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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100 어게인) 지리산 눈산행은 환상 그 자체 입니다

by 자유인(남상) 2024. 2. 26.
갑작스런 지리산 산행은 환상 그 자체 였으며, 겨울 눈 산행의 백미를 맛 보았습니다. 역시 지리산은 지리산 그 자체로 완벽 합니다

- 2024년 2월 25일(일) 산타라 산악회 멤버 4인이 함께 걸었습니다.

- 산행 코스는 중산리- 칼바위-법계사-천왕봉-장터목 대피소-중산리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전체 산행 거리는 12키로 였으며, 산행 시간은 7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이번주 산행은 토요일 집에서 휴식하고, 일요일 산타라 산악회 멤버 4명과 일정을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백두대간 팀이라 반가움이 크게 다가 옵니다. 새벽 5시에 잠에서 깨어 간단하게 준비를 하고, 반석역으로 법안님을 만나러 갑니다. 맞은편 꼬마김밥을 사서 아침을 대신하기로 합니다.

유성구청 앞에서 싸리님을 픽업하고, 판암 톨게이트로 대장님을 픽업하러 갑니다. 모두들 반가운 인사를 하고, 남덕유산 방향으로 차를 몰아 갑니다. 그런데, 길 양옆으로 눈이 제법 쌓여 있습니다. 검색을 하니, 덕유산 방면은 모두 입산 통제 구역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차에서 간단하게 회의를 하고 방향을 지리산으로 바꿉니다.

중산리 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하고, 중산리에서 산행 준비를 합니다. 주차장이 공사중이라 1키로 아래에 길옆에 주차를 합니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오랜만에 지리산 산행이라 가슴이 설레여 옵니다. 고향이 이쪽 근방이라 10번정도 지리산 산행을 한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 올라 옵니다. 지리산은 언제나 멋집니다.

어제 눈이 많이 왔나 봅니다. 칼바위까지는 그럭저력 눈이 조금 쌓였지만, 이후에는 완전하게 눈산행 입니다. 엄청나게 많이 쌓였습니다. 신기한 일 입니다. 기온은 산행하기 좋았고, 기대하지 않은 눈산행이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법계사 방향으로 등산 코스를 잡아 올라 갑니다.

 

아이젠을 차고, 본격적인 눈 산행을 이어 갑니다. 날씨는 흐려 멀리 조망은 보이지 않지만, 엄청난 눈 산행에 눈꽃들을 실컷 보면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3월이 가까와지는 시기에 이런 눈 산행도 행운 입니다. 지리산 산행은 이곳 중산리 방향만 개방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코스는 산방기간이라 5월까지 산행 불가 지역 입니다.

갑작스런 눈 에보로 등산객들은 많지 않습니다. 편하게 등산을 이어 갑니다. 힘든 오르막 구간을 무난하게 올라 봅니다. 이곳 중산리 코스로 산행을 한지 몇년 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이쪽 코스로 등산을 하는 느낌과 눈 산행이 함께한 산행이라 완전 새로운 느낌 입니다. 기분은 완전 좋습니다.

산행을 하는 내내 멋진 눈꽃들을 사진에 담기 바쁩니다. 생각보다 산행 거리도 멀지 않습니다. 칼바위에서 정상까지 5.1키로 입니다. 그동안 등로도 많이 정비가 된 것 같습니다. 나의 기억과는 다른 등로 입니다. 특히, 눈이 많이 쌓인 길이라 더욱 생소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오늘 산행에는 참으로 많은 기록을 남겨 봅니다. 함께한 팀원들도 모두 즐거운 모습 입니다. 지리산 산행은 언제나 설레게 하는 모양 입니다.

눈이 쌓인 멋진 조망들을 많이 남겨 봅니다. 방문 하시는 분들의 눈요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법계사를 조금 남겨두고 첫번째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법안님의 맛있는 커피를 한잔하고 눈산행의 낭만을 즐겨 봅니다. 산행을 하면서 한잔하는 커피맛이 정말 황홀 합니다.

법계사를 지나 천왕샘을 건너 마지막 힘든 구간을 올라 천왕봉에 도착 합니다. 항상 이곳은 정상 인증을 위해 많은 산우님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었지만, 오늘은 한가 합니다. 마음껏 천왕봉을 배경으로 사진들을 남겨 봅니다.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정상에서의 낭만을 즐겨 봅니다.

정상에서 하산하는 장터목 대피소까지의 하산길은 너무나 멋진 조망들이 많습니다. 연신 사진을 남겨 봅니다. 이런 멋진 설산 풍경은 아마 오래도록 기억될 듯 합니다. 함께한 멤버들의 멋진 사진들을 함께 남겨 봅니다. 정말 멋진 풍경들이 많이 있습니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아침에 대장님이 준비한 햄버거로 점심을 맛있게 먹습니다. 가끔씩 먹는 산행에서의 햄버거가 너무 맛있습니다. 물론 배고픈 허기가 더욱 맛있고 행복하게 하는 점심 이지만요...식사를 마치고, 무리 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하산을 이어 갑니다. 폭포를 지나 칼바위 방향으로 내려 옵니다. 거추장 스러운 아이제도 벗고 편하게 하산길을 마무리 합니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산을 가볍게 하면서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차량까지 약 1키로 이상을 아스팔트 길로 이동 합니다. 이런길이 가장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무사하게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 지리산 100대 명산 어게인 산행은 참으로 많은 추억을 남겨 줍니다. 오랜만에 백두대간 산행팀을 만난것도, 함께 멋진 지리산을 찾은것도, 안전하게 하산 후 맛있는 저녁을 함께 한것도 모두 행복한 하루 입니다. 지리산은 언제나 멋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지리산 산행으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