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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정중앙봉-봉화산 산행) 양구의 봄을 선물 받다

by 자유인(남상) 2026. 4. 6.

- 이번주 한토 산행은 강원도 양구의 정중앙봉과 봉화산을 다녀 왔습니다. 개인산행 739회차  입니다.

- 2026년 4월 4일(토) 한토. 국토정중앙 천문대 주차장-국토 정중앙점-정중앙봉-구암삼거리-봉화산-구암리 주차장 코스. 산행거리 9km. 산행시간 4시간 30분 소요.

이번주 한토 산행은 꽤나 먼 거리를 이동하여 강원도 양구군으로 향합니다. 정중앙봉과 봉화산을 오릅니다. 에이스 대장님이 평소 거리가 멀어 잘 가기 힘든 멋진 산을 선정 하였습니다. 덕분에 가슴 설레이며, 첫 산행지를 기대해 봅니다. 새벽부터 봄비가 추적추적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 입니다. 아마도 우중산행을 해야할 듯 싶습니다.

휴게소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3시간 30분 이상 이동 합니다. 멀긴 먼가 봅니다. 마침내 국토정중앙 천문대 휴게소에 도착 합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공기가 다릅니다. 신선함이 몰려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 산행 시작할 시간에는 비가 그쳐 내리지 않습니다. 다행 입니다. 산행 정비를 하고, 체조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가벼운 산책로를 따라 국토 정중앙점으로 향합니다. 이곳이 우리나라 국토 정중앙점이라고 합니다. 저도 오늘에야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평소 지리와 국토에 관심이 많았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은 금시초문 입니다. 역시 배우고, 볼게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 그 사실을 알았다는 것 자체로도 기분좋은 공부 입니다.

천천히 국토 정중앙점 일명 배꼽점이란 곳에 도착 합니다. 휘모리탑이라 명명되었고, 멋진 조각 작품과 부조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2002년에 공식적으로 국토 정중앙점이 결정되었고, 이곳 지역도 강원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으로 개칭되었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토정중앙점에 인증을 하고, 다시 오르막 구간을 열심히 이동해 정중앙봉으로 향합니다. 이곳 봉우리도 이 이름을 따 명칭을 새롭게 제정했나 생각 됩니다. 흥미로운 곳 입니다. 진달래가 살짝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곳 북쪽의 산하에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산행하는 내내 비는 오지 않고, 날씨도 조금씩 맑아지고, 기온도 상승하고 있어 산행하기는 좋습니다.

정상에서 산우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능선길을 따라 봉화산으로 이동 합니다. 아침 버스에서 산행지 소개할 때 지도를 보니, 이곳 정중앙봉에서 봉화산으로 이동하는 동안 작은 산봉우리가 3개정도 지나가야 봉화산에 다다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능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봉우리를 3개 지나는 동안 땀을 쏟아내고, 다시 내려가는 길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땀을 흘려야 산행하는 맛을 느끼는 체질 입니다. 그래서 행복 합니다.

힘을 쏟을 때는 힘을 쏟고, 쉬어갈 때는 쉬어가는 코스가 아주 좋습니다.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오른쪽으로 나뭇가지에 가려져 살짝 살짝 그 모습을 보여주는 시골 동네가 얼른 보고 싶어 집니다. 봉화산 정상에 조금 못미쳐, 허기가 몰려와 준비한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 합니다. 그리고는 봉화산 정상으로 올라 섭니다.

와우 !! 그러데 기대 이상 입니다. 사방이 확 트이고, 멋진 산그리메들이 사방팔방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너무나 멋집니다. 정상부의 멋진 바위암릉들과 멋진 소나무 두그루도 압권 입니다. 북쪽으로는 양구읍내 모습과 파로호가 펼펴져 있고, 남쪽으로는 소양호와 산군들의 모습이 겹쳐져 작품을 보는듯 합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동쪽으로는 설악산 줄기와 백두대간길이 펼쳐져 보이고, 서쪽으로는 대암산이 눈앞에 버티고 있습니다. 멋집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선두팀이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함께 어울려서 몇점 맛을 봅니다. 점심도 맛납니다. 이어서 후미팀들도 속속 도착해서 멋진 봉화산 정상의 조망에 감탄사를 연이어 보탭니다. 모두가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 오는듯 합니다.

정상부의 봉화대와 백자모양의 정상석이 색다릅니다. 이곳 양구의 백자 중심지와 봉화대의 모습으로 이 지역의 특징을 잘 알수 있습니다. 참으로 멋진 정상석 입니다. 한시간 이상을 이곳 경치를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마침내, 후미팀도 도착 합니다. 모두가 한곳에 모여 기념 사진까지 남겨 봅니다. 보기드문 현상 입니다.

안전하게 하산을 마무리 하고, 뒷풀이로 두부전골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여러가지로 멋진 산행을 경험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정중앙점과 정중앙봉을 올랐고, 봉화산 정상의 멋진 조망과  봄꽃들도 선물 받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봉화산 후기) 귀한 선물같은 멋진 산행 이었습니다

ㅇ 강원도 양구 봉화산으로 출발 합니다. 오늘은 일기예보가 딱 맞아 떨어져 새벽부터 비가 계속 이어집니다. 우중산행은 각오해야 하지만, 봄 가뭄 해갈에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강원도 양구는 꽤나 먼 거리라 출발 시간이 새벽 입니다. 겸산님 300번째 산행 축하와 총무단의 아침 김밥, 그리고 랑해요님이 손수 만드신 주전부리까지 풍성 합니다.
 
ㅇ 도착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도촌리 산 48번지 입니다. 왜 거창 하냐구요? 2002년부터 시작된 공식적인 명칭입니다. 이곳이 우리나라 국토 정중앙 입니다. 동경 132, 02, 2.5 북위 38, 03, 37.5 생소하지만, 꼭 알아야할 위치 입니다. 국토정중앙 천문대를 시작으로 국토정중앙 배꼽점(휘모리탑), 국토정중앙 봉우리까지.... 오늘 우리가 다녀갈 산행지 입니다. 뭔가 장엄한 기운이 돋아 납니다.
 
ㅇ 체조로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배꼽점을 지나 정중앙봉으로 힘차게 올라갑니다. 진달래가 조금 늦게 피고 있네요. 야생화들도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산 내음이 맑고 시원 합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공기를 실컷 들이 마시며 봄을 맞이 합니다. 다행히도(?) 산행을 시작할 즈음부터 비가 거짓말처럼 멈춥니다. 오늘 뭔가 좋은일이 생길듯한 작은 기대가 생깁니다.
 
ㅇ 체력을 끌어올려 기운을 북돋우며 정중앙봉에 올라섭니다. 첫 발걸음이라 뿌듯함이 솟아납니다. 봉우리 이름까지 감동입니다. 땀이 나면서 옷도 가볍게 정비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능선길이 시작됩니다. 지도를 보니 무명봉 3개를 넘어야 봉화산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오르내림이 있는 산행을 좋아합니다. 땀을 쏟아내는 기쁨과 멋진 뷰를 함께 감상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ㅇ 기분좋은 능선길을 이동하며, 우측으로 나뭇가지에 가려져 살짝살짝 보여지는 시골동네가 보고 싶어집니다.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래고, 마지막 오르막을 치고나면 하늘이 열리면서 봉화산 정상에 다다릅니다. 기막힌 바위들과 세련된 등산로와 함께 멋진 소나무까지 나를 반깁니다. 흐린 하늘까지 밝아지며 멋진 경치를 선물 합니다. 기대 이상의 감동을 안겨 주네요.
 
ㅇ 근래들어 가장 멋진 전경 맛집 입니다. 사방이 뻥 뚤린 조망들이 탄성을 절로 쏟아내게 합니다. 북쪽으로 양구시내와 파로호, 남쪽으로 소양강과 웅장한 산군들이 다가섭니다. 동쪽으로는 멀리 설악산과 백두대간길이 구비치고, 서쪽으로는 눈앞에 사명산이 우뚝서 있습니다. 운해와 일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고, 봉화대와 백자항아리 정상석은 이 고장의 특징을 잘 담고 있습니다.
 
ㅇ 우리나라 47개의 봉화산 중 최고의 으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봉화낙월로 명성을 남겼습니다.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산중운해를 이곳 봉화산에서는 1년에 200번 이상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번에는 새벽에 일출과 운해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에이스님 덕분에 멋진산을 알게 되었습니다.
 
ㅇ 봉화산 정상에서 맛본 귀한 선물을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멋진 조망과 사진 남기기에 열중한 탓에 한시간 이상을 이곳에서 탄성을 이어 갔습니다. 결국은 선두팀과 후미팀이 합류하여 귀한 선물들을 함께 나누고 왔습니다.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좋았습니다. 표정과 탄성들과 분위기로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귀한 선물로 기억되는 정중앙봉과 봉화산 산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