길로 이동 합니다. 삼거리에서 노성산으로 오르지 않고, 편한 임도길로 내려 갑니다. 옆지기와 단둘이 이동하면서 여유있는 벤치에서 준비한 커피한잔의 여유도 가져 봅니다. 참으로 행복 합니다. 이런 재미를 앞으로 자주 찾아야 하겠습니다.

명재고택 주변에 도착 합니다. 편하게 트래킹을 마무리 하고, 종점에서 편하게 명재고택을 둘러 보는 시간 입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명재고택의 과학적 건축 양식과 300녀 전의 조선 시대의 지방 사대부의 삶을 들어 봅니다. 명재는 당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표상 이었다는 설명 입니다. 그의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재미있는 곳 입니다. 인근에는 궐리사와 향교도 있습니다. 궐리사는 우리나라에 2곳밖에 없는 공자의 영정을 모신곳이라 하네요. 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편하게 쉬어가면서 주변을 천천히 둘러볼 여유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트래킹 이었습니다. 명절앞에라 멀리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주변을 트래킹하는 코스 선택도 오랜 경험에 의한 지혜 입니다. 수육과 함께한 뒷풀이 시간도 즐거 웠습니다. 오랜만에 술도 제법 마셨네요. 퇴직을 앞둔 시기라 주변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 주시네요. 정작 나와 옆지기는 평온한데 말입니다. 세상의 일반적인 생각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 나의 생각을 되짚어 봅니다. 흥미로운 현상 입니다.

 

(노성선비길 후기) 여유로운 트래킹에 배움을 얻다

ㅇ 논산 노성산과 선비길 트래킹을 다녀 왔습니다. 한토에서 두번째 옆지기와 함께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가볍게 걷는 즐겁고 행복한 논산의 겨울 여행 이었습니다.
 
ㅇ 처음으로 매직 대장님의 맛있는 점심 어묵탕과 라면을 맛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B팀의 즐거운 산행
을 경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맛나는 점심과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ㅇ 긴 명절 연휴를 앞둔 시기에는 오랜 산악회의 전통에 기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멀지 않은 장소를 선택하고,
가벼운 트래킹 코스를 진행한 가딩 고문님의 지혜로움이 돋보인 산행 이었습니다.
 
ㅇ 적당한 오르내림을 시작으로 가볍게 걷는 산길 트래킹은 편안 했습니다. 겨울 소나무 숲을 가볍게 걷는 
기분은 행복 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맑은 하늘과 소담한 저수지는 한껏 여유롭습니다.
 
ㅇ 맛있는 점심 식사후 가벼운 임도길을 걸으며, 옆지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집에서 하는 대화와는
질적으로 달라지지요. 이해와 오해가 뒤섞인 대화도 여유로움으로 풀어 낼 수 있지요.
 
ㅇ 여유있는 산행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 주지요. 평소 산행에 발맞추는 분들과 잠시 떨어져 새로운 인연들을
만날 수 있고, 이야기를 나누며,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지요. 보이지 않던 다른 풍경의 경이로움도 접할 수 있지요.
 
ㅇ 산행의 묘미는 이렇게 다양합니다. 언제나 신기한 경험을 선사해 줍니다. 
그래서, 산행은 늘 새롭습니다. 늘 즐겁습니다. 늘 행복 합니다.
 
ㅇ 옆지기와 이런 결론을 내렸지요. 보편적인 사람들의 생각도 일리가 있겠지만, 가끔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래서 이번 산행에도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ㅇ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