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과 산행자료를 정리하다

(완등)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오르다(다시 정리)

by 자유인(남상) 2022. 11. 10.

- 구) 다음 블로거에서 처음 산행기를 기록하면서 적었던 글을 퍼 왔습니다. 처음 산행 입문 과정과 100대 명산 산행을 시작한 계기, 과거의 기록들을 다시 정리해 보면서 당시에 느꼈던 산행의 마음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100대 명산을 다녔던 과거의 기록들과 산행기를 다시 정리해 봅니다. 새로운 기분과 그때의 감정과 감동을 느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글은 2018년 7월 20일 첫 다음 블로거 시작한 기록 자료 입니다.

2016년 1월 소중한 회사동료와 계룡산 천단을 함께 하는 기회를 얻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늘, 2018년7월 20일부터 다음 블로거나 트랭글로 기록을 시작합니다.)

 지친 일상과 반복되는 회사 생활의 단조로움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네요.

겨울 산을 오르면서 끊임없이 흐르는 땀과 거친 호흡, 그리고 부실한 체력에 대한 원망을 곱씹으며,

힘들게 산을 오르는 동안에는 복잡한 머리속도 말끔하게 정리되고,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면서 무던히 산을 오릅니다.

어렵게 정상에 올라서서는 기분좋은 희열을 만끽하면서 등산이라는 운동의 가치를 되새겨 봅니다.

 시작은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시작했는데 본의 아니게 4개기관 정리를 하다보니 150대 명산이 되었네요. 등산을 시작 하면서는 많은 운동량, 숲속에서 느끼는 신선한 공기, 일상에서 지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 복잡한 생각들의 정리,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작은 성취감 등 많은 장점들을 발견 합니다.

 혼자하면 혼자만의 즐거움이, 함께하면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새로운 변화나 취미를 준비하신다면 부담없이 등산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새로운 버킷리스트로 한국의 100대명산을 탐방하면서 소소하면서도 작은 행복을(소확행) 느낍니다. 그동안 열심히 다녔든 100대명산 정상 인증샷을 기록하면서 작은 추억들을 되새겨 볼까 합니다.

참고로, 100대 명산은 산림청, 한국의 산하, 블랙야크, 그리고 2018년 6월 월간 산 등 4개 기관에서 선정한 명산들로 이루어져 있고, 저는 기분좋게 이들 4개 기관이 선정한 명산들을 다니면서 기록들을 정리해 봅니다.

3개기관 이상에서 공통 선정한 명산들이 81개이고, 나며지는 2개기관 선정 30개, 1개 기관 추천 산들이 나머지 입니다. 총 149개 명산들이 있습니다.

아직은 블로그 운영이나, 관리 등에서 미숙합니다. 블로거의 시작은 작은 산행기록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적인 소소한 일상의 기록과 책, 여행과 트래킹 등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적어 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천천히 배워 알차게 운영해 볼까 생각 중 입니다.

혹시,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작은 삶의 여유와 행복, 자유 그리고 가족을 생각하며 소소한 일상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작은 삶의 향기를 느끼면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영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 대암산 용늪에서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
-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

 

- 홍도 깃대봉을 다녀오고, 홍도 바위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겨 봅니다 -

 

- 참으로, 길고도 긴 산행의 시간 이었습니다. 등산에 입문한 시간이 2016년 1월 이었고, 100대 명산 산행을 시작한 것이 2016년 1월 이었고, 4개기관 100대 명산 완등을 마쳤습니다. 산림청(2019년 6월), 한국의 산하(2019년 6월), 블랙야크(2019년 6월), 월간 산(2022년 7월) 100대 명산을 완등 하였습니다.

- 이후, 업무와 개인적 사정으로 잠시 산행 휴식기(2019년 7월- 2020년 1월)를 가졌었고,  2021년 2월 새롭게 등산을 재개하면서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프로그램에 도전 합니다. 그 결과 블랙야크 100대 명산 어게인 완등이 2022년 11월 5일 이루어 졌습니다. 작은 기회로 시작한 등산이 저에게는 큰 행복으로 다가 옵니다. 이제는 등산을 사랑하는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등산은 내 삶의 일부이고, 삶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우리나라 100대 명산 완등 기록을 리뷰해 봅니다.

 

- 2016년 1월 23일 : 회사 동료들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100대 명산 도전을 선언하고, 첫번째 100대 명산 도전 산행이 1. 소백산 입니다. 봉고차를 몰고 천동계곡 주차장에서 겨울 소백산 눈산행을 시작 합니다. 하필 이날이 그해 겨울 최고로 추운 날이었고, 정상인 비로봉에서의 칼바람에 겹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넘었습니다. 소백산의 무서움과 배고픔의 어려움, 등산의 위험함을 첫번째 100대 명산 산행에서 절감 합니다. 엄청난 칼바람에 정상 인증만 하고 바로 하산하였던 기억이 생생 합니다. 거의 죽는줄 알았습니다.

- 2016년 1월 30일 : 두번째로 영동의 2. 민주지산을 혼자 찾았습니다. 엄청난 양의 눈길을 헤쳐가는 산행과 심한 바람에 등산화와 등산복이 모두 눈에 젖어 매우 힘든 산행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2번째 100대 명산 산행 이었습니다. 그리고는 3. 서대산, 4. 연화산(경남 고성), 5. 천태산, 6. 칠갑산, 7. 적상산, 8. 황악산, 9. 구병산, 10. 금오산, 11. 운장산, 12. 장안산, 13. 황석산, 14. 주흘산, 15. 지리산, 16. 황매산, 17. 덕유산, 18. 신불산, 19. 태백산, 20. 모악산을 차례대로 다녀 왔습니다. 그 결과, 2016년 한해동안 모두 20개의 100대 명산을 다녀 왔습니다.

- 위의 자세한 100대 산행 기록은 블로거 홈페이지의 맨 상단 오른쪽 구) 다음 블로거의 "2016년 산행 기록을 정리하다'" 편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 2016년은 등산에 입문하여 작은 등산의 맛을 알아가는 시기였었고, 가급적이면 주말마다 산행을 다녔었고, 아직 초보자의 등산 실력이었으며 의욕만 앞섰던 시기 였습니다. 때로는 위험과 때로는 무모함으로 산행을 다녔습니다. 오로지 100대 명산을 하나하나 오른다는 목표만 있었습니다.

- 1월부터 3월까지 매 주말 산행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6월에서 9월까지는 잠시 바쁜 회사일로 등산을 소홀히 하였고, 다시 10월 부터 12월까지 주말과 출장길에 산행을 간간히 다녔습니다. 

 

- 이어서. 2017년이 시작되었습니다. 1월에서 3월까지는 등산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4월부터 열심히 주말 산행과 틈틈히 휴가 기간중에도 열심히 산행을 이어 갔습니다. 1월 14일 홍성 용봉산 산행으로 100대 명산 산행을 다시 재개하였고, 연말 12월 25일 광주의 무등산 산행으로 2017년의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017년 한해동안 100대 명산 산행을 30차례 다녀 왔습니다. 21. 용봉산, 22. 관악산, 23. 금정산, 24. 비슬산, 25. 팔공산(대구), 26. 변산, 27. 설악산, 28. 오대산, 29. 백운산(포천), 30. 운문산, 31. 대야산, 32. 가리왕산, 33. 황정산(나중에 제외), 34. 구봉산, 35. 불갑산, 36. 천황산, 37. 재약산, 38. 계룡산(공주), 39. 속리산, 40. 천관산, 41. 소요산, 42. 월악산, 43. 주왕산, 44. 가야산(합천), 45. 내장산, 46. 월출산, 47. 금산(남해), 48. 방태산, 49. 삼악산, 50. 무등산을 다녀 왔습니다.

- 2016년과 2017년 누적으로는 총 50회의 100대 명산 산행을 완료 하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진도가 매우 느린 편이었고, 한편으로 생각하면 서서히 등산에 대한 매력에 빠져드는 시기라고 판단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동네 뒷산과 트래킹도 틈틈히 하면서 등산 체력과 등산 능력을 점점 키워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2018년이 밝았습니다. 2018년 등산을 시작한지 3년차 되는 해 입니다. 이 해는 거의 매 주말 등산을 이어 갔으며, 100대 명산도 가장 활발하게 진행한 시기 였습니다. 1월 7일 소월산악회를 통해 강원도 계방산을 시작으로 매주말과 휴가 및 출장시에도 틈만 나면 산행을 진행하며서 완전한 생활의 일부로 만든 한해 입니다.

- 2018년 한해동안 76번의 100대 명산을 다녀 왔습니다. 50. 계방산, 51. 선자령, 52. 방장산, 53. 유명산, 54. 대둔산, 55. 불암산, 56. 수락산, 57. 두륜산, 58. 백운산(동강), 59. 지리산(사량도), 60. 용화산, 61. 오봉산, 62. 북한산, 63. 가리산, 64. 무학산, 65. 마니산, 66. 광덕산, 67. 가야산(충남), 68. 바래봉, 69. 축령산(가평), 70. 가지산, 71. 희양산, 72. 팔영산, 73. 도봉산, 74. 축령산(장성), 75. 감악산(원주), 76. 천성산, 77. 덕숭산, 78. 내연산, 79. 덕룡산, 80. 청계산, 81. 반야봉, 82. 마이산, 83. 조계산, 84. 용문산, 85. 검단산, 86. 도락산, 87. 운악산, 88. 노인봉, 89. 팔봉산, 90. 천마산, 91. 성인봉, 92. 남산(경주), 93. 응봉산, 94. 남산제일봉, 95. 태화산, 96. 금수산, 97. 백덕산, 98. 조령산, 99. 황장산, 100. 감악산(파주)(100번째 산행), 101. 미륵산, 102. 선운산, 103. 연인산, 104. 명지산, 105. 칠보산, 106. 진악산, 107. 두타산, 108. 민둥산, 109. 오서산, 110. 화왕산, 111. 명성산, 112. 광교산, 113. 님한신, 114. 치악산, 115. 수리산, 116. 청화산, 117. 백암산, 118. 추월산, 119. 깃대봉(홍도), 120. 백운산(광양), 121. 영취산, 122. 공작산, 123. 함백산, 124. 강천산, 125. 금대봉, 126. 화악산을 다녀 왔습니다.

- 특히, 9월에는 충일 산악회를 통해 감악산(파주) 산행을 마치면서 100대 명산 100번째 산행을 달성 하였습니다. 물론 이 기간 동안에 당초 시작한 산림청 100대 명산과 더불어, 한국의 산하, 블랙야크, 월간 산 100대 명산을 합쳐 총 150개 명산(황정산 포함)을 완등한다는 새로운 목표가 추가되었습니다.

- 그 결과, 2018년 12월 29일 민수산악회의 화악산 산행이 누계로 총 126번째 100대 명산 산행을 완등 하였습니다. 이 산행을 끝으로 2018년 100대 명산 산행은 마무리 합니다. 정말 가장 많이, 가장 깊게, 가장 즐겁게, 가장 빡세게 산행을 이어간 한해 였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3년차 해가 가장 많은 산행을 기록 합니다.

 

- 2019년이 새롭게 시작 됩니다. 산행 4년차에 본격적인 4개 기관 100대 명산 산행 완등을 하는 해 입니다. 1월 21일 태백산 산행을 시작으로 100대 명산 산행을 계속 이어 나갑니다. 그리고는 4월 21일 곡성 127. 동악산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4개 기관 중 처음으로 블랙야크 99개 명산 산행을 합니다. 목표한 첫번째 100대 명산 산행을 완등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악회 산행 일정이 여의치 않아 가슴만 졸이고 있습니다. 

-  이어서, 128. 덕항산, 129. 계룡산(거제), 130. 동악산, 131. 고려산(강화), 132. 토함산, 133. 신무산, 134. 점봉산, 135. 대암산,  136. 남덕유산, 137. 한라산, 138. 병풍산, 139. 달마산을 다녀 왔습니다. 이 중, 6월 1일 강원도 점봉산 산행(산림청 100대 명산 99번째), 6월 3일 화천 대암산 산행으로 마침내 산림청 100대 명산을 최종적으로 완등 합니다. 당초, 산행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목표를 정한 산림청 100대 명산 인증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마무리 합니다. 이후, 4개기관 100대 명산 인증 프로그램으로 확대 하였지만 첫번째 목표를 무사하게 마무리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암산 산행을 마무리 한 날이 가장 기쁘고 행복한 날 중 하루 입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초촐하게 100대 명산 완등 축하 파티를 열었습니다. 행복한 날 이었습니다.

- 그리고, 6월 5일 남덕유산, 6월 16일 달마산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한국의 산하,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동시에 완등 합니다. 이날도 역사적인 날 입니다. 산림청 100대 명산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19개의 명산이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이고, 다시 추가로 블랙야크에서 12개 명산이 추가 되어 2019년까지 총 139개 명산을 완등 하였습니다.

- 그리고,  7월부터는 새롭게 추가된 월간 산 100대 명산을 열심히 이어 갑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7월의 양산 천성산 산행을 어게인 하면서 2019년 하반기 까지 등산을 잠정 중단하게 됩니다. 집안에 장인 어른 암진단을 포함하여 복잡한 일들이 있었고, 회사일도 많아져 잠시 등산을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 지금, 시간을 되돌려 당시를 회상해보면 이때 산행을 소홀한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궁극적으로 산행은 우리 인생의 굴곡처럼 어려움과 즐거움, 아쉬움과 기쁨이 항상 공존하는 것이지만, 당시에는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였습니다. 지금은 산행과 삶의 여정은 매우 닮은 꼴이란 사실을 너무나 공감하고 있습니다.

 

- 2020년은 회사일과 노동조합 일들이 겹쳐 산행을 잠시 중단한 시기 였습니다. 

 

- 2021년은 새로운 마음 가짐과 새로운 업무를 맡으면서 다신 산행을 재개 합니다. 그리고, 다음 블로거도 재개하면서 활성화를 시키면서, 재개한 등산 소식도 열심히 업그레이드 합니다. 새롭게 산행을 재개한 2021년부터는 블랙야크 앱을 새롭게 활성화하면서 블랙야크 인증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전 합니다. 100대 명산, 백두대간, 100+ 명산, 낙동정맥, 섬&산 100, 등등 수많은 도전 프로그램이 새로운 활력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 월간 산 100대 명산에 추가된 산은 총 19개 입니다. 그래서, 4개 기관 합계 100대 명산 총 갯수는 150개 입니다. 이 중  140. 백운산(함양), 141. 서리산, 142. 제암산, 143. 일원산, 144. 문암산(석화산)의 5개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2021년은 100대 명산을 추가로 5개 완등하면서, 누계로 100대 명산 산행은 총 144개 완등하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2022년은 2월부터 145. 마대산, 146. 천주산, 147. 천상데미, 148. 만행산, 그리고  7월 9일 경북 봉화의 149. 문수산 산행을 마지막으로 월간 산 100대 명산도 완등 하였습니다.  이 기간 중  4개 기관 총 150개 명산을 모두 완등하는 역사적인 100대 명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 이로서, 4개 기관 100대 명산 총 149개 명산을 모두 완등합니다. 2016년 등산을 시작하면서 7년만에 우리나라 모든 기관의 100대 명산을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열심히 산행을 하기도 하였고, 잠시 쉬기도 하였지만, 이 모든 과정들을 이겨내고 내 생애 가장 큰 버키리스트인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완등 하였습니다.  2022년 7월 9일은 내 생애 가장 뜻깊은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내가 55년을 살아오는 동안, 2016년 무모하게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탐방을 도전하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힘든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2019년 첫번째 목표인 산림청 100대 명산을 완등한 날과 2022년 마침내 4개기관 100대 명산을 모두 마무리한 날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100대 명산 완등은 개인적으로는 작은 버킷리스트의 한가지 완성이었지만, 인생에서는 아주 중요한 큰 목표를 이루어 낸 행복한 역사 였습니다. 이것이 등산이고 이것이 삶의 여정 입니다.

우리날 100대 명산 등반은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기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