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산행 654차 입니다. 계룡둘레길 관암산과 백운봉을 다녀 갑니다.
- 2025년 3월 9일(일). 인도행. 세동보건진료소-관암산-백운봉-세동보건진료소 코스. 산행 거리 8km. 산행 시간 3시간 10분 소요.
한토에서 인연이 된 가딩 고문님이 자신이 함께 트래킹 하는 모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오늘 그 첫 만남을 합니다. '인생길따라 도보여행' 이라는 모임의 줄임말이 인도행 입니다. 인도를 다녀가신 분들만의 모임으로 오해 했었습니다. 재밌는 이름이지요.
세동보건진료소에서 모입니다. 옆지기인 인절미님과 함께 와 보라고 하셔서 처음으로 모임에 참석 합니다. 고문님의 예전 직장 동료들과의 걷기 모임에서 출발 했다고 하며, 오늘도 그 멤버들 중 7명과 함께 합니다. 게룡시 둘레길 코스와 겹칩니다.
주차장에서 통성명을 하고, 인사를 나누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 관암산 방향으로 작은 언덕길을 따라 이동 합니다. 옆지기인 인절미님을 케어 하면서 천천히 올라 갑니다. 등산은 아직 익숙치 않은 관계로 천천히, 자신의 몸 상태대로 움직이고, 내가 케어한다고 이야기 하고, 무리하지 않게 산행을 이어 갑니다.
관암산 정상은 500미터를 넘어 제법 높은 산 입니다. 어려운 첫 관문 입니다. 앞서거나 뒷서거나 하면서 가장 천천히 움직 입니다. 절대 무리시키면 안됩니다. 앞으로 함께할 등산과 크래킹을 망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절대 안정, 절대 천천히 적응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옆지기의 호응과 격려가 앞으로의 인생 3막 일상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며,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어제 토요일에 거제 해금강 트래킹에서 막 5번 참가를 달성해 한토 정식 멤버가 되었기에 오늘 행사가 중요 합니다. 나는10년째 등산을 좋아 하지만, 와이프 본인은 등산 동호회와 등산 버스를 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함께 하는 취미와 동아리 활동에서 와이프의 참여와 응원은 매우 중요한 사안 입니다.
다행히, 무리하지 않은 산행과 나와 함께 하면서 어려운 첫 관문인 등산을 잘 극복하면서 무사히 관음산과 백운봉을 올라 섰습니다. 옆지기 본인은 큰 희열을 느꼈을 것이며, 첫 관문의 고비를 잘 넘겼으리라 확신 합니다. 함께 참여한 회원들의 격려와 응원도 큰 도움이 되었으며, 작은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첫 관문을 잘 통과 했습니다.
하산길을 평탄한 임도길로 잘 마무리 합니다. 약 3시간의 산행을 마무리 하고, 뒷풀이로 준비한 미나리 삼겹살 집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첫 인연을 맺은 분들과 인사하며, 가볍고 즐거운 술자리까지 잘 마무리 합니다. 즐겁고 유쾌한 뒷풀이 였습니다. 인사하고 오늘 공식 행사를 마무리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첫 인연을 맺습니다.
한토 회원들과 2차 커피숖으로 이동 합니다. 커피한잔 하면서 가벼운 뒷 이야기를 나누고, 3차로 치맥집으로 이동 합니다. 이곳에서도 즐겁고 행복한 자리를 추가해 봅니다.
인도행 모임 회원들과 첫 산행, 첫 술자리가 아주 좋았습니다. 와이프도 만족 합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으로 더욱 이어 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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