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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종주 산행은 도전이다

대구 팔공산 종주를 다녀오다

by 자유인(남상) 2023. 9. 23.

- 오랜만에 산타라 산악회 멤버들과 약속을 잡아 대구 팔공산 종주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 2023년 9월 23일(토) : 한티재-삼갈래봉-파계봉-가마바위봉-삼성봉(서봉)-오도재-비로봉(정상)-마타봉(동봉)-염불봉-산령봉(유봉)-삿갓봉-은해봉-노적봉-관봉(갓바위)-관음사 코스 : 산행거리 16.8키로미터. 산행시간 8시간 30분 소요.

- 대전에서 6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반석역에서 꼬마김밥 하나 먹고, 법안님 픽업 후, 유성구청에서 싸리님 픽업 후, 산타라 대장님과 대전 IC 원두막에서 만나 대장님 차로 대구 한티재로 출발하여 8시경에 도착 합니다.

- 오늘의 산행 코스를 지도에 담아 봅니다.

- 출발 후 첫번째 봉우리인 삼갈래봉에 도착 합니다.

- 두번째 봉우리인 파계봉에서 한컷 남겨 봅니다.

- 멀리 팔공산 능선길을 살펴 봅니다.

- 서봉에서 비로봉과 동봉 능선을 살펴 봅니다. 하늘이 맑아 보기가 시원 합니다.

- 비로봉 정상을 뒤로 한컷 남겨 봅니다.

- 톱니바퀴 바위가 웅장 합니다. 이곳 코스는 아직 정비가 덜 되어 있습니다.

- 팔공산 반대편 능선을 담아 봅니다.

- 서봉에 도착 합니다. 이곳이 첫번째 고비 입니다.

-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 입니다.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이후 처음 방문 입니다. 팔공산 정상부의 군부대와 각종 시설물들의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 팔공산에는 미륵부처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을 개방하기 전 실질적인 정상석 역할을 한 동봉 입니다.

- 동봉 이정표가 선명합니다. 오늘 시작점인 한티재 번호가 150번이고 갓바위 번호인 1번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 정상부를 지나 다음번 봉우리인 삿갓봉에 도착 합니다. 해발 고도는 거의 1,000에서 900미터 능선을 타고 이동 합니다.

- 오늘 시작한 능선길이 훤히 보입니다. 이렇게 팔공산 전체적인 윤곽이 보이는 능선길도 드물다고 합니다.

- 갓바위 부처님이 보입니다.

- 갓바위에서 소원을 빌어 봅니다.

- 대구 팔공산 종주 산행은 산타라 산악회 멤버들이 백두대간을 완등 한 후, 우리나라 10대 종주 산행을 시작한 이후, 다섯번째 산해 입니다. 저는 중간에 무릎이 좋지 않아 지리산 화대종주, 서울 불수사도북 종주 산행은 하지 못하였고, 오랜만에 부상 회복후 함께하는 산행 이었습니다.

- 다행히도, 오랜만에 하는 종주 산행에 걱정이 앞섰지만, 큰 어려움 없이 함께한 동료들 덕분에 무탈하게 산행을 완료 합니다. 고관절이 묵직하게 힘든 산행 이었지만, 그래도 무릎 부상이 재발하지는 않아 다행 입니다. 3주전 부터 등산을 가볍게 재개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했지만, 다행히 완등을 마쳐 안도 합니다.

- 어제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어 선잠을 깬 후 새벽 2시부터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해, 눈꺼풀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함께하는 멤버들과 즐거운 산행으로 기분을 만끽 합니다. 초반 산행은 역시 어렵습니다. 서봉을 지나 대장님이 준비한 햄버거로 점심을 맛있게 먹습니다. 이후, 비로봉 정상까지 힘들게 산행을 이어가고, 조금씩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여 동료들을 잘 따라 다닐 수 있었습니다.

- 한티재에서 팔공산 비로봉까지 톱날바위 능선길은 꽤나 험한 코스들이 많아 속도가 제대로 나지 않았고, 비로봉 이후 갓바위까지 구간은 정비가 제대로 되어 있어, 산행하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쪽 방향으로 많은 분들이 찾는 코스라 정비가 훨씬 잘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정상에서 갓바위까지 능선길은 자연스럽게 하강하는 코스라 험한 오르막이 적어서 산행하는데 어려움은 적었습니다.

- 삿갓봉을 지나 지나 온 능선길을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팔공산을 지나 온 산행길이 훤히 보이는 조망터는 아주 선명하고, 시원 합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산행 루트가 다 보이는 산도 많지 않다고 합니다. 마지막 구간은 체력과 수시로 과일로 체력을 보충하고, 휴식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여 무리하지 않고 산행을 이어 갑니다.

- 노적봉 바위는 포기 합니다. 대신 갓바위까지 혼자 이동해 부처님을 알현하고, 소원을 빌어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갓바위 부처님께 열심히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갓바위 부처님을 보고, 조심스럽게 1,365계단을 내려 옵니다. 택시를 불러 한티재로 이동 후 대전으로 귀가 합니다.

- 대전에서 백숙으로 저녁을 하고, 긴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즐겁고 보람찬 산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