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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200대 명산 산행은 희열이다

(100 어게인) 북한산 챌리지 360 첫 도전

by 자유인(남상) 2024. 3. 18.

- 블랙야크 북한산 챌린지 360 프로그램에 첫 도전에 나섭니다.

- 2024년 3월 17일(일). 친구들. 불광역-대호아파트-족두리봉-향로봉-비봉-대남문-대동문-북한산 우이역 코스. 산행거리 11.5키로. 산행시간 4시간 53분 소요.

2주전 회사 친구와 통화 후 서울에서 만나 북한산 산행을 하기로 약속하였고, 드디어 일요일 약속을 정하고 새벽 5시 30분 세종에서 강남고속터미널 표를 예매하고, 집에서 길을 나섭니다. 약 1시간 45분의 고속도로를 달린 후 고속터미널에 도착, 곧바로 지하철 3호선에 탑승 후 불광역으로 고고싱 합니다.

불광역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간단하게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약속 시간에 친구 2명과 합류 합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점심은 하산후 먹기로 하고 곧바로 대호 아파트 방면으로 이동 합니다. 역시 산행 입구를 찾지 못해 잠시 헤매다 드디어 산행 입구에 도착 합니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족두리봉까지 바위 오르막 구간을 힘들게 올라 봅니다. 첫번째 오르막 구간은 늘 힘이 듭니다. 친구 한명과 속도를 맞추고, 나머지 한명은 자신의 속도대로 천천히 이동하라고 이야기 하고 산행을 이어 갑니다. 첫번째 봉우리인 족두리봉에 오라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는 기분이 상쾌 합니다. 이 코스로 산행하기는 이번이 처음 입니다.

북한산 산행은 4-5번 했지만, 친구들과 여유있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산행을 하는 것은 처음 입니다. 북한산 11봉, 12문,13사찰 프로그램이 블랙야크 인증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후 많은 산우님들이 다시 이곳 북한산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나도 도전해 봅니다. 겸사겸사 좋은 기회가 됩니다.

친구들은 등산을 자주하는 편이 아니라, 한 친구와 속도를 맞추어 나갑니다. 다행히 어느정도 등력은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게 천천히 함께 이동 합니다. 족두리봉에서 보는 북한산 뷰가 아주 좋습니다. 북한산 산행은 바위 암릉이 많아 제주도 친구는 오히려 한라산 보다 어렵다고 이야기 합니다. 공감 합니다.

족두리봉 인증 후 다음 봉우리인 향로봉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암릉이 많아 조심조심 산행을 이어 갑니다. 바람이 제법 불어와 암릉에서의 위험이 커 보입니다. 안전이 최고 입니다. 향로봉에서 보는 족두리봉의 풍경이 색다릅니다. 북한산 암릉 조망은 언제봐도 멋집니다. 친구와 이야기도 나누며, 무리하지 않게 산행을 이어 갑니다.

서울에서의 산행은 늘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였지만, 오랜만에 대중교툥을  이용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산행도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은 친구와 우정을 쌓으면서, 등산도 하고, 하산 후 소주한잔 하기로 한 약속이었기에, 부담없고 즐거운 산행이 이어 집니다.

다시 한번 숨을 가다듬고, 이번에는 비봉으로 향합니다. 비봉은 정상에 진흥왕 순수비를 모조품으로 세워 놓았습니다. 의미가 있는 비석 입니다. 위험한 구간이라 조심스럽게 인증을 남기고 내려 옵니다. 이곳 비봉에는 코뿔소 바위가 유명 합니다. 위험해서 바위 아래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고 다음 코스로 이동 합니다. 북한산 바위 암릉들의 조망은 정말 다양하고 멋집니다. 곧곧이 바위 작품 입니다. 경이로운 광경 입니다.

조심스럽게 바위 암릉 구간을 이동하면 이번에는 사모바위가 나타 납니다. 이곳 바위도 유명세가 큰 바위 입니다. 오랜만에 북한산에서 유명한 바위들을 직접 목도 합니다. 역시 사진을 남기도 다음 구간으로 이동 합니다. 정말 예술 작품들이 많은 등산로 입니다.

다시 조금 이동하면 승가봉과 통천문이 나타 납니다.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이동 합니다.

산행 시간 2시간을 넘기면서 드디어 첫번째 성문인 청수동암문에 도착하고 곧이어 대남문에 다다릅니다. 이제 부터는 본격적인 성곽 둘레길을 걷는 코스 입니다. 북한산 챌린지인 11봉우리와 12성문들의 인증이 이어 집니다. 각기 인증 프로그램에 사진을 남겨 봅니다.

 

성곽길을 이어 가며, 문수봉을 지나고 대남문, 대동문, 대성문, 보국문 등을 지나 갑니다. 거리가 크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연이어 12성문들을 지나 갑니다. 봄이 시작된 이후, 오늘 기온이 제법 쌀쌀해 생각보다 산우님들의 발길이 많지는 않습니다. 성곽길을 걸으면서 서울의 모습들을 눈에 담아 봅니다. 새롭고 신선한 느낌입니다.

조선시대 이곳 북한산성과 수도 서울을 지키기위한 민초들의 노고가 생각 납니다. 참으로 많은 이야기와 아픔과 역사가 함께하는 성곽길 입니다. 눈이 녹아 걷기에 좋은 시간이 왔지만 머리속에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 갑니다. 우리나라의 국태민안을 빌어 봅니다.

이제 부터의 산행길은 어렵지 않고, 편안한 트래킹 코스로 여겨 집니다. 부담감도 없이 편안하게 이동하는 산행길이 좋습니다. 친구와 함께 걷는 북한산 산행길이 더없이 좋습니다. 잠시 쉬어가면서 비상식량인 에너지바로 허기를 달래보며, 쉬어 갑니다.

대동문까지 걷고 난 후, 이제 하산길을 잡아 봅니다. 평소보다는 절반정도의 산행 이었지만, 오늘은 등산도 목적 이지만, 오랜만에 만난 서울 친구들과 한잔하는 약속이 중요하기에 무리하지 않게 이정도로 산행은 마무리하기로 하고, 우이역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아 봅니다.

뒤쪽에 처진 한 친구와도 연락을 취해, 서로가 하산 후 전철을 타고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주변에서 늦은 점심과 술자리를 약속하고, 이동 합니다. 북한산 공원 입구까지 조심스럽게 하산을 마무리 합니다.

마지막, 까지 안전하게 하산을 완료한 후, 친구와 한 컷 남기고, 이제 지하철로 약속장소로 이동 합니다. 1시간 이후 약속장소에서 기분좋은 오랜만의 만남을 가지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봅니다. 즐거운 산행 이었습니다.