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금,토 이틀간의 산행으로 치질이 심해져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모처럼 다시 신영복 선생님의 책을 꺼내 읽어 봅니다. 이 책은 신영복 선생님이 감옥 생활을 하면서 옥중 서신을 모은 책 입니다.
- 항상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으면, 느끼는 바가 많이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수감 생활을 하면서도, 냉정하게 자신을 다스리려는 모습과 노력들이 곳곳에 묻어나는 책 입니다. 저 스스로도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관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상 하면서도 현실 생활에서 잘 지켜지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 오늘도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지금의 시대에 더욱 빛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인주의가 횡횡하고, 이기적인 세태가 만연하는 시대에 다시한번 나와 주변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 공동체와 연대, 사회와 약자, 공감과 시대정신에 대해 고민해 봅니다.
- 가을에 다시 활자로 된 책을 펼쳐보면서, 그동안 책읽기를 소홀했던 제 자신에게 질책을 가하면서, 깊은 반성을 해 봅니다. 그냥 책꽂이에 방치된 책을 펼치면 읽게 되는데, 뭐가 그렇게 어려웠던지.....
- 오늘 가을의 일요일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꺼내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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