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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기와 글쓰기로 작은 역사를 살펴본다

(글쓰기) 가을...독서.. 음악을 들으면서

by 자유인(남상) 2023. 10. 15.

■ 나는 책 읽기를 좋아 했습니다. 한 때는 꼭 읽고 싶은 책들을 기록하면서 최소한 일독을 해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구입하고, 읽고, 정리하기를 좋아 했더랬습니다. 지금도 내 다이어리와 버킷리스트 컴퓨터 목록에 정리된 책읽기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기필코 읽고야 말겠다는 목록이 번듯이 존재하지만, 아직도 현실에서는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지금은 내가 정말 책읽기를 좋아하는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한때는 바쁜 직장 일 핑계로, 어느 순간에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지만 새로운 취미 생활에 푹 빠져서, 지금은 새로운 핑계거리를 위안삼아 책 읽기를 즐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무조건, 이유없이, 틈나는대로 책을 펼치리라 다짐해 봅니다.

- 가을은 정말 좋은 계절 입니다. 여유롭고, 평화롭고, 낭만이 있어 좋습니다. 겨울 초입의 시간이 차갑게도 느껴지지만, 이 시간만큼은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따사로운 햇볕이 반갑고, 높고 푸른 하늘이 마냥 좋습니다. 

- 이 가을에는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이런 계절에는 음악과 책과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 가끔 휴일날 집에서 일어나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혼자 감상하곤 합니다. 또한, 힘든 등산을 마치고, 버스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기다릴 때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혼자 감상하면서 저절로 몸이 움직이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 락과 발라드 혹은 알앤비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 즐거워 하면서 웃곤 합니다.

- 음악은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그냥 듣고 싶을 때 들으면 됩니다. 그리고, 만족하면 됩니다. 가끔은 출근할 때 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신나하면 마냥 기분이 좋습니다. 음악은 그런 것 같습니다.

- 가을, 독서, 음악... 그리고, 파랗고 높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을이 낭만의 계절인가 봅니다.

- 내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이런 것들을 사랑하려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하려 합니다.

- 가끔은 혼자가 편하고 좋습니다. 외로움이 몰려들기도 하지만 이런 시간이 그립기도 합니다. 50대 중반의 나이라 더욱 좋은가 봅니다. 지금...봄여를가을겨울의 브라보마이라이프를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