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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00대 명산, 숨은 명산. 근교산을 오르다

(숨은 명산 300) 장수 봉화산과 광대치를 혼자 오르다

by 자유인(남상) 2023. 10. 13.

- 한국의 300대 명산 중 258위 남원. 장수 봉화산을 다녀 옵니다.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지인 봉화산과 광대치를 각각 다녀 옵니다.

- 2023년 10월 13일(금). 연차. 혼자 : 봉화산 철쭉마을 주차장-팔각정-봉화산 정상-팔각정-매봉-봉화산 철쭉마을 주차장 원점 회귀 / 대안마을 주차장-광대치-대안마을 주차장 원점 회귀 코스. 산행거리 7.6키로미터. 산행시간 2시간 16분 소요.

- 철쭉마을 주차장에서 데크길을 통해 봉수정에 도착 합니다. 잘 정비된 휴식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봉화산 정상 입니다. 약 4키로 정도를 이동해야 도착 합니다.

- 팔각정에서 우측으로 약 200미터 이동하면 매봉 정상석이 나타 납니다.

- 봉화산 철쭉단지 주차장에서 데크길을 올라가는 입구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 백두대간 광대치 표지목 입니다. 4번째 인증지라 엄청 힘이 듭니다.

- 광대치를 올라가는 입구에 대안마을을 위한 사방댐을 새롭게 조성해 놓았습니다. 폭우에 안심이 될 듯 합니다.

- 첫번째 백두대간 미인증지 남원 고남산과 사치재 인증을 마치고, 봉화산 철쭉단지로 이동하는 도중에 길가 담배포 식당에서 간단하게 육개장으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배고픈 상황이라 아주 맛나게 식사를 하고, 봉화산 철쭉단지 주차장으로 차를 몰아 갑니다. 가을이 완연한 계절이지만 주중 금요일이라 주차장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오롯이 오늘 봉화산 전경을 혼자서 전세내어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는 행운을 누려 봅니다.

- 아마도 철쭉이 만개하는 봄철에는 이곳으로 오는 길목과 주차장에는 인산이해가 이루어질듯 싶습니다. 고즈넉한 가을철이라 산객들이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 있는 기분이 묘합니다. 정비를 마치고, 잠시 쉼호흡을 한 후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주차장에서 봉화정까지 오르는 내내 잘 조성된 테크길이 힘겹습니다. 이곳 봉화산 철쭉단지 전체가 철쭉 동산으로 허드러지게 핀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 약 1키로 이상 데크길을 힘겹게 올라서면 봉화정과 탑이 반갑게 맞아 줍니다. 오른쪽 정상부는 매봉이며, 저는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봉화사까지 이동합니다. 약 3키로 이상을 전진해야 합니다. 가을 산길을 홀로 무던히 숲길을 헤치며 이동 합니다. 아무도 없는 산을 홀로 거니는 모습이 생경 합니다. 이런 홀로걷는 산행을 기분좋게 혼자 만끽해 봅니다.

-크게 힘든 코스는 없습니다. 무던한 능선길을 무던히 올라가면 봉화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비로소 보이는 멋진 조망들을 감상해 봅니다. 좌우측의 마을들과 백두대간 능선길을 조망해 봅니다. 가볍고 따사로운 가을 한낮의 햇살이 정겹습니다. 혼자 평일에 맞이하는 대간길 산행을 잠시 머리속에서 되돌아 봅니다. 기분좋은 느낌 입니다.

- 이제 다시 봉화정 방향으로 되돌아 갑니다. 봉화정에 다시 되돌아와 오른쪽 매봉까지 올라가 봅니다. 매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철쭉단지가 보기 좋습니다. 봄날에 이곳 철쭉 동산의 화려함을 생각해 봅니다. 이제 주차장으로 데크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오늘 봉화산 산행길이 정겹습니다.

- 주차장에서 마지막 목적지인 대안마을까지 차로 이동 합니다. 대안마을은 행정구역상 경남 함양군 입니다. 오늘 여러 지역들을 섭렵합니다. 중간 중간에 대간길을 정상적으로 산행 후 택시를 탈까 몇번 망설이다 결국은 자차로 4군데 모두를 원점회귀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 대안마을에서 한참 시멘트 포장길을 이동해야 등산로에 도착 합니다. 2.5키로 이상 이런 길을 올라가니 사방댐이 나타 납니다. 대안마을 주민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시설로 생각됩니다. 최근 극심해진 집중 호우를 대비한 필수적인 시설로 여겨 집니다. 이곳 사방댐에서 본격적인 광대치 표지목까지 거친 오르막을 1키로 정도 올라야 광대치 이정목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 4번째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코스가 매우 힘이 듭니다.

- 아무리 백두대간 인증을 위한 최단코스 산행 이지만, 역시 하루에 4곳을 이동하고 산행을 하는 것은 힘든 과정 입니다. 광대치 정상에서 인증 사진을 올린 후,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려 봅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꼭 거쳐야 하는지 잠시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블랙야크 인증과 인증을 위한 산행들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하는 다른 생각들이 스쳐 지나기도 합니다.

- 하루 4곳의 빠듯한 이동과 산행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고, 어제 술한잔 후 아침에 변을 보았지만, 굵고 딱딱한 변으로 치질이 심해지는 느낌이 들어 몹시 신경이 쓰입니다. 힘든 산행을 마무리한 기쁨은 있지만, 한편으론 치질이 심해지는 몸 상태가 왠지 찝찝한 느낌으로 다가 섭니다.

- 즐겁고 행복한 기분으로 산행을 마무리 해야 하지만, 갑작스럽게 심해지는 치질로 인해 몸 상태가 힘들어 졌고, 이로 인해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는 하루 입니다. 연차 휴가까지 사용해서 어렵게 산행을 다녀 왔지만, 불편한 몸 상태로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아지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