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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644차. 비학산) 뒷동산에서 작은 행복을 누리다

by 자유인(남상) 2025. 1. 31.

- 개인산행 644차 입니다. 동네 뒷동산인 비학산을 올라 봅니다.

- 2025년 1월 31일(금) 혼자. 비학산2주차장-비학산 정상-일출봉-비학산1주차장-2주차장 코스. 가볍게 2시간 소요. 

오랜만에 동네 뒷동산인 비학산을 올라 봅니다. 오늘이 공식적인 회사 소속 마지막날 입니다. 내일부터는 완전한 자유인의 삶을 시작 합니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왠지 모를 숙연함이 있는 하루 입니다.

세종시로 이사해 수없이 많이 올랐던 곳이지만, 눈쌓인 비학산 겨울 산행은 오랜만 이네요. 나름대로 바쁜 2주일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런저런 생각들과 가벼운 일정으로 지내던 중 오후에 가볍게 몸을 움직여 봅니다.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현타가 오기도 하고, 무료함과 조급함이 몰려 올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살아볼 생각 입니다.

진정으로 내가 꿈꾸던 삶의 완성을 위해 살아본다는 것이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씩 일상의 기록들을 정리하면서 서서히 인생 3막을 즐겨볼 생각에 아직은 부푼 기대가 훨씬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